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제주지식산업센터가 제주시 아라일동에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18일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지식산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주지식산업센터는 부지 면적 8812㎡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 면적 8467㎡ 규모로 조성됐다. 국비 1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소형(66㎡) 26개, 중형(99㎡) 3개, 대형(165㎡) 8개 등 모두 37개 입주 공간을 비롯해 휴게음식점 등 지원시설,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췄다. 지난 6월 준공 후 두차례 공개모집을 거쳐 22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분야별로는 지식기반산업 5개사, 정보통신산업 8개사, 제조업 7개사, 기타 2개사 등이다. 현재 12개사가 입주를 완료했다. 나머지 기업들도 내년 1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관 중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주AX융합연구실(인공지능 융합연구실)을 설치했다.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메타씨앤아이,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케이윈드, 마을 단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하는 넥스트그리드, 비임상 연구개발 전문기업 큐베스트바이오 등 도외 기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공식 여행 정보 플랫폼 ‘비짓제주(Visit Jeju)’가 국내 웹사이트 시상식인 ‘웹어워드코리아 2025’에서 문화·레포츠부문 여행·관광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웹어워드코리아 2025는 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웹사이트 평가 시상식이다. 비주얼 디자인·UI디자인·기술·콘텐츠·서비스·마케팅 분야를 종합 평가해 분야별 우수 사이트를 선정한다. 비짓제주는 마케팅과 서비스품질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해당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비짓제주는 한국어·영어·중국어(간·번체)·일본어·말레이시아어 등 6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 대표 공공 관광 플랫폼이다. 관광지·테마여행·지역 콘텐츠 등을 통합 제공한다. 공사는 올해 신뢰 할 수 있는 공공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트렌드와 세대 취향을 어우르는 제주여행 콘텐츠, K-콘텐츠 촬영지 및 미디어 연계 참여형 여행 경험 제안 등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올해 비짓제주 이용자는 지난해 557만명보다 약 29.2% 증가한 72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이용자가 74.7%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비짓제주의 웹
이달부터 시작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이 지난해 축산물 총수출액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수출 가공장 4곳이 지난 16일까지 싱가포르에 한우·돼지고기 총 19t, 미화 50만8000달러(약 7억4000만원)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제주 축산물 총수출액 102만7000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2일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후 이달 1일 제주항에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첫 수출분이 선적됐다. 도내 수출 가공장 4곳은 싱가포르 수입업체 6곳과 양해각서(MOU) 또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는 싱가포르 정부의 수입 검사를 마치고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싱가포르 수출 가격은 도내 유통가격의 1.2배 수준이다. 싱가포르 현지 고급 유통매장에서는 한우 등심(1++) ㎏당 35만∼43만원, 흑돼지(삼겹)는 ㎏당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된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수입업체와 레스토랑이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부 수입 업체는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판촉 행사를 현지에서 열 예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도는 싱가포르 신시장 개척으로 내년 제주산 축산물 수
제주가 전국 첫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치안 드론을 자치경찰 업무에 도입한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공공정책연수원에서 ‘AI 치안 드론' 시연회를 열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AI 치안 드론'은 실종자 조기 발견, 절도범 등 용의자 추적, 인파 혼잡 사고 등 긴급상황 자동 통보가 가능한 차세대 치안 플랫폼이다. 이번 치안 드론은 자치경찰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첫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 도비 2억원 등 모두 10억원이 투입돼 개발됐다. 제주에서는 연간 100명 이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다. 이 중 상당수가 산간·해안 지역에서 발생한다. 경찰이 산을 뒤지는 데만 3~4시간이 걸리고, 야간에는 수색 자체가 어려웠다. 감귤 수확철 절도 범죄도 넓은 밭을 일일이 순찰할 수 없어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위원회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치안 드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연에서는 제주 치안 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재연된다. 실종자 발생 상황에서는 드론이 수색 경로를 자율 비행하면서 사전에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설정된 실종
제주도가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분야 3차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술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정보를 결합해 제주 전역의 태양광 패널, 풍력발전 시설 현황을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리공간 인공지능(GeoAI) 기반 변화탐지 기술도 도입한다. 수치지형도, 건축대장 등 행정데이터와 항공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제주 전역의 지형 변화를 1년 단위로 포착하고 지도를 갱신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기존 수작업 방식 대비 정확성이 향상되고 갱신 주기가 크게 단축돼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구축된 3차원 지도는 재생에너지 잠재량 분석, 최적 입지 선정 등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총 17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3차원 데이터 구축 및 수치지형도 제작에 착수한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국토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에 3차례 연속 선정되며 국비 지원사업을 확대해왔다. 현재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이 진행중이다.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
제주도가 글로벌 에너지 기술기업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청정에너지와 첨단 제조산업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17일 에너지기술 기업 '메디선코리아알앤디센터'와 연구센터·제조공장 구축 등 100억원 규모의 제주지역 신설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선코리아알앤디센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메디선'(MediSun)의 계열사다. 메디선은 한국·태국·홍콩·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선은 해수를 담수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염수를 버리지 않고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농축수를 재활용해 자원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선은 2030년까지 제주를 거점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기능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투자를 추진한다. 제주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염분을 걸러내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 제조공장을 구축하는 등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투자가 연구개발 기능과 제조 기능이 결합된 형태라는 점에서 지역 산업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두선 메디선 대표, 김우관 메디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및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관련 금융사기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17일 주의를 당부했다. 이달 들어 농업기술센터 등 실제 기관과 공무원 명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모두 3건이 확인됐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를 사칭한 사례가 2건, 제주농업기술센터를 사칭한 사례가 1건으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법은 존재하지 않는 관인을 제작해 공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명함 등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을 미끼로 제작업체를 소개하거나 중간 업체에 재료 납품을 요청하면서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농업기술원은 "공공기관은 전화로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유사 사례 발생 시 반드시 해당 기관 담당자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익 제주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은 “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동일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이 제주 명예도민이 됐다. 이들은 제주4·3평화재단 기부와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을 통해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제주도는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도청 삼다홀에서는 부녀회장들의 제주4·3평화재단 기부금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 18명과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처 관계자 등 모두 21명이 참석했다. 명예도민증은 제주 공동체의 가치에 공감하고 연대해 온 인사를 ‘제주의 가족’으로 예우하는 제도다. 김정임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장(전 제주도새마을부녀회장)은 제주4·3평화재단에 3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새마을부녀회의 헌신에 도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기부로 제주4·3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임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장은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이 제주 명예도민으로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제주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나눔과 봉사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이 펼쳐진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진실을 밝히다: 제주4·3아카이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4·3기록물의 등재는 제주4·3이 지역사를 넘어 국가폭력과 민간인 희생, 진실 규명의 과정을 담은 인류 보편의 기록유산으로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시는 희생자와 유족이 남긴 개인 기록부터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활동 자료, 국가 차원의 공식 조사 기록에 이르기까지 4·3의 진실이 기록되고 축적돼 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형무소에서 희생자가 가족에게 보낸 엽서, 피해신고서, 진상규명 운동 관련 문서 등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기록물 원본 등이 공개된다. 전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제주4·3 기록물이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기록의 의미와 책임, 그리고 기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관광개발사업장으로 지정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민간업체 투자 금액이 애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민간 관광개발사업장 전체 33곳이 도로부터 관광개발사업장으로 승인받으면서 약속한 투자 계획 17조8024억원 중 올 상반기까지 9조6078억원을 투자해 54%의 이행 실적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사례를 보면 중문관광단지 내 마이스(MICE) 다목적센터 건립공사 추진과 노후 개별 사업장에서 증·개축 공사 등이 진행됐다. 하지만 중문관광단지는 1978년 승인을 받은 후 현재까지 전체 공사가 완공되지 않았다. 서귀포시에 사업이 계획된 '록인제주체류형복합관광단지'는 2010년 공사에 들어가 2014년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지만, 완공 계획을 11년 넘긴 현재도 공사 중이다. 현재 33곳 중 3곳만 완료돼 운영되고 있고, 24곳은 일부만 준공 후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6곳은 현재까지 공사 중이다. 관광개발사업장의 전체 고용 인원 7620명 중 도민은 6442명으로 84.2%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지역 건설 업체의 전체 사업장 공사 참여 비율은 54%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승인 이후 장기간 투자 실적이 저조한 사
제주 겨울바다 모래사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비치크리스마스’ 연말축제의 하나로 오는 20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멍멍 비치레이스, 멍멍 트레저헌트(보물찾기), 산타 세컷, 멍멍&집사 트리 포토존, 비치크리스마스&멍멍셀카 등이 진행된다. 멍멍 비치레이스는 반려견이 보호자와 함께 짧은 거리의 가벼운 레이스 형태로 모래 위를 걷고 달리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제주 디지털관광증 나우다 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신청은 현장에서 하면 된다. 접수처에서 티켓 교환 후 체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비치크리스마스’는 제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겨울 해변 축제다.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조명과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방문객들이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치크리스마스 점등식은 지난 13일에 진행됐다. 누구나 오는 30일까지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 비치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
제주도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미화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제주도는 제주 수출액이 올해 11월까지 누적 3억256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한 달간 수출액은 4038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3배 늘어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게다가 제주도의 수출증가율은 올해 누계 84%로,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당월 8.4%, 누계 2.9%)을 크게 웃돌며 11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수출은 특정 품목에 편중되지 않고 첨단 제조업과 농수산물·가공식품·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르게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누계 기준 1억8673만 달러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수출의 약 61.7%를 차지했다. 넙치 수출은 지난달 253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누계 2594만 달러로 전년보다 9.6% 증가하며 제주 수출 2위 품목 자리를 차지했다. 항공기 부품은 누계 수출액 2262만 달러로 제주 수출 3위 품목에 올랐다. 지난달에만 619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 3월 1022만 달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실적을 냈다. 이 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