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4.3너분숭이 기념관에서 제주지역에서 새로운 이슈가 되는 제주-목포간 해저터널과 강원특별자치도 공약에 대해 물었다.
먼저 문 후보는 "제주도는 올해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넘어섰다. 제주공항이 너무 포화상태다.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시절에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제주에 신공항 건설이든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방법이든 제주도민이 의견을 모아주는 데로 따르겠다는 것은 이미 약속한 굳건한 공약"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 "해저터널도 먼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 공항만으로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때가 되면 검토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제주신공항이나 기존 공항 확장이 우선"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