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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세대교체론엔 '부럽다' ... "민주당 대선 경선, 흥행 어려운 구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 을)이 최근 당내 비명계 의원들의 비판적인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양한 후보들이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10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 지지자들은 당내 불협화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탄핵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저는 탄핵이 확실하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흥행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여러 명 있지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경선이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선 국면에서 더 많은 후보들이 등장하는 것이 민주당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현재 비명계 의원들의 메시지가 너무 여의도 중심적이라 아쉽다"며 "지금은 정치권과 언론에서만 주목하는 이슈로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지금은 여당과 대통령 측의 눈치를 보느라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 같지만 결국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면 임명을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만약 임명을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경제적 문제와 정국 안정을 이유로 탄핵 절차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최 부총리를 압박했다.

 

한편, 최근 여당 내에서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론이 대두되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세대교체 논의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부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더 73' 같은 표현은 다소 우스울 수 있지만 이러한 논란 자체가 젊은 세대와 정치인들에게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언더73'은 국민의힘 내 1973년생 이하 의원들의 모임이다.

 

또 민주당 내 젊은 정치인의 역할과 관련해 "이번 대선이 아닌 이후의 정치지형을 생각하면 보수 진영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가 우리 당에도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민주당에는 젊은 정치인이 숫자로는 더 많지만 기성 정치인과 차별화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대선 후보로 나서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젊은 정치인들이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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