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가 제주 해변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일원에서 레저스포츠 체험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다음달 1일 개막일에는 제주문화예술인들과 함덕 주민들이 함께하는 개막 뮤지컬 ‘함덕 메리굿’을 선보인다. 또 ‘레게강같은평화’ 등 인기 뮤지션 공연, 워터캐논, 불꽃 드론과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2일 둘째날에는 함덕해변 일몰을 배경으로 ‘밴드 소란’ 등 유명 뮤지션과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힐링 함덕 썬셋 콘서트’가 열린다.
3일 마지막날에는 스텔라장, 밴드이강 등이 함께하는 함덕 여운 콘서트가 마련된다. 환상적인 드론라이트쇼가 여름밤의 끝 힐링을 선사하면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낮 시간대에는 클라이밍 체험, 수상 스노클링, 투명카약, 서핑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레저체험프로그램과 키즈모래놀이터, 바다놀이터 등 가족형 레저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함덕 힐링스냅투어 ‘나를 기록하다’, 문화마켓 ‘재미 곳간’ 등도 운영된다.
제주시는 이번 축제 관련 포스터, 리플렛 등 지류형 홍보물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필요한 홍보물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플로깅 프로그램 등 환경 관련 캠페인 콘텐츠를 마련해 ESG 환경 친화축제로 열 예정이다.
특히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제주레저힐링축제는 지난해 6주간 진행됐던 축제 기간을 3일로 단축해 축제의 몰입도를 높이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제장소도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일원으로 축소해서 축제의 집중화를 기하면서 젊고 활력있는 축제로 기획했다”면서 “도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해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연인, 가족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