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이 6·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제주 출신 김누리 제주지역위원장을 내세웠다.
기본소득당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누리 위원장을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소개했다.
제주시 이도2동 출신인 김 위원장은 한국외국어대 중국어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수료했다. 그는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가 ‘5년 내 5회’로 제한된 제도 아래 두 차례의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시험 응시 기회를 잃었다. 이후 임신·출산도 응시기간 유예 사유로 인정해야 한다며 이른바 ‘오탈자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해 주목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본소득 도입과 아동돌봄지원 제도의 공백을 메우고,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는 아동돌봄 통합지원 실속화, 제주형 학생교육수당 도입,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추진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제주에서의 실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저 역시 제주에서 요망지게 따지고, 요망지게 버텨 결국 바꿔내겠다”며 “말에 그치는 정치가 아니라 작동하는 정치, 구호만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책임지는 정치로 도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의 공백을 일상의 희망으로 메우고, 제주도민 모두의 것을 도민의 권리로 돌려드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원 유세를 위해 제주를 찾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함께했다. 용 대표는 김 위원장에 대해 “두 아이를 키우며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겪는 부당함을 몸으로 경험한 사람”이라며 “그 경험을 개인의 고충으로 남겨두지 않고 제도 변화의 동력으로 바꾸기 위해 정치에 나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저출생 사회를 바꾸는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이자 아동친화도시 제주를 만들어갈 적임자”라며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의 삶의 경험이 곧 정책의 출발점이자 경쟁력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용 대표는 또 이번 6·3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당이 ‘기본소득 지방시대’를 핵심 기조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과 산업혁신, 지역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맞서 선명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공유의 섬 제주야말로 기본소득 지방시대를 가장 먼저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