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3일 난대산림연구소에서 열린 올해 상반기 곶자왈학술조사 중간결과 발표회에서 이 같은 다수의 생활유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용암숲인 곶자왈 숲에서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제주도 고유형태의 숯가마를 비롯한 숯가마터, 숯막(움막), 사냥을 위한 석축함정, 경작지터, 생활용수시설 등 조선시대 후기 생활유적이 집단으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노루잡이용 사냥시설 '노루텅' 등 일부 유적은 지금까지는 알려진 바 없는 제주도 고유 유적으로 제주도민의 과거 생활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