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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노무현 대통령 참석 모른 것" vs 원 지사 "국가추념식 지정 후 첫 사례"

 

원 지사의 방송발언을 놓고 민주당 제주지사 에비후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사상 첫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 발언은 몰지각"이란 공격에 원 지사 측이 "(2014년 국가추념식 지정 후) 첫 대통령의 참석"이라고 해명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일 오전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가 생각 없이 사는 것 같다”며 지난 2006년 4월3일 노무현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참석을 했는데도 이조차 모르고 있다“고 비판을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아침 MCB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4.3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이번 4.3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게 된다면 사상 첫 대통령의 4.3추념식 방문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70주년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을 할 거라고 전망하는데, 이뤄진다면 9년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을 하는 거네요”라고 질문을 하자 “9년만이 아니고 역사상 처음으로 오시는 겁니다”라고 대답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4.3추념식에는 아니었지만 제주방문 당시 국가원수로도 공식사과를 했다”고 말을 이었다.

 

원 지사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2006년 4월3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했었다"며 “원 지사가 제주 4.3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바로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문 예비후보의 지적에 반박했다.

 

원 지사 측은 "4.3은 지난 2014년부터 희생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며 "이전까지는 제주도 주관 4.3희생자 위령제로 치러졌다. 원 지사는 2006년 당시 현직 대통령이 4.3위령제에는 참석을 했지만 국가기념일로 격상돼 치러지는 4.3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진행자가 4.3추념식이라고 질문한 것에 대해 4.3희생자 위령제와 추념식을 명확하게 구분해 답면한 것“이라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이 나오자 이번에는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 지사를 공격하고 나섰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원 지사는 도 관계자의 입을 빌어 ‘위령제가 아닌 국가추념일 참석이 처음이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며 “하지만 원 지사는 ‘노 대통령은 제주방문 당시 국가원수로서 공식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원 지사가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 사실을 아예 모르거나 왜곡돼 인식한 결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2006년 노 대통령이 참석 당시 유족들은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 그래도 잘 오셨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 장면은 전국으로 생중계됐다”며 “하지만 ‘서울시민’만 자처한 원 지사는 국회의원 당시 단 한 번도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모르는 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내일(3일) 4.3추념식 대통령 참석과 관련, 원 지사가 이를 맞이하는 제주도지사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다시 한번 문제를 제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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