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ARTE MUSEUM)’이 오는 30일 제주시 애월읍에 문을 연다.
바닥 면적만 4600㎡(1400평) 크기에 최대 높이 10m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시공(時空)을 초월한 자연(ETERNAL NATURE)’을 컨셉으로 각각 다른 주제로 준비된 총 10개의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운영되는 '아르떼뮤지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년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개관 기념전으로 시공을 초월한 자연(ETERNAL NATURE)을 컨셉으로 각각 다른 주제로 준비된 모두 10개의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
기획 전시 공간인 ‘가든’은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내년 6월까지 선보일 가든의 첫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서양미술사를 소재로 약 30분 가량의 몰입형 미디어아트쇼를 펼친다.
이외에도 플라워(Flower), 비치(Beach), 워터폴(Waterfall), 웨이브(Wave), 스타(Star), 나이트 사파리(Night Safari) 등 10가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각각의 전시 공간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전체 작품을 모두 관람하는 데에는 평균 2시간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아르떼뮤지엄’은 디스트릭트 특유의 시각적 강렬함과 더불어 감각적인 사운드와 품격 있는 향기를 가미한 몰입형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그래미 어워드를 2회 수상한 ‘사운드미러코리아’ 황병준 대표가 사운드 연출을, 프랑스 그라스 조향스쿨 GIP의 아시아 공식 대표인 ‘센트바이’가 전체 전시관의 조향을 담당했다.
2011년 세계최초 4D 아트 파크(ART PARK)인 ‘라이브 파크(Live Park)’를 선보인 디스트릭트는 “‘아르떼뮤지엄’은 디스트릭트의 오랜 노하우와 역량을 집대성하여 준비한 미디어아트 전시의 결정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아르떼뮤지엄을 오픈하는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는 “ETERNAL NATURE라는 주제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전시 작품을 만들어 관람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2021년부터 국내 타 지역 및 해외에도 아르떼뮤지엄을 확산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르떼뮤지엄’은 올해 여름 서울 삼성역 코엑스 K-POP SQUARE에 움직이는 푸른파도(WAVE)와 국제갤러리 'a’strict전'으로 주목받았던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가 건립했다.
디스트릭트는 ‘WAVE’를 통해 CNN,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이 주목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1억 이상의 조회수를 돌파, 대중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주로 상업 디자인 영역에서 공간 기반 디지털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