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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선관위 "관광협회 중립의무 없어 위법 소지 없다 ... 조사 중단"

제주도내 관광단체와 관광인들이 6.1 지방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하지만허향진 후보측이 곧바로 공박하고 나서는 등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17개 업종별 분과위원회와 관광종사단체인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제주도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관광청년포럼 등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본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오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의원, 국회의원 등 풍부한 정치적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손실 보상을 약속하고 민생 활력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발표하는 등 관광업계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지원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측은 지난 15일 '도 넘은 관변단체 줄 세우기'라며 비판 논평을 냈다.

 

허 후보 측은 "제주관광협회 고위 간부가 오영훈 후보 지지 선언을 위해 (관광협회) 각 분과 및 단체마다 (오 후보 특보를) 3명씩 할당한 바 있다"며 관련 문자를 각 분과위원장에게 보내 특보 추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 측은 "제주도 재정지원을 받는 관광협회의 막무가내식 불법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 문자메시지 복사본 등 관련 자료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선관위 측은 "관광협회가 공직선거법상 중립의무가 있는 단체가 아니며 관련 내용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은 비단 이번에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010년에도 국내여행업분과 명의로 당시 무소속 우근민 제주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지방선거 때마다 직·간접적으로 선거판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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