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라순력도-한라장촉/제주시청/보물 제652-5 민족의 영산 ‘한라산(漢拏山)’, 한라산의 역사가 담긴 문화재 총 80점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제주박물관이 제주문화의 상징인 한라산을 조명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해보는 기획특별전 ‘한라산(漢拏山)’을 연다. 오는 10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 역사와 문화의 모태인 ‘한라산’과 관련된 접하기 어려운 옛 기록 등 문화재 전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옛 문헌에 따르면 ‘한라산’은 ‘은하수 한(漢)’, ‘끌어당길 라(拏)’, 말 그대로 은하수를 끌어당길 만큼 높은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두믜오름(頭無岳), 두리메(圓山), 가메오름(釜岳), 한로산, 하로산, 하로, 하로영주산, 한락산 등 수많은 이름을 지니고 있다. 그 만큼 제주인의 인식이 다양하게 반영된 산임을 알 수 있다. 한라산은 곧 제주라 할 정도로 한라산이 제주문화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며 그만큼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제주를 찾은 사람들과
▲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추석 사랑 나눔 활동'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가 추석을 맞아 9일부터 위탁아동 등 도내 어려운 아동 16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절 사랑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동들에게 추석 차례상 지원을 위한 상품권, 쌀 및 친환경두유, 아동신발 등 800만원 상당의 지역사회 후원물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자원봉사자와 상담원이 직접 방문해 격려하고 지지하는 나눔 활동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번 후원물품은 (사)제주콩식품산업육성사업단, 롯데복지재단 등 지역의 단체·개인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강철남 소장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한 많은 손길들이 이어져 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64-747-3273(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잊혀져가는 제주어를 알리고, 노인들에게 삶의 재미도 느끼게 해줄 ‘제주어로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 활동가 양성과정’이 진행된다. 제주어는 지난 2010년 12월 유네스코가 ‘소멸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지정하면서 보존의 시급성이 더해졌다. 제주도평생교육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의 어른들인 노인세대가 제주어 보존과 활용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문교육과정이다. 교육은 제주어로 들려주는 동화 얘기 활동가로서 갖춰야할 제주문화와 제주어의 이해를 비롯해 동화구연과 제주어 아동문학을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제주의 설화와 민속, 생활문화, ▶제주어의 바른 표기와 표현, ▶속담으로 배우는 제주어, ▶인사말과 생활 제주어, ▶제주어를 활용한 글쓰기, ▶동화구연을 위한 발성법 및 발성연습, 호흡법, 감정표현 연습, 설화구연 배우기, ▶제주어 아동문화 이해와 그림책 개작활동 등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60세 전후의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12월5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후 2
▲ 제주 농업용수 재이용 시스템 설치·운영(왼쪽부터 판포지구, 월정지구) 지난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물 부족’을 절실히 느낀 제주. 보다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하수처리수의 농업용수 재이용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가정 등에서 배출돼 버려지는 생활하수는 가뭄 등의 상황에도 그 양이 일정하다. 이를 재처리 과정을 거쳐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서울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0년간 연구·개발했다. 현재 제주에서는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판포하수처리장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월정하수처리장에 재이용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환경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제주도수자원본부가 시스템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판포 하수처리장인 경우 지난 2011년 1월부터 인근 22농가를 대상으로 방류수를 정화시켜 양배추 등 밭작물과 과수원 등에 농업용수로 사용했다. 이후 안전성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판포리 전체가 사용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우선 세균, 나트륨, 염소 등을 제거하는 재처리 과정을 거친다. 수질검사를 거친 방류수만 농업용수 배수지로 옮겨진다. 배수지의 농업용수를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와 자녀 간 관계 증진을 위한 등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상설 특강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하반기 특강은 오는 9월25일부터 12월1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첫날인 9월25일에는 ‘자녀를 위한 올바른 성교육’을 주제로 강미라 YWCA통합상담소 소장이 강의한다. 10월30일에는 고강호 뫔사랑심리상담센터 소장의 ‘부모-자녀 마음 잇기(부모의 몸을 통한 자녀와 만남(심화))’, 11월13일에는 허순임 ㈔제주상담센터부설가족사랑쉼터 원장의 ‘심리검사를 통한 자녀와 소통하기’가 이어진다. 특강의 마지막 강의로 12월11일에는 하진의 제주대 교수가 ‘자녀의 성격유형에 맞는 자기주도 학습 및 진로코칭’을 주제로 강연한다. 센터 강당에서 진행되는 상설 학부모 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10일부터 11월1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6회기에 걸쳐 집단상담이 이루어진다. 집단상담은 허철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모교육 전문교수가 ‘분노조절 집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이명도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의 발언과 관련,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가 우근민 도정과 이 국장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의료연대는 6일 성명에서 “이명도 국장은 당사자 확인을 한 번도 거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노동조합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우근민 도정과 이명도 보건복지여성국장에 대해 허위사실 유언비어 유포로 노동조합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의료연대는 “제주도청은 서귀포의료원 원장 임명이 불법이며, 정당한 법적절차를 거쳐 원장을 임명하라는 시민단체의 정당한 요구를 노동조합의 문제로 호도, 왜곡하고 있다”며 “제주도정의 무능력함과 파렴치함이 이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일부 도의원은 노동조합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 날조에 동조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이 국장의 도의회 답변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100% 허위사실, 유언비어다. 노동조합에 대한 악의적인 일방매도”라고 일갈했다. 의료연대는 “지난해 서울대병원 최고의사연봉이 3억 9000만원인 것이 밝혀지면서 사회적 물의가 일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현역 국회의원의 저서 출판 축하 명목 모임에서 참석한 지역주민 등의 식사비 일부를 부담한 A씨를 6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8일 오후 4시 30분경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식사비 일부를 부담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선관위는 A씨의 식사비 일부 부담은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제3자의 기부행위'로 확인돼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선관위는 이와 관련, 공직선거법 제115조(제3자의 기부행위제한)에는 ‘누구든지 선거에 관해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한다)를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 경우 후보자의 명의를 밝혀 기부행위를 하거나, 후보자가 기부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부행위를 하는 것은 당해 선거에 관해 후보자를 위한 기부행위로 본다’는 규정을 제시했다. 한편 도선관위는 내년 6월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입후보예정자 등의 음식물·금품 제공 등 불법적인 기부행위에 대해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
▲ 신임 김혜숙 제주우편집중국장 전국 첫 여성 우편집중국장이 탄생했다. 110여년 제주 우정 역사에서도 처음있는 일이다. 제주지방우정청은 9월5일자로 제주우편집중국장에 김혜숙(58) 행정사무관을 전보 인사했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 출신인 김혜숙 국장은 창덕여고를 졸업한 후 서울체신청에서 행정서기보를 시작으로, 체신공무원교육원 행정서기,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 행정주사보를 거쳐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행정주사를 지냈다. 2000년 연세대 산업대학원을 마친 후 2007년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제주 우정(郵政) 역사상 첫 여성 사무관이다. 제주우편집중국장은 부이사관급인 제주지방우정청장에 이어 '넘버2'로 불린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가수 박형식(그룹 ZE:A, 제아파이브) 블랙야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메리칸 마운틴 수트, '마모트'가 가수 박형식을 전속모델로 선정하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마모트는 박형식만의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매력을 통해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까지 꼼꼼히 따지며 현명한 소비를 하는 젊은 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모트는 이번 화보와 CF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 8월 말, 현대백화점 목동지점 오픈을 필두로 현대 신촌, 롯데 포항, 갤러리아 수원 등을 포함해 현재 20여 곳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올 하반기 매장 수를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마모트 마케팅본부 신재훈 이사는 "최근 박형식은 가수, 드라마, 예능을 통해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르며 아이돌이지만 전 연령대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다”며 “20대 특유의 풋풋하지만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새로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중 최초로 10년 라이선스 계약에 성공해 국내 사업권을 확보, 국내 직수입 상품 진행에서 벗어나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74년
정의당 제주도당(준)이 우근민 제주도정에 대해 어리석은 여론호도를 중단하고, 지금 즉시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제주도의회와 도내 정당들도 지금 즉시 진정성 있는 행정개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5일 행정시장 직선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논평을 내고 “우근민 도정은 인지도가 50%도 안 되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제주도민이 선호한다는 여론조사로 발표했다”면서 “이는 언론을 동원한 여론호도책에 불과하다”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은 “행정시장 직선제를 찬성한다고 했지만 정작 행정시장 직선제가 무엇인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89.9%나 된다”면서 “이 여론조사 결과를 대체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정의당은 우 도정을 겨냥해 “행정시장만 직선하고 의회를 두지 않는 기형적 행정체제를 왜 설치하려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며 “시장만 직선으로 선출하는 방안에 대해 찬반 여부만 물었지 시장을 직선으로 선출하고 기초의회도
▲ 아리랑 라디오 'Wonders of Jeju' 공개 방송. (왼쪽부터) '사랑과 평화', '김보경', '브로큰발렌타인' 제주도를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한 아리랑 라디오 ‘Wonders of Jeju’ 공개 방송이 오는 14일 오후 7시 국립제주박물관 야외에서 펼쳐진다. 아리랑 라디오는 올해로 10년째 제주도 전역에 FM방송을 송출하면서 제주도민과 도내 외국인들을 위해 K-POP콘서트를 열어 왔다. 제주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그램인 이번 ‘Wonders of Jeju' 공개 방송에는 ’사랑과 평화‘, ’김보경‘, ‘브로큰발렌타인’이 참여한다. 지난 1970년대 미8군부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모여 결성된 ‘사랑과 평화’는 웅장하고 섬세한 연주로 ‘한동안 뜸했었지’, ‘장미’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30년 관록이 묻어나는 그들만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가슴깊이 우러나오는 애절한 보이스의 김보경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KBS드라마 ‘학교 2013&r
▲ 영농조합법인 한라산청정촌의 '푸른콩 장' 제품 서귀포시 토종 자원인 ‘푸른콩 장’이 국제 ‘맛의 방주’(Ark of Taste)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국제 슬로푸드 생명다양성재단이 추진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 목록에 ‘푸른콩장’을 포함한 국내 자원 5가지가 공식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슬로푸드 국제본부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이 인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잊혀져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나 음식 등을 찾아서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맛의 방주’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먼저 ▶맛이 있어야 한다. 또 ▶특정지역과 연관이 있어야 하며, ▶소멸 위험에 처해 있어야 한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의 1211개 품목이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올라 있다. 우리 종자·음식이 ‘맛의 방주’에 등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토종 종자와 음식은 ▶제주 서귀포시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