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15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 풍력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장관 표창 수상자는 양창영 한국전력공사 차장, 김태우 한국중부발전 부장, 이상국 현대건설 책임매니저, 전철규 한국전력기술 차장, 양창모 제주시청 팀장 등 5명이다. 한림 해상풍력은 100㎿(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사업으로 국내에서 상업운전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중 최대 규모다. 100㎿는 연간 발전량 기준 약 7만∼9만 가구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이 투자해 개발·운영 전 과정을 주도했다. 또 발전단지 인근 3개 마을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총사업비의 4.7%에 해당하는 30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매년 발생하는 배당금의 일부 지분이 주민에게 환원된다. 이 차관은 "한림해상풍력은 공기업 주도로 국내 기술과 제작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모범적 사례"라며 "해상풍력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반려동물 놀이공원과 제2동물보호센터를 조성하고 15일 개관했다.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도록 구역을 분리하고 체험 휴식 기능을 강화해 반려 가족이 일상적으로 찾는 여가 공간으로 설계됐다. 놀이공원 운영시간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한시적으로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4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다. 차후 운영 시간이 변경된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보호·재활·입양 기능을 강화한 전문시설로 최대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실과 진료실·입원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제2동물보호센터 운영시간은 평일(월, 화, 목, 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평일 입장 시간은 오후 2시, 2시30분, 3시, 3시20분이다. 토요일 입장 시간은 오전 11시, 11시 30분, 12시다. 도는 이곳에서 반려동물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행동교정, 사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도민 참여형 생명존중 교육도 추진한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길 원하는 도민은 휴관일을 제외하고 센터를 찾아 교육-대면-상담 절차를 거치면 된다. 도는 내년 준공 예정인 공설 동
제주지역 신혼부부가 줄고 있다. 게다가 정작 신혼부부들은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대출액 부담을 안고 신혼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제주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는 1만3122쌍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3831쌍)보다 709쌍(5.1%) 감소한 수치다. 전국 평균 감소율(2.3%)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자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신혼부부 감소율과 다르게 부채부담율은 86.9%에 이른다. 10쌍중 8쌍의 부부가 빚을 안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대출을 보유한 제주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3670만원으로, 지난해(1억2000만원) 대비 1670만원 증가했다. 2024년 전체 신혼부부 기준 전국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6456만원으로, 제주는 수도권보다는 낮지만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높은 편에 속했다. 대출 보유 비율은 84.7%로 전국 평균(86.3%)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대출 규모별로는 5000만원 미만(26.5%)과 1억~2억원 미만(26.4%) 구간의 비중이 가장 컸다. 3억원 이상 고액 대출을 보유한 비중도 17.6%에 달했다.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