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청년 유입과 제주 농업 체질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제주 청년 창업농 사관학교’ 구상을 내놨다. 문 후보는 13일 “제주 농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년과 기술 중심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며 “농업을 단순 생계형 산업이 아니라 미래형 창업 산업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청년농 지원 정책이 단기 보조와 교육 중심에 머물렀다고 진단하며, 실제 창업과 안정적 수익 창출까지 연결되는 ‘완결형 창업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은 스마트팜 기반의 ‘인큐베이팅 농업 모델’이다. 문 후보는 제주지역 유휴농지와 고령농 승계 예정 농지를 활용해 청년 전용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예비 청년농들이 일정 기간 직접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단순 실습 수준이 아니라 실제 생산과 판매, 수익 구조를 경험하는 ‘준창업 플랫폼’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운영 과정도 단계별 체계로 설계된다. 초기에는 스마트농업 기술과 데이터 기반 생산관리, 작물 선택 전략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뤄지고, 이후에는 실제 스마트팜 운영 실습과 유통·마케팅 과정이 연계된다. 여기에 선도 농가와 전문가 멘토링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폭염 시대에 맞지 않는 공공기관 냉방 기준 개선 공약을 내놨다. 위 후보는 13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기관 실내온도 제한 규정이 기후변화와 근무환경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 규정’은 냉방 가동 시 평균 실내온도를 28도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준은 1980년 마련된 에너지 절약 대책을 기반으로 40년 넘게 유지되고 있어 최근 반복되는 폭염 환경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위 후보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10월 전국 공무원 1만4208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공개했다.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4.6%가 여름철 공공기관 실내온도가 실제 근무환경에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73%는 선풍기나 냉풍기, 서큘레이터 등 개인 냉방기기를 별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후보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인 제주에서는 폭염이 일상이 됐지만 제도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도민과 공직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냉방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 내부 갈등이 잇따라 표면화되면서 선거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당 도의원 후보가 도지사 후보의 핵심 공약까지 공개 비판하고 나서면서 당내 균열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제주도의원 선거 서귀포시 표선면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현경주 후보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문성유 후보를 향해 “제2공항 검증 주장을 철회하고 조속 착공을 공약하라”고 공개 촉구했다. 현 후보는 “제주 제2공항 건설만이 제주의 미래이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11년째 허송세월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성유 후보의 ‘추가 검증론’에 대해 “도저히 수긍하기 어렵고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정면 비판했다. 앞서 문성유 후보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찬반 대립을 넘어 객관적 검증 절차를 마련하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준 위에서 판단하겠다”며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추가 검증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주민투표 대신 검증 절차를 통한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경주 후보는 이미 검증은 충분히 끝났다는 입장이다. 그는 “201
진보당 김명호 예비후보가 제주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도민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저는 도민의 뜻을 겸허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도지사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45명의 제주도의원까지 함께 선택하는 선거”라며 도의원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을 제주 정치 중심에서 물러나게 하고, 민주당과 진보당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제주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특정 정당에만 표를 집중하면 국민의힘이 오히려 도의회 의석을 얻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진보당이 최소 7석을 확보해야 제주 정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저는 도지사 후보가 아닌 진보당 도의원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은 지역구 도의원 후보 5명을 내세웠다. 제주시 이도2동을 송경남 후보, 아라동을 양영수 후보, 오라동을 부람준 후보, 연동을 정근효 후보, 외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측이 최근 공개된 KBS제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고기철 후보 선거사무소는 13일 “이번 여론조사는 조사 진행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특정 후보 측에만 조사 정보가 사전에 공유됐는지 여부를 포함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KBS제주방송총국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가 47%의 지지율을 기록해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2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성범 후보 55%, 고기철 후보 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4%다. 고 후보 측은 특히 "조사 진행 사실이 상대 후보 지지층에는 사전에 알려졌지만 자신들의 지지층에는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조사 응답 환경에서 차이가 발생했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인성·체육·독서 중심 교육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김 후보는 13일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지나친 경쟁과 과의존에 노출되고 있다”며 “몸과 마음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일수록 공감 능력과 공동체 의식, 건강한 신체 활동이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모든 학생이 최소 1개 이상의 스포츠클럽과 예술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학생 1스포츠·1예술 활동’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학교 안팎의 체육·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사 업무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공공체육시설과 전문 강사 인력풀을 연계하고, 권역별 학생 스포츠 리그를 정례화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숲과 바다를 활용한 생태교육과 생존수영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과 안전 역량을 함께 키우겠다고 밝혔다. 독서와 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성산읍 제주도의원 선거구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라는 상징성 속에 최근 ‘주민투표’ 논란과 제2공항 찬반 공방이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확산되면서 성산읍 선거가 제주도지사 선거와 서귀포 보궐선거 전체 흐름과 직결되는 ‘제주선거 종합축소판’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주도 동쪽 끝에 위치한 성산읍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우도로 향하는 성산항, 아름다운 해안 절경의 섭지코지 등을 품은 제주 대표 관광지다. 인구는 약 1만5000여 이다. 관광·어업·농업이 공존하는 제주 동부권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동시에 제주 제2공항 예정지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제주 사회 최대 갈등 현장의 중심에 서 있다. 현재 도의원 성산읍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양홍식 후보와 국민의힘 현기종 후보 간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두 후보 모두 지역 발전과 갈등 해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선거전 핵심 이슈는 사실상 제주 제2공항 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성산읍 선거를 단순 지역구 경쟁이 아니라 ‘제2공항 민심의 중간평가’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도의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후보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개된 KBS제주방송총국·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성범 후보는 47%, 고기철 후보는 2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4.4%p)를 넘어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후보는 55%, 고 후보는 19%로 조사돼 격차가 3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실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에서도 김 후보 55%, 고 후보 24%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정치 성향별 조사에서는 진보층의 결집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 후보는 진보층에서 73%의 지지를 얻은 반면 고 후보는 9%에 머물렀다. 반대로 보수층에서는 고 후보가 44%로 우위를 보였지만 김 후보 역시 25%의 지지를 확보했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 45%, 고 후보 25%로 나타나 김 후보가 20%포인트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30대부터 60대까지 전 구간에서 김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5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본격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AI 교육’이 핵심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광수·고의숙·송문석 예비후보 모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교육 혁신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번 선거가 사실상 ‘AI 교육 경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각 후보 캠프가 미래교육 관련 정책 발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교육 현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직 제주도교육감인 김광수 예비후보는 AI 기반 교육·안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발표한 정책 자료에서 ‘365일 스마트 학교 안전망’ 구축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교폭력과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학생 안전을 보다 촘촘하게 관리하겠다”며 AI 기반 학교폭력 조기감지 시스템과 학생 귀가 안전 지원 체계, 체험학습 디지털 안전 플랫폼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AI·디지털 교육 공약도 공개했다. 그는 중학교 신입생 대상 ‘드림노트북’ 지원을 4년간 지속하고, 초등학생 태블릿PC 지원 확대와 제주형 AI 학습 플랫폼 ‘BADANG(바당)’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및 특검 추진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 경쟁 후보들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해당 사안을 단순한 정쟁이 아닌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헌정 질서에 관한 문제”로 규정하며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문 후보는 12일 기자회견에서 “권력이 사법 시스템 위에 군림하려 한다는 의혹만으로도 국민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법치에 대한 분명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진보당 김명호 후보, 무소속 양윤녕 후보를 직접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도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특검 역시 진실 규명을 위한 것인지, 정치적 방탄을 위한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경쟁 후보들의 침묵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금처럼 민감한 사안에서 침묵은 사실상 책임 회피와 다르지 않다”며 “제주도민은 애매한 정치인이 아니라 분명하게 답하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 위에 권력이 서는 순간 민주주의의 근간은 흔들리게 된다”며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구상을 내놓으며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위 후보는 12일 30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제주 민생 회복 333 추경 공약’을 발표하고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장기화로 벼랑 끝에 몰린 제주 민생을 긴급하게 살려내기 위한 맞춤형 처방”이라고 밝혔다. 위 후보가 제시한 ‘333 추경’은 ▶3대 우선 지원 대상 ▶3대 지원 방식 ▶3000억원 규모의 신속 추경이라는 점에서 이름 붙여졌다. 우선 지원 대상에는 차상위계층과 에너지바우처 사각지대 가구, 화물·택시 등 운송업 종사 취약계층이 포함됐다. 여기에 면세유 가격 상승 부담을 떠안고 있는 중소 농어민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도 지원 범위에 넣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방식은 직접 지원과 금융 지원, 생활밀착형 소규모 공공사업 확대 등 세 갈래로 추진된다. 직접 지원 분야에서는 농어업 면세유 차액 보전과 항공 화물·유류비 부담 완화, 소상공인 배달·물류비 지원 등이 추진된다. 다만 현금 지급 방식 대신 지역화폐와 전용 바우처 카드 등을 활용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지원 분야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 정치권이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도지사와 교육감, 제주도의원 선거는 물론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동시에 치러지면서 제주 전역이 사실상 ‘대형 선거 국면’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제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지만 각 진영은 이미 오일장과 출근길 거리 인사, 민생투어 등을 통해 사실상의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후보 등록 직전 제주 전통시장과 오일장은 선거 열기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나란히 방문하며 민생 행보에 나섰다. 위성곤 후보는 오일장 방문에 이어 도시재생 정책 간담회와 퇴근길 거리 인사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후보 등록 이후인 오는 16일엔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열고 본격 세몰이에 돌입한다. 문성유 후보 역시 오일장 민생투어와 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제주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예년보다 훨씬 복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