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칭다오 바닷길 신규 항로 개설과 관련해 정부 및 중국 측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며 조속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0/art_17412389100573_cb9022.jpg)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칭다오 바닷길 신규 항로 개설과 관련해 정부 및 중국 측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며 조속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지사는 6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회의장과 협의해 도의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에서 모두 4개의 신규 항로 개설을 요청했다"며 "그중 3개는 중국이 원하는 항로이고, 1개는 대한민국 제주가 원하는 항로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먼저 요청한 항로에 대한 논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빠른 시일 내 협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항로 개설을 위한 실무적인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제주를 방문한 중국 측 항로 관계자가 제주에서 사무실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며, 도 역시 칭다오에 사무실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국 간 공간 임대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건 하역 시스템 점검과 내부 기관 간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며 "항로 개설 시기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선을 다해 항로 개설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칭다오 항로는 개설될 경우 물류 및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 협의 과정, 물동량 확보, 운영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가 국회 및 정부, 중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신속한 항로 개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