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4.5℃
  • 구름조금강릉 6.1℃
  • 맑음서울 7.2℃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7.1℃
  • 맑음광주 7.3℃
  • 구름많음부산 9.5℃
  • 맑음고창 3.2℃
  • 구름많음제주 11.7℃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3.8℃
  • 구름조금강진군 8.2℃
  • 구름많음경주시 5.1℃
  • 흐림거제 10.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곳'.'고향의 봄'으로 감동 선율

 

‘제주소년’ 오연준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년 전 2016년 Mnet ‘위키드’, 올 연초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유명세를 탄 오군이 이제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선보인 청아한 목소리로 ‘제주 대표어린이’로 등극했다.

 

오군은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된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초대받고 고(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러 만찬장에 감동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는게 청와대가 밝힌 선곡사유다.

 

만찬 자리에서 오군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제주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소개한다”는 말에 맞춰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고(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이어 앵콜곡으로 ‘고향의 봄’ 불렀다.

 

 

오군은 올해 12살의 초등 5년 학생이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순수한 목소리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오군은 합창단원이자 초등학교 교사부부로 재직중인 아버지 오남훈.김윤정씨와 함께 제주어 창작동요제에 줄곧 참가하는 등 음악가문에서 성장하는 중이다.

 

한때 마음의 상처를 입어 노래를 중단할 뻔했지만 그래도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노래실력을 쌓았다는 고백도 한다.

 

이날 오군의 노래를 하는 동안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모두 놀라움과 감동의 눈으로 지켜보며 큰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특히 김여정 부부장과 김정숙 여사는 ‘고향의 봄’일부 소절을 따라 부르기도 했다.

 

오군은 2016년 2월 케이블 채널 Mnet과 tvN의 ‘위키드(WE KID)'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처음 알렸다. 당시 10살이었던 오연준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주목받았다. 오군이 부른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을 듣고 윤미래, 타이거JK는 "어메이징"이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광수는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박보영은 "나 자꾸 눈물이 난다"며 오군의 노래에 큰 감동을 받았다.

 

‘위키드’ 측이 첫 방송 전 공개한 오연준의 노래 영상이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을 정도. 이후 오군은 지난해 9월 첫 공식 싱글앨범을 내고 정식 데뷔했다.

 

'위키드' 외에도 오연준의 진가는 곳곳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방영된 KBS '불후의 명곡'에선 양파의 짝으로 무대에 올라 '제주도의 푸른 밤'과 '바다아이'로 입을 맞췄다.

 

양파는 “이 노래를 하는 연준이의 목소리를 더 많은 분에게 들려드리고 함께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자랑했고 두 사람은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줘 우승까지 차지했다. 오군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선 '올림픽찬가'를 불렀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