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39개의 교육분야 상세업무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교육분야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교육청 자체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한 ‘고교 무상교육’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되고 있다. 현 정부에서 학교혁신 핵심 국정과제인 ‘내부형 교장공모제’ 시행비율도 제주는 공립학교의 4.6%로 타시도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제주교육청은 또 "학교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인 ‘학교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도 지난 해 예산을 확보해 초1~2학년 교실 전체에 공기청정기를 선도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교육청은 "‘학교 노후시설 개선 및 수업환경 개선’의 경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진보강 및 석면제거 시설공사를 교육부 계획보다 빨리 완료하려는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내진보강 사업은 2023년까지 매년 100억 원 이상, 석면제거 사업은 2020년까지 매년 130억 원 이상 투자해 안전한 학교를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2교시 후 중간놀이시간 운영으로 휴식시간을 운영하도록 학교에 권장한 결과 현재 113개 초등학교의 97%인 110개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초등학생의 적절한 휴식시간 보장'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문‧예‧체 교육 활성화 ▶고교체제 개편 ▶기초학력 보장체제 구축 등 정책기조가 유사한 만큼 국정과제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추진된 도교육청의 정책들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분야 국정과제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교육감은 오는 9일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사람이 먼저인 교육, 교육이 먼저인 사람'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이전 선거 구호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높은 국정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문풍(文風)'을 의식한 이 교육감의 행보로 풀이된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