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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11일 이어 12일 청돠대 행보 ... "도민 마음 하나로 모으겠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를 만나 '적극 협조' 화답을 받았다.

 

원 지사는 1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12일 청와대를 찾아간다.

 

원 지사는 1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금의 제주공항은 2020년 포화돼 제2공항이 2025년에 완공될 경우 5년 동안 공백기가 생겨 국민 불편과 함께 항공 안전도 우려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제2공항 건설과 관련된 사전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중국인 무비자 조치가 청주, 양양, 무안 공항이 제주와 연계되면서 관광 붐이 완전히 되살아났는데 제주공항이 꽉 차 있어 관광객을 더 못받고 있다”고 하자, 최 부총리는 “저도 제주도에 자주 가지만, 공항이 너무 붐비더라"며 "단체관광객은 6개월 전에 표를 안 사면 못 구한다는 말도 들었다. 정부에서 도울 수 있는 건 적극 도와 최대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원 지사와 최 부총리는 제주도에 얽힌 일화와 전설을 얘기하면서 제2공항 신속 추진에 서로 맞장구를 쳤다.

 

최 부총리는 “2002년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때 제주도에 내려가 한바퀴를 걸어서 돌았다”며 “올레길이 생기기 전이었지만 고두심씨의 제주일주 인터뷰를 보고 동료들과 걸었는데, 성산 섭지코지 경관을 보고는 ‘이런 데에 공항 하나 짓고 국제적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고했다.

 

원 지사는 “마침 제2공항 예정지엔 ‘혼인지’라는 관광지가 있다”며 “공주 셋이 제주에 상륙해서 결혼하면서 새 물류가 섬에 퍼지게 된 곳으로, 인문학자들은 이 설화를 들어 이곳이 공항으로 점지된 곳이란 얘기도 하더라”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에선 신속히 돕고, 행정절차 시간은 최대한 줄이겠다”고 거듭 밝힌 후 “다만 국책사업들은 주민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민들의 협조가 굉장히 필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잘 모으겠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 배석한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역시 “제2공항에 항만까지 생기면 제주는 파라다이스가 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네며 제2공항 건설의 신속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12일엔 청와대를 찾아 제2공항에 관한 제주도의 입장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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