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향진 제주대 총장 제주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자격 시비 끝에 벌어진 소송전에서 원고가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최주영 부장판사)는 10일 제주대 교수 K(61)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허향진(59) 제주대 총장 후보등록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제9대 제주대 총장 선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허향진 총장의 경쟁자였던 K씨와 D(58)씨 등 3명은 지난해 9월 국가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허 총장이 학무위원(제8대 총장 겸 제주대 경상대학 학장)으로서 총장 선거에 출마해 자격기준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제주대 규정상 학무위원이 총상 선거에 출마할 경우엔 총장공모지원자 접수일 전까지 학무위원을 사퇴해야 한다. 허 총장이 출마를 선언한 뒤 논란이 불거지자 총장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교육부에 교통정리를 의뢰했다. 이에 교육부는 허 총장이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했다. 총장후보추천관리위는 결국 총장을 배제한 학무위원만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새로운 규정을 추가시켰다. 논란이 더욱 거세졌으나 제주대 총장 선거는 지난해 11월13일 치러져 허향진 총
▲ 강대옥 교수 강대옥(55·여) 제주국제대 아동심리언어치료학과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국제대는 9일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최한 '2014 전국보육인대회'에서 강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주최측은 "강 교수는 영·유아 보육 연구에 몰입하면서 전공분야에 대해 학문적 성과를 이뤄냈고, 제주보육사업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시상사유를 밝혔다. 강 교수는 1996년 3월 제주산업정보대학(제주국제대 전신) 가정관리과 교수로 임용된 이래 기획처장을 거쳐 입학홍보처장을 맡아 왔다. 한국특수아동학회 등에서 학회활동, 제주아동학대방지위원회 등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원희룡 지사가 돌연 탐라영재관(관장 김수종)을 찾았다. 탐라영재관 이용대상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탐라영재관을 방문,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재경 대학생 60여명과 간담회를 나눠 "차후 상경하는 수험생, 취업준비생에게도 영재관 문호를 개방해 숙식을 제공, 수험생들과 부모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탐라영재관은 수도권 대학에 다니고 있는 제주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1998년 착공, 2001년 3월 개관한 공공기숙사다. 제주도가 설립, 제주도개발공사에 맡겨 운영하는 장학시설로 296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애초 제주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을 위해 지어졌으나 수도권 대학에 응시하는 제주출신 수험생들에게도 무료 숙식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수시면접이나 전형별 면접을 보는 수험생들이 대상이어서 한시적인 숙식제공에 그쳤다. 서울로 출장간 공무원 등의 업무공간으로도 활용됐지만 제주출신 수도권 대학생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원 지사가 문호개방 계획을 밝힘에 따라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제주의 수험생, 제주출신 취업준비생 등의 어깨가 가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좌측부터 김황국 의원, 강기춘 연구원장, 박재철 부시장, 가수 장필순, 이상봉 의원 제주행 러시가 한창인 가운데 이미 제주에 터 잡은 '토종 제주인'과 새로이 이주하는 '신종 제주인'의 상생협력을 이끌 20인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9일 제주도청에서 제주 정착주민지원위원회(위원장 허광)를 발족시킨 데 이어 13명의 위촉직 위원과 7명의 당연직 위원을 임명했다. 위촉직 위원은 김황국 의원(정착민 재취업 및 일자리 담당)과 이상봉 의원(외국인 정착민, 다문화 가정 담당),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경제 담당), 송정희 제주위클리 대표(외국인), 이은주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다문화), 강덕재 농협 제주지역본부장(귀농·귀촌 및 금융지원),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귀농), 김종안 제주 라넷 전무이사(농업), 강수영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재취업), 허광 제주폴리텍대학 학장(일자리창출), 방송인 겸 가수 장필순(문화), 홍성직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대표(문화), 김봉희 제주한라대 교수(교육) 등이다. 당연직 위원은 김용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운영총괄)과 오승익 문화관광스포츠국장(제주이해 및 교육), 문원일 보건복지여성국장(외국인 및 다문화
▲ 모뉴엘 제주사옥 수천억원대 사기대출로 몰락의 길을 걷던 가전업체 모뉴엘이 결국 파산했다. 제주사옥의 향방이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파산2부(재판장 오석준 부장판사)는 9일 모뉴엘에 대해 최종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속된 자금경색과 운영자금 부족으로 신규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핵심인력을 포함한 다수의 직원들이 이미 퇴사했거나 퇴사의사를 밝히는 등 더 이상 기업회생의 전제가 될만한 인적·물적 조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판결사유를 밝혔다. 파산선고에 따라 파산관재인은 차후 모뉴엘이 보유한 자산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한다. 채권신고기한은 내년 2월27일까지로, 제1회 채권자 집회기일은 내년 3월18일까지로 각각 정해졌다. 이에 따라 제주사옥은 내년 3∼4월 경 경매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회생절차를 개시하기 보다 보유자산의 매각 등 청산절차를 밟은 것이 채권자 일반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지난달 28일 회사의 법인회생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모뉴엘의 자산은 지난 9월 기준으로 2300억여원이지만 부채는 7300억여원으로 자산대비 부채율
▲ 제주장애인단체 등이 9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제주도내 장애인단체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상습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서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귀포사회적경제복지센터,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탐라자치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등 장애인 인권유린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주대낮에 장애인시설에서 중증 장애인을 폭행한 사건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사건은 한달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8일 서귀포시 모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자폐 1급 장애인 A씨가 생활재활교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서귀포경찰서에 접수됐다. A씨는 복강내출혈로 수술을 받고 제주시내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공동대책위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지) 한달이 지나고 있으나 이번 사태는 여전히 진정성 있게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심각한 사태에도)
▲ 민병훈 신임 제주본부장 신임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장에 민병훈(56) 한국공항공사 건설사업실장이 임명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오는 12일 정년퇴임하는 신종균 본부장의 뒤를 이어 민 실장이 신임 본부장으로 부임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 밀양 출신인 민 신임 본부장은 방통대 법학과를 나와 충북 극동대 경영행정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한국공항공사에 입사, 부산본부 건축설비팀장, 서울본부 기계시설팀장, 본사 안전환경팀장, 제주본부 시설단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올해까지 본사 건설사업실장을 맡아왔다.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올해의 공사인상 등을 수상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탐라국 건시대제 봉행 장면 삼성사 재단이 주관하는 건시대제(乾始大祭)에 초헌관 참석이 어려워진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례가 끝난 뒤 '음복'에라도 참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음복(飮福)은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제사에 쓴 음식을 제관 등이 나누어 먹는 의식이다. 제주도는 9일 이같은 입장자료를 내고 원 지사가 10일 삼성사재단이 주최하는 ‘건시대제’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려왔다. 원 지사의 건시대제 불참 논란은 <제이누리>가 지난 5일 단독보도, 불거진 사안이다. 제주도는 '음복' 행사 참석으로 운 지사가 고의적으로 건시대제 봉행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견해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통상적인 건시대제 봉행인 초헌관 집전을 박정하 정무부지사가 대행하고, 도지사는 정작 지난 한라산신제에 이어 뒤늦게 제례 후속행사 격인 '음복'에 합류, "여전히 종교적인 판단으로 제례 봉행을 꺼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청에서 열리는 제4회 제주 수출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해외통상자문관을 위촉하고, 수출유공기업을 포상한 뒤 삼성혈로 이동해 건시대제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결국 시간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내 5대 종단(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 지도자들과 만났다. 간담회의 화두는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과 종교계 간 화합도모였다. 원희룡 지사는 9일 낮 12시 제주시 연북로 어우늘 식당에서 도내 5대 종단 지도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참석해주신 종단 지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도내 종교 간 화합을 당부했다. 먼저 불교계를 대표해 조계종 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성효스님이 나섰다. 그는 "항상 (어떤 현안을 추진할 때)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며 "지사께서 대화의 과정을 지나치게 되면 문제가 반드시 발생하기 마련"이라고 운을 뗐다. ▲ 원희룡 지사가 종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종교 별로 집행부가 바뀌면서 종교계 간 소원해진 면모가 있어 보인다"면서 "특히 기독교와 천주교 분들이 적극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아 보이는데 종교인부터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종교 간 각자 살림이 뚜렷해졌다는 현실을 꼬집으면서 "제주미래발전을 위
아버지를 폭행한 40대 아들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9일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45)씨에 대해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7명의 배심원이 참석, 국민참여재판의 형식으로 열린 이날 재판은 지난해 올레길 피살사건의 범인 강성익(48)에 대한 재판 이후 두번째다. 20년 간 정신분열증을 앓아왔던 김씨는 지난 5월10일 밤 9시 자택에서 아버지 김모(79)씨를 폭행, 전치 3주 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재판과정에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데 이어 치료감호 처분을 청구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4명은 김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재판부에 권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과 치료감호시설에서 장기간 폐쇄병동 치료를 받을 경우 오히려 정신분열증이 호전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되는 점, 피고인이 깊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결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일제치하 중국의 난징(南京)대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남경대학살 제77주년 추모식’이 제주에서 열린다.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과 평화의 섬 연대한국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강정마을 활동가 등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귀포시 대정읍 옛 알뜨르 비행장에서 '알뜨르에서 난징을 보다'라는 주제로 남경대학살 77주기 추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김수열 시인의 ‘절망의 끝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라는 추모시 낭독과 '고치글라 몬땅(같이 가자 모두)' 등의 가요를 부른 제주어 가수 최상돈씨의 추모곡, 추모제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조성윤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알뜨르의 역사 속 난징’, 서승 일본 리쓰메이칸대 교수의 ‘난징학살과 일본 군국주의’, 국제평화 활동가인 에밀리 왕의 ‘강정에서 바라보는 난징’, 박찬식 4.3평화재단 진상조사단장 등이 대정농협 3층 세미나실에서 ‘제주의 역사 속 평화의 가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12월부터 1938년 2월에 걸쳐
▲ 송정연 작가. [사진출처=SBS] 제주출신 송정연(56) 방송작가가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이금림)가 주관하는 2014 한국방송작가상에서 라디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성여고와 성신여대를 나온 송 작가는 한국방송공사(KBS) 라디오 작가를 거쳐 SBS 러브 FM(103.5㎒)에서 방송 중인 '이숙영의 러브FM' 작가로 18년 간 활약 중이다. 송 작가는 2010년에도 라디오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송작가협회는 "유쾌한 상상력으로 청취자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방송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더불어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송 작가의 동생인 송정림(54)씨도 방송작가로 활약, '자매 작가'로도 유명하다. 동생 송정림씨는 드라마 '녹색마차(2009작. SBS)'와 '미쓰 아줌마(2011년작. SBS)' 등을 집필한 드라마 작가다. 자매는 올해 베스트셀러 에세이집(수필집)을 나란히 출간하기도 했다. 언니인 송정연 작가는 <당신이 좋아진 날>을, 동생인 송정림 작가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를 각각 집필했다. 한국방송작가상은 매해 방송된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