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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0일 '8뉴스' 진행중 어눌한 발음 등 사고 ... "낮술과 감기약 복용 확인"

 

음주방송 의혹이 제기됐던 JIBS 제주방송 뉴스 앵커가 실제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징계절차가 예고됐다.

 

JIBS 제주방송은 2일 “조창범 앵커가 낮에 식사와 함께 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뉴스 진행 전 평소 복용하던 약과 감기약을 동시에 복용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JIBS 측은 조 앵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처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 앵커는 지난달 30일 ‘8뉴스’를 진행하던중 방송 초반부터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음주방송 의혹이 일었다.

 

이날 그는 4·10 총선 관련 '선거 공보물 발송이 시작됐습니다'라는 문장을 말하며 버벅대거나 '후보별 공약' '투표 주의사항' 등의 단어를 부정확하게 발음했다.

 

또 서귀포선거구 위성곤 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기도 했다. 또 문장도 끝까지 말하지 못했다. 급기야 조 앵커의 음성이 없이 화면만 나오는 방송사고도 벌어졌다.

 

방송이 나간 이후 JI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딱 봐도 만취 뉴스 진행이더라”, “나만 느낀 게 아니었네. 음주 방송 의심했다”, “8시 뉴스 앵커가 발음도 안 되고 말 뭉개지고, 얼굴은 붉게 부었던데 혹시 음주 후 방송한 거냐” 등의 의문과 항의성 글들이 이어졌다.

 

JIBS 측은 문제가 된 날의 방송영상을 모두 삭제한 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JIBS 뉴스가 되겠습니다”라고만 전했다.

 

생방송 뉴스에서 음주 방송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08년 MBC '스포츠뉴스'를 진행한 임경진 아나운서가 음주 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논란 뒤 퇴사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 중계단에 합류하면서 4년 만에 MBC에 복귀했다. 지금은 JTBC 아나운서 팀장을 거쳐 JTBC FOX Sport 캐스터로 활동중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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