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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차원 과제는 제출됐지만 주요 대선 주자 '제주 외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조기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지만 정작 제주를 겨냥한 공약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대선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주요 후보들이 교통·산업·복지 등 굵직한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제주 지역 현안은 여야를 불문하고 여전히 주요 공약에서 빠져 있는 실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하겠다는 교통 공약을 밝혔다.

 

김 후보는 "GTX는 제가 설계한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라며 "수도권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수도권 연결 노선 신설,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GTX망 구축을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와의 연결 가능성이나 하늘길에 대한 보완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같은 흐름은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에서도 드러난다. 제2공항은 제주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지만 여야 대선 주자 누구도 이를 공약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17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제2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여전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각 정당 차원의 대응은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립 ▲제주4·3 기록관 건립 ▲지역 균형발전 ▲상급종합병원 지정 ▲탄소 없는 섬 조성 ▲항만 인프라 확충 등 7대 지역 과제를 중앙당에 제출한 상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제2공항 건설 ▲4·3 완전 해결 ▲1차 산업 고도화 ▲상급종합병원 유치 ▲제주신항만 건설 등을 5대 아젠다로 제시했다.

 

하지만 대선 주자 개인이 내놓은 공약에서는 이러한 지역 과제가 뚜렷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 역시 아직까지 제주와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은 뒤늦게 각 정당 대선 캠프를 상대로 제주형 관광정책, 도민 항공권 부담 완화, 하늘길 분산 등을 반영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거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반영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내 한 정당 관계자는 "제주는 선거철에만 '관심 있는 척'하다 실제 정책에서는 번번이 배제된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지역 교통, 물류, 관광 인프라에 대한 근본적인 배려가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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