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혼잡한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을 위한 제주 마을로 떠나는 힐링여행이 마련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달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간 ‘제주 카름스테이’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도, 서귀포시와 함께 성수기 시즌 이후 늦은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한적한 마을인 카름스테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역교류 등 제주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준비했다.
이번 카름스테이 제주 마을여행 기획전은 4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한남의 문닫은 머체왓숲길 1박 백패킹 여행'은 1박2일 체류형 상품이다. 한남 머체왓숲 터줏대감과의 서중천모험, 베이스 캠프에서의 백패킹 및 숲명상으로 구성돼있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다.
두번째 '하효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제주어 나들이'는 하효주민들의 제주어 연극을 보며 진행되는 제주어 듣기평가라는 재미요소가 결합됐다. 저녁에는 귤밭에서의 바베큐 파티가 열린다.
세번째 '신흥2리의 이웃들과 즐겨먹던 마을밥상 식객 여행'은 마을의 특산품 동백기름과 주민교류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싱잉볼 소리명상, 필름카메라 마을투어, 할머니와 씨앗줍기 및 기름짜기, 이를 활용한 동백 오마카세와 생선 해체쇼 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의귀리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말테라피여행'은 치유에 중점을 두어 홀스테라피, 다도 프로그램, 마을주민들과의 제주전통게임(넉둥배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www.visitjeju.net/kareumstay)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예약은 OTA플랫폼인 이더라운드(www.eataround.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서귀포시와 함께 추진한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확보한 농림축산식품부 인센티브 국비를 활용해 제주 카름스테이 연계 체류형 농촌여행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성수기를 피해 제주의 매력적인 마을에서 느긋하게 힐링과 여유를 즐기려는 늦휴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 마을공간에서 제주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을 만들고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