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울퉁불퉁한 도로로 전락 … "보행로는 확대, 차량도로는 아스팔트로 정비"

 

'사괴석'으로 포장됐던 제주시 산지로에 대한 전면 재포장 공사가 본격화됐다. 도로 곳곳이 울퉁불퉁하게 꺼지며 비포장도로에 가까운 상태로 전락하자 제주시는 기존 포장을 걷어내고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산지천을 따라 동문로터리에서 임항로까지 이어지는 산지로에 대한 재포장 공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비 15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 말까지 사괴석을 철거하고, 차도는 아스콘으로 포장하는 동시에 보행로는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산지로는 제주항 물류차량과 노선버스 등 대형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다. 2017년 '탐라문화광장' 조성 당시 약 450m 구간이 기존 아스팔트에서 사괴석으로 교체된 바 있다. 당시 투입된 예산은 약 6억원이다. 아스팔트 대비 두 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사괴석 도로는 대형차 통행 압력을 견디지 못해 빠르게 손상됐고, 일부 구간은 심하게 꺼지거나 들뜨면서 통행 안전과 소음 민원이 지속됐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출마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아스팔트 복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올해 초부터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재포장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왕복 4차로 도로는 왕복 2차로로 줄이고, 기존 폭 1.5m였던 산지천 방향 인도는 최대 5m까지 확장된다.

 

현재 공사 안내와 펜스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사괴석 철거 작업이 본격 진행 중이다. 사괴석은 향후 폐콘크리트로 분류돼 전량 폐기물로 처리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괴석의 재활용 여부도 검토했으나 파손이 심하고 구조상 재활용이 어려워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산지로의 차량 통행과 보행 환경 모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