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의 소설가이자 전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현길언씨가 “제주4·3은 외로운 저항이 아니라 남로당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방해할 목적으로 일으킨 반란”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4·3을 왜곡하고, 제주4·3유족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겨준 그 당사자 현길언을 도민들이 나서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족회는 “현길언은 자신이 발행하는 학술계간지 ‘본질과 현상’ 여름호에 제주 4·3특별법과 4·3진상조사보고서 등을 폄훼하는 글을 게재해 제주4·3유족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족회는 이어 “현길언은 과거 제주4·3을 소재로 소설을 썼고, 현대문학상과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다”면서도 “그러나 자기고향 제주도에서 발행한 저 참혹한 ‘제주4·3’을 폄훼해 제주도민과 제주4·3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말았다&rdqu
4·3추념일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이 27일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4·3사건희생자국가추념일 지정을 부대의견으로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도민의 열망과 염원이 모아진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통과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는 “정부는 내년 4월 3일 이전에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매년 4월 3일을 제주4·3사건 희생자 추념일(이하 ‘4·3사건희생자추념일’이라 한다)로 정한다”는 부대의견이 첨부됐다. 이에 대해 도당은 “국가추념일 지정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중앙위원회가 지난 2003년 10월 제주4·3 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의결하면서 정부에 건의한 7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그리고 4·3평화재단의 기부금품 접수 활성화를 위한 특례제도가 신설된다. 특히 내년 4월 3일 이전에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강창일(제주시갑)·김우남(제주시을)·김재윤(서귀포시) 의원은 이들이 발의한 '4·3 특별법 개정안'들을 통합 조정한 위원회의 대안이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를 최종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재석 의원 216명 중 찬성 212명, 기권 4명으로 만장일치에 가까웠다. ‘4·3특별법 개정안’의 대안은 우선 제주4·3평화재단의 설립목적에 ‘희생자 및 그 유족의 생활안정 및 복지’를 추가 규정했다. 이에 따라 4·3평화재단을 통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해 국가가 생활지원금 보조를 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로써 지방비로만 고령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해 진행해왔던 생활안정지원사업을 정부지원에 의해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개정안은 또 4·3평화재단이
▲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 조형대학 금속공예과 학생들이 제주 민속·자연사를 테마로 한 '생활용품'들을 만들었다. 민속·자연사를 테마로 만든 생활용품, 100여점의 문화상품이 전시된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6월 29일부터 12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과기대학생과 함께하는 제주문화상품전'을 연다.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 조형대학 금속공예과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재미가 돋보이는 생활용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작품들은 섬유공예, 도자기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현무암을 이용한 병따개, 유채꽃을 활용해 디자인한 스카프, 한라봉을 모티브로 한 에코백 등 100여점의 상품이 전시된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도라는 풍요로운 민속문화적 컨텐츠가 더욱 참신하고 다양하게 표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CNN 인터넷판 Travel코너 「Jeju: Asia's new best weekend getaway (제주: 아시아의 새로운 최고 주말 휴양지)」보도 화면 아시아의 새로운 최고 주말 휴양지로 ‘제주’가 美CNN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CNN은 인터넷판 Travel코너의 메인페이지에 여행목적지로 제주를 보도하면서 ‘Jeju: Asia's new best weekend getaway(제주: 아시아의 새로운 최고 주말 휴양지)’를 헤드라인으로 제주를 중점 보도 했다. 특히 ‘Phuket has a new rival - the "Hawaii of Korea"(푸켓이 새로운 경쟁자가 생겼다 - 한국의 하와이)’를 부제로 제주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 기사에는 한라산, 만장굴, 주상절리, 해수욕장, 제주올레 등 자연경관을 비롯해 흑돼지, 전복죽 등 독특한 음식을 소개했다. 또 특급호텔과 게스트하우스, 해녀박물관 등에 대해 이미지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정보까지 다뤘다. ▲ 제주의 자연환경, 음식, 숙박지, 관광지 등 이미지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정보까지 다루고 있다. 이명도 제주
상가건물의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임대차 실태조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임대차 보증금액을 현실에 부합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법무부 장관이 2년마다 상가건물 임대차에 관한 실태, 상가건물 임대차 보증금액의 현황 및 시세 그리고 상가건물 임대차와 관련해 그 밖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사해 상가건물 임대차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상가건물 임대차 보증범위는 법무부가 정하고 있다. 그런데 상가건물 임대차 보증범위을 보면 서울특별시 3억원, 과밀억제권역 2억5천만원, 광역시·안산시·용인시·김포시 및 광주시 1억8천만원, 그 밖의 지역 1억5천만원으로 상가건물 임대차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현재 법무부가 하고 있는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조사가 현행법상의 법적 근거도 없이 근 5년을 주기로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실태조사’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제주의 농가부채와 관련해 중앙정부 농업정책자금 대출 이자를 현 ‘3%’에서 ‘1%대’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는 26일 공동성명을 내고 “3%의 중앙정부 농업정책자금 대출이자가 제주지역 농민들의 목을 옥죄고 있다”며 “대출이자라도 낮추지 않으면 제주지역 농민의 숨통은 끊길 위험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농가부채는 3559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지역 4893만1천원에 이은 2번째 높은 수치다. 이들 단체들은 “상황이 이런데 정부의 정책자금 대출이자는 지난 2004년 이후 현재까지 9년 동안 3%에 맞춰져 있다. 제주지역 농민들의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08년 8월 5.25%로 최고점을 찍은 뒤 점차 떨어져 지난해 말 2.
▲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을)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생활화학가정용품의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이 대표 발의한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해 통과한 19번째 법률 개정안이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고 등 생활화학용품을 중심으로 화학물질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환경부도 세정제, 방향제, 접착제 생활화학용품의 원료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원료가 되는 물질(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는 환경부가 담당하는 반면, 화학물질을 함유한 공산품(제품)의 안전성 기준과 그에 따른 제품검사 등의 안전점검은 산업자원통상부가 담당하고 있어 상호 유기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했다. 특히 공산품의 경우 해당 품목에 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위주로 안전기준이 마련되고 있어 유해성이 알려지지 않은 신규화학물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증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법 개정안에는 현재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에 따라 환경부장관이 진행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위
▲ KCTV제주방송 여론조사/케이엠조사연구소 제주도내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7.1%) 내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제주도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제주도의회 강경찬 교육의원이 17.4%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KCTV 제주방송은 여론조사 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0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주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조사했다. 여론조사 후보는 모두 10명. 그 결과 강경찬 의원이 1위로 17.4%가 제주도교육감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13.1%, 강성균 제주과학고 교장 8.6%,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7.9%, 오대익 교육의원 7.6%, 윤두호 교육의원 6.9%, 이석문 교육의원과 부공남 제주서중 교장 6.3%, 부광훈 전 오현고 교장 6.0%, 김익수 전 관광대 부총장 3.2%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16.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강경찬 의원은 제주시에서 19.0%, 서귀포시 13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도쿄 왕복항공권을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만 총액기준으로 23만3200원에 판매한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다음달 4일 인천~도쿄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방학을 맞은 대학생을 위한 할인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7월10일부터 8월31일까지 출발 가능한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 왕복항공권을 최저 23만3200원부터 판매한다.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가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 요금이다. 단, 환율에 따라 변동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대학생과 대학원생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짐정리용 미니백을 증정한다. 대학생 프로모션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탑승당일 발권카운터에서 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 등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학생 대상 도쿄 왕복항공권 프로모션을 자신의 블로그나 SNS에 스크랩한 후 제주항공 홈페이지의 ‘리플만만’에 URL을 남기면 100명을 뽑아 스무디킹 오렌지카밤 기프티쇼를 준다. 당첨자는 7월 19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제주주민자치연대가 국정원의 선거개입 수사결과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5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번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피어난 민주주의의 꽃은 무참히 짓밟혔다.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정원이 자행한 명백한 조직적 선거개입이자 전대미문의 선거조작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3.15부정선거의 2012년판이나 다름없다.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이 흔들리는 문제다”면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권과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어떻게든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며 “나아가 불구속 기소된 두 명 외에 정치공작에 개입한 모든 국정원 직원을 기소유예로 처리해 면죄부를 주는 비상식적인 수사결과 발표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결과 원세훈 전 원장의 직접지시에 의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부정이 밝혀진 만큼 그 책임자인 원세훈
바루 미생물과 아리타 농법으로 생산한 수출용 친환경 ‘무’의 품평회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다울 친환경 영농조합법인에서 열린다. 다울은 지난 13일 주식회사 GSL바이오와 협력해 중국, 일본과 연간 1만톤의 친환경 농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올해 4월부터 바루 미생물과 아리타 농법으로 시범재배한 수출용 친환경 무에 대한 결과를 보고, 평가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고 모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우남 국회의원, 김희현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 및 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울 친환경 영농조합법인은 "올해 1차로 1만톤의 친환경 무로 공급계약이 체결됐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품목·물량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