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수욕장 8곳이 이달 말 모두 폐장된다.
제주시는 오는 31일 관내 8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폐장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시 지정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삼양 ▲김녕 ▲월정 등 8곳이다.
시는 폐장을 알리는 현수막과 함께 폐장 이후인 다음달 1일부터 안전요원 철수를 알리는 홍보를 병행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늦더위 물놀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40명의 안전통제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해 폐장 이후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폐장 이후에는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조성과 기후변화로 빨리 찾아오는 여름을 대비한 조기개장을 위해 시설물 보완, 안전요원 배치 등 내년도 해수욕장 개장 추진계획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연안해역 물놀이 구역의 안전관리를 위해 전문 자격을 보유한 민간안전요원 230명을 배치했다.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김녕 성세기 방파제에 안전요원 5명을 추가 배치했다.
정성인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폐장하는 날까지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해수욕객들의 협조를 바란다"면서 "폐장 이후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객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게 구명조끼 착용 등 개인 안전에 신경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