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 14억 예산은 '부동의' ... 논란 '인건비 삭감 누리예산' 교육청 수용

 

제주도의회가 4조1000억원대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수정예산안 일부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냈지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오후 제33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4조1028억1000만원 규모의 2016년도 예산안을 가결 처리했다. 재석 의원 34명 중에 2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4명, 기권은 3명이었다.

 

이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13일 밤늦게까지 계수조정 작업을 거쳐 4조1028억1000만원 가운데 264억3685만원을 삭감, 재조정한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는 5개 상임위원회가 삭감·증액한 207억보다 50억원 가량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한 표결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예산심사 결과 521개 항목 264억3600만이 증액 또는 신규 편성됐는데 이 중 461개 항목 250억5900만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고, 60개 항목 13억7800만원에 대해서는 부득이하게 부동의할 수밖에 없다”며 부분 ‘부동의’ 의견을 냈다.

 

의회는 정회 뒤 부결 처리와 표결을 놓고 고심하다 표결을 선택했다. 집행부부동의 예산은 집행할 수 없다.

 

가결 직후 원 지사는 “현안과 과제가 산적해 있다. 계속된 비 날씨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부동산은 유례 없는 과열 현상을 빚고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도정과 의정의 화합을 호소했다.

 

제주도교육청이 편성한 2016년도 예산안 중 87억1800만원을 삭감해 누리예산 등에 증액한 수정예산안도 가결됐다.

 

본회의 직전까지도 부동의 여부를 놓고 고심했던 이석문 교육감은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 의견을 냈다.

 

도의회 표결에선 재석의원 37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표결 직후 이석문 교육감은 “누리예산을 부담하기 위해 교육감이 최우선 책임져야 할 교직원 인건비를 삭감하는 것을 놓고 고뇌가 컸다”며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들이 눈에 밟혔다. 고뇌 끝에 아이들이 먼저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교육감은 그러나 “누리예산 증액은 여전히 미봉책에 불과하다. 급한 불을 끄지만 3월부터 다시 보육대란이 발생한다”며 도청과 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