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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문제, 무응답 ...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반영 점검해야"

 

제주도의회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를 불의한 기관으로 매도하며 반민주적 선동과 폭력적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2의 내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18일 열린 제4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이 구속되자 극우세력은 법원 문을 부수고 헌법재판소를 불의의 기관이라 매도하며 반민주적 선동과 폭력적 갈등을 끊임없이 조장하고 있다"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제2의 내란 행위는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정 마비로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며 "수장을 잃은 행정안전부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제주도의 요구에도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제2공항은 이미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졌다"며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한 내용이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최근 무안공항 사고로 인한 문제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면밀한 검토 속 도민 우려를 불식하고 제주 환경과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의원들은 상임위별로 의사일정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업무를 보고받고 의원발의 조례안, 도지사 제출 의안 등 조례안 28건에 대해 심사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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