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 앞 방파제 부근 해상에서 해녀 한모씨(83)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119는 한씨를 구조한 뒤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았던 한씨가 이날 오전 7시부터 해산물을 채취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환전을 하던 중국인이 달러를 가로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 8분께 제주시 연동 모 환전소에서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남성이 미화 1만 7200달러를 제시하며 환전을 요구했다. 환전소 주인인 한모씨(33.여)는 이 중국인에게 한화 1965만원을 환전해 줬다. 그런데 중국인은 본인이 건넨 달러를 다시 세어보겠다며 한씨로부터 미화 1만 7200달러를 돌려받은 뒤 세어보는 과정에서 100달러 88매, 즉 8800달러(한화 약 1000만원)를 가지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환전소에 설치된 CCTV를 토대로 제주공항 출국장 입구와 신제주 일원 호텔 등에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실종된 강은경씨. 제주에 여행 온 40대 여성 관광객이 엿새째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제주에 온 강은경씨(40.서울시)가 지난 12일 실종된 이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공개수사로 전환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강씨는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지내다 13일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15일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여행 이틀째인 12일 오전 7~8시 사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숙박업소를 출발해 올레 1코스를 걷겠다며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강씨는 키 163㎝에 몸무게 50㎏ 정도로, 실종 당시 등산복과 보라색 워킹화, 노란 형광색 배낭을 착용했으며, 배낭에는 고릴라 모양의 액세서리를 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발신위치가 12일 오전 구좌읍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력을 총동원해 구좌읍과 올레 1코스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 전 형사요원은 물론 특공대, 전경부대, 119구조견, 마을주민 등을 모두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범죄와 연
제주지법 형사단독 김경선 판사는 112 및 117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중학교 교사 A씨(47)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교사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고 싶은 심정에 술을 마시고 한 점이 인정된다”며 “또한 피고인이 근무하는 학교장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4일 오전 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제주시 조천읍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경찰청 학교폭력 117신고센터에 전화해 최모 경찰관에게 “개OO들 다 작살내겠어"라고 욕설을 하고, 계속해서 112신고센터 강모 경찰관에게 "다 죽여버리겠다, 112로 쳐들어가겠다" 등 117에 11차례, 112에 9차례 전화해 경찰관들에게 폭언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치매에 걸린 남편을 살해한 A씨(55.여)를 살인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0시께 제주시 자신의 집에서 남편 B씨(67)가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해당한 B씨의 시신에서 목 졸림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괴롭힘을 당하던 A씨가 남편을 목욕시키던 중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남편 B씨는 20여 년 전 집을 나간 뒤 노숙생활을 하다 최근 뇌출혈 등으로 몸이 쇠약해진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으며, 이후 매일 부인을 괴롭혀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남편을 홀로 간호해 왔다’는 내용의 가족들의 탄원서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A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 실종된 김성렬 할머니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에서 실종된 90대 할머니가 사라진 지 일주일을 넘고 있지만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성렬 할머니(91)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8일 오후 3시 15분께. 자식들이 밭에 일을 하러 나간 사이 김 할머니는 이날 오전 10시께 집을 나섰으며, 30분뒤쯤 마을 주민이 김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 이날 점심시간이 지나도 김 할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2시간여 동안의 수소문에도 찾지 못하자 결국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 접수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론 마을주민 등 200여 명과 119구조견이 매일 투입돼 마을 인근 곶자왈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김 할머니를 찾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할머니를 봤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할머니를 찾을 만한 결정적인 단서가 포착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야산 등지에서 실족으로 인해 할머니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효과가 없는 상태”라며 “김 할머니를 보신 분은 제보해
노형지구대에서 김남희 어린이가 김형조 경위의 도움으로 지문을 등록하고 있다. 10살, 8살, 6살 세자매를 둔 김수범씨(37.제주시 연동)가 16일 오후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를 찾았다. 만약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사전등록제’에 가입(?)하기 위해서였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와 아이의 엄마인 김모씨(33) 역시 이날 오후 노형지구대를 찾아 사전등록제에 가입했다. 사전등록제 가입은 비교적 간단했다. 김씨의 세자매는 경찰의 도움으로 사진을 찍고 지문을 등록했고, 김씨는 세자매의 인적사항과 신체 특징 등을 신청서에 적고 나니 등록이 완료됐다. 노형지구대에는 이날 오후에만 5명의 어린이가 사전등록제에 가입했다. 이처럼 지난 2일부터 시행한 경찰의 사전등록 제도가 유치원 및 초등생을 둔 부모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5일까지 2주 동안 사전등록제를 신청한 부모는 모두 60명으로, 유치원생을 둔 부모들이 주로 가입했다. 사전등록 제도란 아동 등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에 지문과 얼굴 사진, 기타 신상 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발견하는 제
▲ 살인범 검거한 전직 경찰관 김상우씨 피해 여성에게는 악몽의 순간이었다. 그녀는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갓 퇴임한 경찰관의 용기 덕이었다. 지난 주말 서귀포시 서귀동 살인사건 현장에서 살인범을 제압, 검거한 전직 경찰관 김상우(60)씨. 그는 “내가 조금만 빨리 목격하거나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용기 있게 범인의 흉기를 빼앗았으면 피해 여성의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사건은 14일 오후 12시 45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Y슈퍼 앞에서 최초 발생했다. 김모씨(51)는 내연녀인 이모씨(50)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가지고 있던 흉기로 이씨의 가슴 부위를 찔렀다. 피를 흘리며 도주하기 시작한 이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병원에 태워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가 계속 뒤쫓아 오고 있었고, 이씨는 그만큼 다급할 수밖에 없었다. 이 순간 부인을 옆에 태우고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던 김상우씨가 30~40m 떨어진 곳에서 이 광경을 목격했다.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급하게 차를 세우고 사건 현장인 Y약국 앞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씨는 김씨에게 1차례 더 흉기에 찔린
제주도내에서 사육 중인 반달가슴곰이 농장을 탈출해 유관기관 등이 수색에 나섰다. 16일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한경면 소재 한 농장에서 새끼 반달가슴곰 1마리가 농장을 탈출해 농장 및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탈출한 곰은 키 50cm의 1년생인 새끼로, 사람을 공격을 하거나 위해를 끼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농장 인근 라온 골프장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으나 곧바로 사라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는 “새끼 곰이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아 지난 13일 오후에 농장주가 사무소로 신고를 했다”면서 “농장 주변이 곶자왈 지대여서 새끼 곰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에서 곰 사육은 A씨의 농장이 유일하며, 탈출한 곰을 포함해 총 6마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임 강경필 울산지검장 제주 출신 강경필(49)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울산지검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는 18일자 검사장급 인사를 통해 강경필 차장검사를 울산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강경필 신임 울산지검장은 서귀포시 중문 출신으로 중문초, 중문중, 제주일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27회(연수원 17기)에 합격했으며 198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인천지검과 광주지검 순천지청,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지검 외사부 등에서 근무했다. 또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서울지검 외사부 부부장검사, 청주지검 부장검사, 울산지검 형사1부장, 부산지검 형사3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 광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강 신임 지검장은 새누리당 원희룡 국회의원과 초·중·고·대학을 함께 다닌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 신임 백종수 제주지검장 신임 제주지검장에 백종수(52)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3일 백종수 형사부장을 제주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8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8일자로 단행했다. 신임 백종수 지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부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27회(연수원 17기)에 합격했다. 그 동안 남원지청장을 비롯해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 감찰2과장, 광주지검 형사2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대구서부지청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부천지청장, 대구지검 1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반면 박성재 제주지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 제주대가 12일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제주대 LINC사업단 가족회사’를 출범시켰다. 제주대학교가 12일 대학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산학협력 가족회사’를 출범했다. 제주대는 이날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제주대 LINC사업단 가족회사’를 출범시켰다.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사업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을 육성하는 국책 사업’이다. 지역 대학과 지역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확산하는 것으로,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제주대 산학협력 가족회사는 기업과 대학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가족처럼 친밀하게 서로 도움을 주며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산학협력 네트워킹 강화 제도다. 기업은 기술경쟁력을 향상을 도모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대학은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을 완성함으로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대는 이날 △제주형 풍력서비스 △청정 헬스푸드 △뷰티향장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