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 주최로 제주지역 11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뉴시스] 2016년 마지막 날에도 예외는 없었다. 제주도민들의 촛불 민심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았다. 31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청 종합민원 앞 도로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제주지역 11차 제주도민 송박영신(送朴迎新) 촛불 집회'가 열렸다. 제주도내 100여개 시민사회단체, 정당, 언론, 노조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 주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500여명(경찰 추산 500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재의 빠른 탄핵안 인용을 촉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3분 자유발언과 노래공연, 지정발언 등을 하며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또 "송박연신(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란 구호 등을 외쳤다. 자유 발언에 나선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는 "지난 10월 촛불을 시작하면서 제가 첫 발언을 했는데 12월 마지막 날 발언을 하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며 "최근 박근혜가 뭐하고 있을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헌법재판소 탄핵
▲ 30일 부상일(왼쪽 세 번째) 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과 김용하(두 번째)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 40여명이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서도 새누리당 탈당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제주지역 새누리당 당원 40여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부상일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선봉에 섰다. 부상일 전 위원장과 김용하 전 의장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배신한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도민과 함께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누리당의 구태정치를 버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두배 전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장, 양임숙 전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국장도 함께 했다. 이들은 "저희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탄생시킨 정권이 너무나 불행하게도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는데 사용해 새누리당 당원 전체가 국민의 지탄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민주절차가 사라져버린 사사로운 이익 앞에 적법절차가 무시되고 건강한 비판이 사라져 국민의 엄중한 요구를 받아
각종 세금감면을 받은 농업법인에 대한 부동산 실태조사 결과 제주도가 35억원을 추징했다. 제주도는 올해 농업법인 감면 부동산에 대한 세무조사를 해 모두 338건·35억2300만원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업법인 세무조사는 농업법인이 감면 부동산 취득 후 직접 사용기간 3년 미만인 상태에서 매각·증여하거나 타용도 사용 여부를 매월 정기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조사했다. 특히 9월에는 일반법인 전환 및 도외전출 농업법인 44개소, 10월과 11월에는 토지 쪼개기 분할 의심 농업법인 194개 법인·2280필지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농업법인 감면 부동산 집중 세무조사 결과를 보면 매각, 타용도 사용 등 목적외 사업추진 농업법인 204개소·513필지다. 일반법인 전환 및 도외전출 농업법인 44개소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338건·35억2300만원을 추징했다. 토지 쪼개기 분할 의심 농업법인의 경우에는 조사 대상의 18%만 지방세 감면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예기간내 매각, 타용도 사용 등 추징사유가 발생한 21개 법인·57필지, 17000만원에 대해서는 12월에 과세예고
세월호의 아픔과 촛불 집회의 희망을 담아 낸 춤의 무대가 마련된다. 제주춤예술원은 30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중앙로 옛 오현고 부지내 월드컬쳐오픈제주에서 ‘어머니의 방’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숨비는 해녀, 춤추는 바다’ 창단 공연에 이은 두 번째 무대다. 이날 공연은 제주춤예술원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함수경씨의 무용 표현에 대한 퍼포먼스가 강의 형태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뱃속 아기의 심장소리를 담은 양은경씨의 ‘태담’과 정보금씨의 ‘앓이’, 윤정애씨의 ‘너의 꿈을 우리가 바라 볼 때’가 이어 진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결춤’은 세월호의 아픔이 우리 어머니들의 가슴앓이가 돼 묻혀가는 아쉬움과 함께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염원하며 관객들과 함께 한 판 춤사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김미숙 제주춤예술원 원장은 “제주의 자연과 삶의 공간 모두 생명의 춤으로 거듭나는 동기를 제공한다”며 “ 이번
▲ 29일 열린 제주시 정년.명예 퇴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주시는 29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2016년도 하반기 지방공무원 정년·명예 퇴임식'을 가졌다. 퇴직공무원 가족, 동료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퇴임식은 오는 31일자로 퇴직하는 공무원 21명(정년퇴직 14명, 명예퇴직 7명)에 대해 정부포상, 재직기념패 전달이 이뤄졌다. 또 퇴직공무원을 대표해 이연진 자치행정국장의 송사, 고경실 시장님의 격려사,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격려사에서 “평생을 시정을 위해 헌신 봉사하시며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고 영예롭게 퇴임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평생 공무로 인해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과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새로운 삶을 영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다음은 퇴직자 명단. ◆명예퇴직 △이연진 부이사관 △김춘수 사무관 △김승휴 사무관 △양용범 주사 △전용언 주사 △김순열 주사 △정승범 주사 ◆정년퇴직 ▲행정.시설.운전.사무.보건 △고용범 사무관 △함천보 사무관 △황태희 사무관 △이경훈 사무관 △김성훈 주사 △윤성숙 주사 △조택화 주사 △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가 사고 위험을 알고서도 콘서트를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적자임에도 규정에 없는 인센티브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경력직 채용도 자격 기준 미달자를 채용하는 등의 사실도 적발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 기관경고 등 행정상 조치 14건, 신분상으로 3명에 대해 훈계 조치했다고 밝혔다. ICC 제주는 올해 3월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경력이 최소 8년 이상을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7년8개월로 지원 자격이 미달되는 직원을 채용했다. 서류전형에서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함에도 심사기준에 없는 '재응시자'라는 사유를 들어 불합격 처리한 점 등이 지적됐다. ICC 제주는 만성 적자임에도 인센티브 수당을 편성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 예산편성 기준에 따르면 예산성과금 지급대상은 전년대비 영업이익 12% 이상, 당기순이익 10% 이상 증가한 경우에 한해 지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ICC 제주는 2014년과 2015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계속되고 있어 인센티브 수당을 편성할 수 없음에도 올해 세출예산서에 직원별 인센티브를 편성, 19명에게 모두 968만원의 인센티브 수
▲ 제주경제 내년에도 견조 … 유입인구 둔화 등 유의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경제가 내년에도 관광객과 건설투자 증가가 이어지면서 4% 중반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9일 '2016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17년 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제주 경제성장률을 4.5%로 예측, 발표했다. 제주본부는 제주경제 성장률이 내년 국내경제 성장률 예상치인 2.8%를 상회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기업유치 부진, 유입인구 둔화, 관광객 증대의 어려움 등 성장의 하방요인에 대해 보다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내외 불확실성은 국내 탄핵 정국, 미 연방준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도민들의 소비 및 국내 관광경기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유입 둔화 가능성도 우려되는 점이다. 제주지역 유입인구는 올해 하반기 들어 점차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의 급격한 인구증가는 소비를 창출해 소매판매업, 부동산임대업 등 분야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하지만 최근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 경제에 &lsq
제주도는 2017년도 상반기 사무관 승진 심사결과 25명이 승진의결 됐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직은 행정직 15명, 시설토목 2명을 비롯해 농업, 녹지, 해양수산, 시설건축, 보건연구, 농촌지도, 공업화공, 시설지적에 각1명 등 25명이 승진 의결됐다. 이번에 승진 의결된 자는 지방행정연수원의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을 수료한 후 직급 승진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5급 및 연구·지도관 승진심사 의결자 명단> - 행정 : 강경택, 강상웅, 고경대, 고광철, 김삼용, 김용필, 김원칠, 김태완, 부영춘, 오영한, 오창석, 오춘월, 진상수, 채종우, 한영식 - 농업 : 강의봉 - 녹지 : 이영석 - 해양수산 : 오상필 - 시설(토목) : 김태종, 이동효 - 시설(건축) : 고우석 - 보건연구 : 고신효 - 농촌지도 : 김화선 - 공업(화공) : 김양홍 - 시설(지적) : 양영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처장급 이상 18명 전원이 대폭 물갈이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신임 기관장의 경영철학‘을 반영, ‘신규미래사업 발굴 R&D 기능’ 및 ‘소통·상생협력 체계’ 강화 등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JDC는 기존 3본부 1단 16실‧처 1팀에서 3본부 1단 17실‧처 3팀으로 변경했다. 법무실을 신설해 달라진 사업추진 환경에 법적·제도적으로 적극 대응하는 내부체계를 강화했다. 또 미래투자처 내에 조사연구팀을 신설, 체계적인 신규사업 발굴, R&D기능을 강화하는 등 제주의 가치를 증진하는 ‘성숙한 개발’을 위한 신규 미래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민지원·국제화사업은 이사장 직속 홍보협력실로 확대 변경, 도민지원, 지역협력, 홍보업무를 일원화해 지역소통과 협력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또 사업관리본부 내 시설관리처를 신설해 시설관리부문의 업무 및 기능을 통합해 시설관리를 매트리스 조직화 한다. 첨단과학기술단지
▲ 내년 제주 경제는? … 성장률 4.3% 내외 예상 [제이누리 그래픽] 내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이 4.3%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은 29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경제정책협의회에서 2011년 구축된 자체 모형시스템을 적용해 2017년도 제주경제가 4.3% 내외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경제성장률(GDP) 2.5%, 내년 내외국인 관광객 1685만명, 인구수 67만3000명, 제주도 예산 4조4493억원을 전제로 이같은 성장률을 산출해 냈다. 이 성장률 예측에는 내년 농축수산업, 제조업의 회복세, 건설업 중 공공분야 상승세, 민간부문의 상승세 둔화, 관광과 서비스업의 상승세 둔화, 고용의 다소둔화, 물가상승세의 소폭 확대 등을 전망했다. 연구원은 농수축산업 중 감귤과 채소류 가격이 높아 소득이 상승할 것으로, 축산업은 생산증가, 수산업은 보합세로 전망했다. 농수축산업 회복에 따라 음·식료품 제조업의 생산이 증가하고,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도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화장품 뷰티산업 육성과 활성화 정책추진으로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제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은 현재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
▲ 제주신항 기본계획(안). 제주신항만을 동북아 국제 해양관광 중심지로 개발하는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제주항을 신항만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추진할 내용을 담은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수립, 29일 고시했다.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은 신항만건설 촉진법에 따라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항만시설 적기 확보 등이 목표다. 신항만으로 지정된 제주항은 1927년 개항 이후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관문 항구로서 지난해 기준 제주도 해상물류의 73.4%를 처리해 온 물류 중심지다. 해양수산부는 최근에는 크루즈 관광과 연계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20만명(521회 기항)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제주항은 오래 전 건설돼 항만 규모가 협소하고 공간을 추가 확장하기 어려운 상태다. 화물선과 여객선이 같은 항내로 드나들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급증하는 초대형 크루즈 선박과 관광객을 수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로 인해 크루즈 선박이 항해 중 제주항에 기항하기 어려웠다. 정박 공간 또한 부족해 배를
전기렌터카를 공유(카셰어링)하는 방안이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다. 내년 5월에 첫 시행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카셰어링(car sharing) 플랫폼을 구축해 렌터카의 모바일 및 온라인 관리와 마케팅 등의 영업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도내 영세 렌터카 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렌터카의 전기자동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카셰어링 사업주관사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셰어링’이란 한 대의 자동차를 관광객이나 지역주민 등이 공동 이용하는 개념으로서 대여지점에서 무인방식으로 분 단위,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쓰고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카셰어링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자동차 수가 줄어들어 주차장 문제 해결 및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28일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하고 내년 1월 2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2월중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발 등 준비과정을 거친 후 5월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2020년에는 전체 도민 대상으로 단계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행 방법은 주관사업자가 도내 렌터카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형태다. 제주도는 홍보 및 제도개선과 공공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