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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제는 야당 의원들의 무능에 원인 ... 제주 참 대변인 되겠다"

제주 여권의 ‘선거 기획통’으로 불렸던 양창윤(58) 제주개발센터(JDC) 전 경영기획본부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 갑 선거구다.

 

양창윤 전 본부장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본부장은 지난 12일 JDC 본부장직을 사직했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빌어 “제주의 현안해결과 제주도민의 권익보호를 시급하게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세울 수 있도록 설득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참다운 대변인이 없었다”고 전제,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앞에서는 말만 앞세우지만 제대로 된 성과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무능함에 원인이 있다”고 제주사회를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제주의 야당국회의원들이 해온 ‘독선의 정치’를 종식시키겠다. 수많은 제주도민이 체감하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피로감, 실망감을 희망과 기쁨으로 바꾸겠다”며 “중앙정부가 제주를 홀대하는 게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확실하게 풀어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제2공항 건설 확정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의 공으로 추켜세웠다. 그는 “제주의 관문인 공항을 이전하는 문제는 그 동안 탁상공론에 머물다 여당 출신 새누리당 도지사인 원희룡 도정이 들어선 오늘에 이르러 제2공항 건설로 결론이 났다”며 '힘 있는 여당론'을 제기했다.

 

제주시 한경면에서 태어나 연동에서 자란 양 본부장은 오현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병 ROTC 중위로 전역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제공회 회장 등을 지냈다. 숭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숭실대 겸임교수, 한국저작권위원회 사무처장, JDC 비상임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선거 제주도선대위 공동본부장도 지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아바타’로 불리는 인물이다. 5선 경륜의 현 부의장이 국회의원 재임시절 줄곧 그의 수석보좌관으로 여의도를 주름 잡았던 그다,

 

그의 총선 출마 역시 현 부의장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란 관측이다. 이 때문에 그가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제주 갑 선거구는 초미의 관심을 끄는 선거구로 부상했다.

 

현역인 3선 강창일 의원(63)에 맞서 양 전 본부장을 비롯해 양치석(58)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47),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등이 새누리당 본선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경대 부의장에게 5선 관록의 경륜을 만들어 준 지역구이기도 하지만 강창일 의원에게 세 차례나 석패, 분루를 삼키도록 만든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양 본부장의 등판은 설욕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 기용이나 다름 없다.

 

양 본부장은 현 의원의 보좌관 기용 이전 비료사업으로 이름을 꽤나 알렸던 경기화학·대지상사의 전무를 지냈다. 비료를 팔고자 제주도 전역 농사현장을 누벼 ‘사람 네트워크 최고’라는 닉네임이 붙은 인물이다.

 

양 본부장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 출마를 결심했다. 16년 여의 국회 보좌관 생활과 두루 익히 다양한 경험이 이제 제주를 위해 쓰여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우선 당내에 여러 후보들이 있기에 최선을 다해 본선행 고지를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엔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과 가족,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정 위원장과 양 전 본부장은 사돈관계다. 정 위원장은 회견장에서 “신발이 닳도록 뛰라”며 양 전 본부장에게 신발과 머플러를 선물했다.[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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