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초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다. 한결 같이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했다"고 말문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과 함께 하겠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
▲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28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 등을 사퇴 이유로 들었고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숙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전달했다. 대통령의 말씀은 듣지 못했다"며 "감사원장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과 임명권자, 감사원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논란이 있는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감사원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임식은 따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더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0선'의 36세 당 대표가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를 누르고 당 대표에 오른 것으로, 30대 당 대표는 주요 정당 사상 최초다.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37.41%)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8.76%)를 합산해 43.82%(총 9만3392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선거인단 투표 40.93%로 앞섰지만 국민여론조사 28.27%, 합산 37.14%로 이 후보에게 뒤져 고배를 마셨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선거인단 16.82%, 여론조사 7.47%를 합산한 14.02%, 조경태 의원은 선거인단 2.91%, 여론조사 2.57%를 합산한 2.81%, 홍문표 의원은 선거인단 1.90%, 여론조사2.94%를 합산 총 2.2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당원투표에서 나 후보에 뒤졌지만 득표율 차가 3.52%에 불과해 보수층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득표율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 5층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37.41%, 국민여론조사 환산 득표율 58.76%로 합산 43.82% 1위로 당선됐다. 나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40.93%로 앞섰지만 국민여론조사 28.27%, 합산 37.14%로 이 후보에게 뒤져 고배를 마셨다. [뉴시스]
▲ 입국장 면세점 운영 중단 7개월여 만에 재개장한 지난 4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에서 입국 절차를 마친 관광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싱가포르, 사이판, 괌 등 방역을 신뢰할 수 있는 국가·지역 단체여행이 가능해진다. 다른 나라 입국 과정에서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관광이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토교통부(국토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여행안전권역(트레블 버블)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국내 예방접종률 제고와 연계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이 가능한 트레블 버블을 추진한다. 트레블 버블은 방역 관리 부문에서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을 말한다. PCR 음성확인서와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고, 도착 후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가 면제된다. 이를 위해 방역 신뢰 국가와 협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 수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한 책임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며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총장은 이날 오후 1시께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6월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지 2시간 만에 즉각 수용하는 방식으로 군 지휘라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한 보고 조치 전반적 과정을 포함해 군 최고 지휘 라인까지의 책임 문제를 엄중히 살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군정권(軍政權)에 해당하는 육&midd
▲ 완연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23일 제주 한라산 영실탐방로 등 해발 1450m 이상 고지대에 산철쭉이 활짝 피어나 등반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뉴시스] 23일 제주 한라산을 붉게 물들이는 산철쭉이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해발 1450m 이상 영실탐방로에는 이미 산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 등반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산철쭉은 5월 중순 털진달래가 지기 시작할 무렵 서서히 개화가 시작돼 하순에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산상화원으로 물들인다. 고지대로 향하며 꽃을 피우고 있는 산철쭉은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고산평원인 선작지왓(명승 제91호)까지 짙은 분홍빛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세동산에 이어 최고의 군락지인 선작지왓을 거친 산철쭉이 한라산 백록담에 이르면 산 전체를 물들인 분홍 물결의 향연은 막을 내린다. 산철쭉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털진달래와 달리 입이 먼저 돋아나고 꽃이 피어난다. 햇가지와 꽃자루에 끈적이는 점성이 있고 약간의 독성을 포함하고 있어 초식동물들이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로 취소됐던 한라산 철쭉제 행사는 올해 재개되지만, 산악연맹 임원진만 참여한 가운데
▲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직접 대면 보고 받은 뒤 김 전 차관을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4일 사의를 표명하고,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총장 대행 체제가 이어져온지 60일만이다. 앞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김 전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장(23기),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24기)를 총장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전 차관은 광주대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2017년 7월 고검장으로 승진했으며, 2018년 6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4월27일 퇴임했다. 문 대통령이 김 전 차관을 신
▲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3주 연장된 지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주최로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를 가졌다. [뉴시스] 정부는 다음 달 2일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연장 시행한다.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코로나19 유행이 하루 평균 1000명 이하로 통제될 경우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재편을 진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진주·사천·김해), 경북(경산 일부) 지역에선 2단계, 그 외 지역에서는 1.5단계를 시행 중이다. 이 조처는 다음 달 3일부터 23일 24시까지 3주간 연장된다. 단, 지자체는 감염 상황,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방역 조처를 강화할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도
▲ 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도착, 레드카펫에 올라 웃음 짓고 있다. [뉴시스]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로선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5일(현시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역 등에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열고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마리아 바칼로바, '더 파더' 올리비아 콜먼,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 '맹크' 어맨다 사이프리드와 경합을 벌였다. 단상에 오른 그는 시상을 한 브래드 피트를 향해 "저희 영화 찍을 때 어디있었나요"고 언급하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피트는 '미나리' 배급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윤여정은 "한국에서 왔다. 윤여정인데 유럽분들이 제이름을 여여라고 하거나 정이라고 하더라. 모두 용서한다"고 웃었다. 이어 "아시
▲ 청와대.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의원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신임 수석 등을 포함해 청와대 참모진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새 사회수석으로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내정했다. 윤창렬 현 사회수석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임명돼 다시 국무조정실로 돌아갔다. 강민석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박경미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김영식 법무비서관 후임으로는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이번에 신설된 비서관급 방역기획관에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뉴시스]
▲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뒤를 이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와 함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인적 쇄신을 위한 개각을 단행했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내각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로 인한 권력 누수를 막고 국정동력 회복을 위한 쇄신 개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새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을,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준형 현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임혜숙 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각각 발탁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무총리는 국회 임명동의 대상이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