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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만 낭비한 것 아닌지, 도의회서 따져야 ... 오영훈 도정의 무책임 방증"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영훈 제주도정의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도정 출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UAM 사업이 현실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오영훈 도정이 그토록 자랑했던 UAM 도입과 운영이 언제 현실화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실패와 실기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

 

국힘 제주도당은 논평에서 "도정 출범 초기부터 의욕적으로 홍보했던 UAM 사업이 사실상 지연되고 있다"며 "2026년 도입도 어렵다는 지역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도 올해 시범운영을 자신하던 제주도가 이제 와서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슬그머니 후퇴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UAM 기체 도입이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문제로 늦어질 것이라는 점을 들어 "처음부터 인증 절차와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정책 로드맵을 수립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덧붙였다.

 

도당은 "이제 와서 실증까지 진행한 기체가 FAA 인증을 받지 못해 도입이 지연된다고 한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 꼼꼼히 검토하지 않았거나, 도지사 치적 홍보용으로 활용하려 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국힘 제주도당은 UAM 사업과 관련한 제주도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도당은 "그동안 UAM 추진과 관련해 제주도는 공식적인 브리핑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 UAM 도입이 2027년 이후로 미뤄진다면 이는 오영훈 도정의 임기 이후인데 사업 현실화가 가능할지도 의문이다"며 "또다시 전시행정을 위해 혈세만 낭비한 것이 아닌지, 이달 개회하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힘 제주도당은 오영훈 도정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도당은 "몇 년 전부터 도지사가 직접 홍보에 열을 올리더니 막상 계획이 파행으로 치닫자 도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책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며 "오영훈 도정의 무책임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제 와서 또다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탓할 것인가?"라며 "오영훈 도정이 할 수 있는 일이 도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UAM 사업이 제주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사업 지연 논란은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UAM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예산 운용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정은 UAM 도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제주를 UAM 시범운영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기체 도입 지연과 시범운용구역 지정 지연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실제 운영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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