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실종된 진모씨(42.경기도)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6일 오후 3시 20분께 마라도 바지선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122구조대 잠수요원이 진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진씨를 헬기로 이송해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며 아직 찾지 못한 진씨의 딸(7)에 대한 수색은 계속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마라도 기원정사 부근 바지선 선착장 앞에서 진씨와 진씨의 딸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씨의 아들(9)도 함께 휩쓸려 바다에 빠졌으나 극적으로 주변에 있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서부지역인 고산에 6일 최고기온이 34도를 넘어섰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1분께 고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4.2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상청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으로, 최고기온은 2001년 8월 3일에 관측된 34.3도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동쪽에서부터 한라산을 타고 온 바람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푄 현상에 의해 고산지역에 기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서부지역은 이날 오전 7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이날 서부지역은 물론 서귀포 33.9도를 비롯해 성산포 31.9도, 제주시 30.1도 등 제주전역이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열대야는 제주시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해 연속 16일째, 서귀포시는 지난달 23일부터 15일째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 해경헬기와 경비함정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서 일가족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아버지와 딸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0시 17분께 마라도 기원정사 인근 바지선 선착장 앞에서 관광객 진모씨(42.경기도)와 딸(7), 아들(9) 등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진씨와 진씨의 딸이 실종돼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또 인근에 있던 마을 주민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된 진씨의 아들은 마라보건소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해경헬기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진씨의 부인 이모씨(40)는 “선착장 앞 해안가 인근을 거닐다 갑작스런 파도에 남편과 아이들이 휩쓸리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마라도 해안에는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HAIKUI)'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아침부터 파도가 높게 일었으며 이로 인해 선착장 주변이 미끄러운 상태였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신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 6척을 비롯해 헬기 2대, 122 구조대 잠수요원 등을 급파해 실종된 진씨와 진씨의 딸을 찾고
6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아파트 15층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 고모씨(35)가 추락했다. 고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동료 직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에 물건을 판다고 속여 구매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가로챈 J군(15)과 M군(16) 등 고교생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11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에 제모기를 판매하겠다며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이 온 이모씨(29) 등 29명으로부터 모두 934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검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했던 장동훈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장 전 후보는 총선 이틀 전인 4월 9일 제주시 한림 오일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사퇴하면 30억원을 주겠다고 했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직을 주겠다고 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4일 장 전 후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튿날인 지난달 5일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도보순례단이 노래에 맞춰 원을 그리며 돌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평화를 외치며 무더위 속에서 하루 25km, 6일 동안 140km 이상을 걷고도 지친 표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힘이 더 솟아난 모습이었다. 강정평화대행진 도보순례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출발해 5박 6일 간 290km(동진 147km, 서진 140km)에 걸쳐 펼친 평화대행진을 4일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강정! 평화를 외치다’라는 주제로 제13차 제주해군기지백지화 전국시민행동을 갖고 ‘해군기지 결사반대’를 목이 터져라 외쳤다. 이날 전국시민행동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문정현 신부, 방송인 김미화씨, 가수 안치환, 그룹 들국화, 제주 출신 국회의원과 도의원, 강정주민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평화를 바라는 남녀노소 수천여명이 참가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이들의 입은 옷 색깔 때문에 탑동광장은 온통 노란색 물결이었다. 가족과 함께 제주를 찾은 김종옥씨(45.서울 동작구)는 “하루 걸었는데 녹초가 됐다. 그래도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걷고, 한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4일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힌 뒤 제주~전남 해저터널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주 접근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박 지사는 “제주는 대한민국의 유일하고 가장 독특한 관광자원”이라며 “이를 보존하는 동시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며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원점 재검토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다양한 제주 접근로 확보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화 △4.3정신 계승 등 ‘제주발전을 위한 4가지 방안’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우선 “참여정부에서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주민동의절차,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적 문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주민
▲ 제주도의회 윤춘광 의원 제주 올레길 탐방객 덕분에 매년 수천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정작 그들을 위한 투자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윤춘광 의원(민주통합당)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근민 도정의 2011년도 올레길 관련 예산’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올레꾼(올레길 탐방객) 덕택에 벌어들인 수익의 1/1000도 올레꾼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11년도 109만 명의 올레꾼이 발생시킨 경제적 효과는 3250억원에 달하지만 우 도정의 올레 예산총액은 도와 행정시의 모든 사업을 합해도 총액 12억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마저도 대부분은 올레길 마케팅이나 상품판매 등 수익창출사업이었다”면서 “정작 올레꾼에게 중요한 올레길 편의시설 설치 및 비품을 위해서는 2억 3000만원의 예산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안전예산은 2011년도까지 단 한 푼도 책정돼 있지 않다가 2012년에야 2800만원을 투입해 구급함 설치 등의 예산을 마련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자로 신임 제주대학교 사무국장에 송기민(49.사진)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총괄담당관을 발령했다. 신임 송 국장은 진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오레곤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1990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2002년 서기관, 2010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그 동안 울산광역시 교육청 기획관리국장, 교과부 정책홍보관리실 지방교육재정담당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 연구성과관리과장, 원자력국 방사선관리과장과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등을 역임했다.
▲ 포획틀에 걸려 든 멧돼지 3일 제주시 영평동 소재 상명대수련원 인근 해발 520m 부근에서 멧돼지 2마리가 포획됐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7시께 멧돼지 포획틀 안에 2년생 수컷 멧돼지 두 마리가 걸려들었다고 밝혔다. 주변 숲 속에서 '마'를 갉아먹은 흔적이 발견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다 포획틀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포획된 멧돼지는 2000년대 초 축산진흥원 인근 사육장 우리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며, 천적이 없어 현재 470여 마리가 중산간 지역 등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멧돼지로 인해 아직까지 인명 및 농작물 등의 피해는 없지만 산마 등 식물, 어린나무 잎․ 뿌리, 곤충 등을 마구 먹어치워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더불어 한라산 및 오름 등산객에게 위협을 줄 수 있어 2010년 유해동물로 지정됐으며,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어승생, 돈내코, 천왕사 주변 등지에 포획틀을 설치, 지난 3월 1일에 1마리를 포획한 적이 있다. 제주도는 멧돼지를 안락사 시켜 안전하게 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 ▲경감 △중앙지구대장 부창순 △오라지구대장 강경호 △삼양파출소장 강원근 ▲경위 △경제팀장 오상민(직무대리) △종합상황실장 한시전 △경제2팀장 임장근 △경제3팀장 임창균 △부청문관 김완수(직무대리) △경무계 강은영 △생활안전계 이민우 △112종합상황실 송병주 △중앙지구대 백동진(순찰1팀 부팀장), 양철호(순찰3팀 부팀장), 김영관, 송흥권 △남문지구대 진영종(순찰2팀 부팀장), 송택근 △오라지구대 김충현(순찰1팀 부팀장), 김무룡(순찰3팀 부팀장) △조천파출소 김인옥(순찰1팀장), 강일영 △함덕파출소 부배근(순찰1팀장) △구좌파출소 고대봉(순찰1팀장) ▲경사 △경무계 김성대 △경제팀 강기훈, 정재호 조상백, 송정매, 고수열, 김준체, 김태진 △방범순찰대 김병완(업무지원 해제), 고정삼 △경비작전계 강용길 △교통관리계 김재철 △경무계 서귀자(대기) △중앙지구대 문유미(관리팀장), 김병수, 이병곤, 오승익, 김문종, 고용남, 이기욱 △남문지구대 이선엽, 김옥철, 오동근 △오라지구대 장성준, 강문호, 문영준, 김성환, 강태길, 김홍수, 최정현 △삼양파출소 한지택, 송현철, 양태훈, 현창수 △조천파출소 부석준 △함덕파출소 고원기, 문관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