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8일 새벽과 7일 밤 각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와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배우자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 후보 부인 송현옥 씨, 오 후보, 박 후보 부인 조현 씨, 박 후보. [공동취재사진]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마감된 가운데 8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각각 57.50%, 62.67%의 지지율로 압승을 거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개표가 완료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는 279만8788표를 얻어 190만733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차는 89만1452표이며 득표율 격차는 18.32%포인트다. 이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1.07%,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 0.68%,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0.48%, 무소속 신지예 후보 0.37%, 진보당 송명숙 후보 0.25%, 민생당 이수봉 후보 0.23%, 미래당 오태양 후보 0.13% 등의 순이다. 이보다 앞서 개표가 끝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오세훈(국민의힘).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야권 단일 후보로 23일 선출됐다. 이로써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양당은 최종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22일 여론조사를 실시, 단 하루만에 총 3200명의 응답자가 채워져 예상했던 24일보다 하루 일찍 최종 후보를 발표하게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와 글로벌리서치 두 개 기관에서 100% 무선 안심번호로 각각 1600개씩 표본수 총 3200개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 앞서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뉴시스]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 수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5일 전인 22일까지는 단일화를 성사시키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가 이같이 '통큰' 양보 의사를 밝힘으로써 자칫 교착상태에 빠질 뻔한 양당 간 단일화 협상도 신속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다면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감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나서 시민의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라면서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라면서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하면 22일까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 "LH가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기존의 병폐를 도려내고 환골탈태하는 혁신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총리 브리핑에서 "LH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 불능으로 추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LH와 임직원은 과연 더 이상 기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적 질타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이어 "공직자 및 공기업 임직원의 투기행위를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완비하겠다"며 "불법 투기행위를 한 공직자 등은 곧바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법과 제도를 총동원해 투기 이익을 빠짐없이 환수하겠다"며 "불법이익이 반드시 환수될 수 있도록 국회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 발족과 전수조사 계획 등 주요 정책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부는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0명에 대한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투기 의심사례를 포함해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토지거래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으며,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도 투기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지난 4일부터 국토교통부 직원 4500여명과 LH 직원 9800여명 등 총 1만4000여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로부터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아 부동산거래시스템과 국토정보시스템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넣어 3기 신도시 등 지역의 토지거래 여부를 살폈다. 조사 시기는 3기 신도시 택지 입지 발표가 처음으로 이뤄진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고검·지검에서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는 말을 남기고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총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라며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검찰총장으로
▲ 절기상 경칩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습지를 찾은 상춘객들이 나무서리라 불리는 상고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 진달래밭은 최저기온이 영하 9.4도까지 떨어졌다. [뉴시스] 반짝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한 3일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는 상고대가 피어나 상춘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한라산 진달래밭은 최저기온이 영하 9.4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틀 연속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강추위에 나무서리라 불리는 상고대는 더욱 아름답게 결정을 맺었다. 1100고지 습지 인근에는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맺힌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꽃샘추위는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지역 낮 기온은 13도까지 올라 전날보다 2~3도 가량 높겠다. 기상청은 오는 4일과 5일은 낮 기온이 15~17도까지 올라 꽃샘추위가 물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제주도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시스] ▲ [뉴시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사진은 1992년, 시위 도중 백골단의 구타에 숨진 명지대생 강경대(1972-1991) 열사 1주기 추모식. [사진=민족사진연구회}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투병 끝에 15일 영면했다. 향년 89세.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백 소장은 이날 오전 입원 중 별세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소장은 1932년 황해도 은율군 동부리 출생으로, 1950년대부터 농민과 빈민운동 등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1960년대에는 한일협정 반대 투쟁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백 소장은 1967년 통일문제연구소의 모태인 '백범사상연구소'를 세웠으며, 3선 개헌 반대와 유신 철폐 등 활동에도 참여했다. 1974년에는 유신헌법 철폐 100만인 서명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옥살이를 했다.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했지만 김영삼·김
▲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종합적인 방역수칙 발표를 앞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뉴시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설 연휴(다음달 11~14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게 된다. 다만 1주간 확진자 발생이 지속 감소할 경우 거리두기를 재논의하기로 해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로 종료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달 14일 자정까지 2주 연장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50인 이상, 비수도권은 100인 이상 모이는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인원 제한 조치는 유지된다. 예배·미사·법회 등 종교 활동은 수도권은 좌석수의 10%, 비수도권은 20% 내에서만 가능하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지금은 방역에 힘을 실어야 할 시기
▲ 겨울비가 촉촉히 내린 26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에 청매화가 활짝 꽃을 피웠다. [사진=뉴시스] 최근 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나타낸 제주 지역에는 봄꽃인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2.8도, 서귀포 15.5도, 성산 13.7도, 고산 12.3도 등이다. 이는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던 1월 초중순에 비해 확연히 높은 기온이다. 이날 최대 42.0㎜의 겨울비가 내린 제주도는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며 봄꽃 개화 소식도 전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경찰청 담장에는 꽃을 피운 청매화와 빨간 동백꽃이 시선을 끌고 있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오는 29일 눈이 내리는 등 반짝 추위가 한 차례 지나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 겨울비가 촉촉히 내린 26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에 청매화가 활짝 꽃을 피웠다. [사진=뉴시스]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5일 성추행 사건으로 당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월 15일 발생한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전했다. 배 부대표는 "이에 오늘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김종철 대표에 대한 당 징계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했다"고 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 "그래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분의 전임 대통령이 지금 수감돼있는 이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이다. 또한 두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도 있어서 아주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면의 문제는 그게 오늘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거라고 했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냥 솔직히 제 생각 말씀드리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법원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대단히 엄하고 무거운 형벌을 선고했다"며 "그런데 그 선고가 끝나자 마자 돌아서서 사면을 말하는 건 비록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물며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