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4일 “지난달 평균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 노지감귤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병해충 예찰을 통한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 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날씨와 안개 등으로 노지감귤 더뎅이병, 잿빛곰팡이병 등 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평균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 노지감귤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해 병해충 예찰을 통한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5.9도로 평년(13.9~14.7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212.3mm로 평년(109~152.9mm)보다 많은 양을 기록했다.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지면서 병해충 발생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상여건 예측을 통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개기에 도달한 만감류, 하우스월동감귤 등에서도 시설 내 습도가 높으면 잿빛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어 환기와 함께 꽃잎이 떨어질 때까지 나무 위로 물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병수 농업재해담당은 “고품질감귤 생산 첫걸음은 초기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며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따른 작물보호제 사용 시 사용 등록 약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 후 사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요 농작물 병해충 방제정보지를 연간 20회 무료로 발송하고 있다.
농작물 병해충 방제정보지를 구독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농업재해담당(760-7541~43)으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