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영남, 호남, 충청권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다음 주부터는 제주 표심 공략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서울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0/art_17474508263793_47eac8.jpg)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영남, 호남, 충청권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다음 주부터는 제주 표심 공략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다음 주 제주를 방문해 유세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이 후보에 대한 신변 위협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제주 방문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중앙선대위와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제주 방문도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이미 중앙선대위에 제주 방문 일정을 요청해둔 상태"라며 "17일 제주를 찾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논의 후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이달 안에 최소 한 차례 이상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제주 유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후보는 최근 '학식 먹자'라는 이름으로 각 대학을 돌며 대학생들과 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제주대 학생들이 해당 간담회를 신청했다"며 "이에 따라 제주 방문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후보보다 한발 앞서 제주 일정을 확정한 후보는 민주노총 지지를 받는 권영국 노동당 후보다. 권 후보는 오는 21일 제주를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고 거리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 주 주요 후보들의 제주 방문이 잇따르면서 본격적인 제주 지역 공약도 속속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정당 후보들은 4·3 완전 해결, 제2공항, 탄소중립, 청년 일자리 등 제주 현안을 두고 차별화된 정책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