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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구성지 도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 원희룡 지사를 지지할 뜻을 밝혔다.

 

구성지 도의원은 29일 논평을 내고 “최근 보수의 분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제주에서부터 극복, 건강한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를 위해 지방정치인으로서 몸담아 왔던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구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난해 1월12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1명과 함께 새누리당에서 탈당,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에 함께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6일 김방훈 당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고충홍 의장이 비공개 회동을 갖고 지방선거 보수 승리를 위한 보수 통합에 마음을 모으면서 구 의원 또한 여기에 뜻을 함께 했다.

 

고 의장과 김 당시 위원장의 회동 이틀 뒤인 12월28일 구 의원은 고충홍 의장 및 고정식·김동욱·김황국·이선화·하민철 도의원 등 6명의 도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을 탈탕,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로부터 3개월이 지나 구 의원은 다시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 것이다.

 

구 의원은 탈당 입장 발표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실정 이후 국민들은 보수 세력에 등을 돌리고 있다”며 “하지만 대통령도, 국회도 진보세력이 제1당이며 진보전당에 대한 지지율마저 절반이 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진보와 보수가 조화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험난한 현실은 독주를 낳게 된다”며 “독주는 독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때문에 당리당략이 아닌 진정 나라와 국민, 제주도와 도민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새로운 보수가 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그러면서 “원희룡 도지사를 새로운 보수의 중심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주의 국회의원 3명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도의회 또한 민주당이 다수다. 도지사마저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제주는 진보세력이 모든 권력을 독차지하게 된다. 제주의 각종 정책들이 독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이런 독주를 막기 위해 원 지사와 손을 잡고 진정한 보수세력을 만들어내는데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그 동안 예산전쟁이니 인사전쟁이니 하는 지난 기간의 다소의 감정은 건강한 보수의 탄생이라는 대의 앞에서 추억의 한 잎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한 잎 을 털어내고 보수의 상징으로 원희룡 도지사의 재선을 위해 혼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제10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제직하던 시절 대규모 예산삭감 등으로 당시 원희룡 도정과 이른바 ‘예산전쟁’을 치렀다. 이 예산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구 의장은 제주도와 도의회 사무처장 인사와 관련 ‘인사전쟁’도 치르며 원 지사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었다.

 

한편, 구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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