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찰서. 출생신고도 안된 채 유령처럼 살아온 24살, 22살, 15살 세 자매가 제주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중학교 3학년생인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상 교육적 방임)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딸 B(15)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육적으로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출생신고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태어난 24세와 22세 딸에 대해서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두 딸도 그동안 의무교육이나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자매에 대한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 사실은 A씨가 이달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에 대한 사망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제주시는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세 자매는 신체적 학대 등이 없이 자란 것으로 보인다. 수사 초기 단계로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구슬환 제주경찰청 홍보계장. 구슬환(49) 제주경찰청 홍보계장이 '경찰의 꽃'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30일 구 계장 등 2022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충남 출신인 구 총경은 공주한일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 1997년 간부 후보 45기로 부산서부경찰서 수사과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0년 제주삼양파출소장을 거쳐 2001년 경찰청 외사관리과 등에서 근무했다. 2003년 경감으로 승진한 그는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 121 중대장과 제주경찰청 경찰특공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2011년 경정으로 승진, 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제주동부경찰서 청문감사관,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제주경찰청 홍보계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시 효돈생활체육관(왼쪽)은 주차구역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았고, 서귀포시 위미문화의집 파란색 페인트칠이 돼있지 않았다. 모두 주자장 면적은 확보되지 않았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공] 제주지역 장애인이 도내 문화·예술·체육 관련 편의시설을 단 한 곳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보다 후퇴한 결과다.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제주지역 공공 문화·예술·체육시설 83곳에 대해 장애인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적절’ 등급을 획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은 2015년보다 ‘적절’ 등급 비율이 줄어든 원인으로 관리 소홀로 규격에 맞는 편의시설을 구현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2015년 같은 조사에서 모든 항목 적절 등급을 획득한 곳은 전체의 약 8%다. 의무 지정 편의시설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장애인이 편히 내리고 탈 수 있는 가로 3.3m, 세로 5m 기준을 확보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기
▲ 제주지법. 누범기간 중 렌터카에 일부러 몸을 부딪쳐 합의금을 타내고, 면사무소와 당구장에서 행패까지 부린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는 30일 사기, 업무방해, 폭행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8일 오후 5시25분쯤 제주시의 한 골목길에서 피해자 B씨가 몰던 렌터카가 조금 후진하다가 멈추자 즉시 자신의 허리 부위 등을 고의로 부딪친 뒤 이튿날 B씨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95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사고 처리를 맡은 전국렌터카공제조합에 "B씨가 후진 중 나를 들이받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거짓말하며 합의금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뿐 아니라 A씨는 지난 3월 제주도내 면사무소에서 발열체크를 요구하는 한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며 손가락으로 해당 공무원의 어깨와 가슴을 찌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월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던 A씨는 건물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니 다른 사람이 자신이 쓰던 당구대를 쓰자 화가 나 소란을 피웠다. 다른 손님이 이에 “조
▲ 훼손된 곶자왈 임야. 불법으로 깎인 암석 지대의 최대 높이는 8m에 이른다. [제주자지경찰단 제공] 땅값 상승과 개발이익을 노리고 생태계 보전지구인 제주 곶자왈을 대규모로 훼손한 일당 2명이 자치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산지관리법 위반, 제주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농업회사법인 대표 A씨와 공범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와 B씨는 7134㎡(2162평)에 달하는 곶자왈 개발을 위해 임야에서 자생하는 나무를 중장비로 무단 벌채하고, 암석 지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불법으로 깎아낸 암석 지대의 최대 높이만 8m, 규모 5187t에 이른다. 이들은 외부에서 반입한 암석 4186t을 이용, 경사면을 평평하게 정리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근 도로와 연결하면 땅값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폭 5~12m, 길이 119m의 진입로를 개설, 84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해당 지대 임야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이 생태계 보전지구로 지정돼 개발행위가 제
▲ 제주지법. 상습 절도행각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10대가 결국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29일 특수절도와 사기, 사기미수,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재물손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17)군에게 징역 장기 2년 6개월, 단기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과 성남, 용인 등에서 친구 2명과 공모해 벤츠와 아우디, 볼보, 폭스바겐 등 외제차 5대를 포함한 승용차 8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가 망을 보면 A군이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에 몰래 타 시동이 걸리면 운전해 도망가는 방식이었다. A군은 운전면허도 없는 상태였다. 이뿐만 아니라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와 선글라스, 현금,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훔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한 번에 300만원 넘는 옷을 사거나 18만원어치 담배를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로챈 금액만 2000만원에 달한다. A군은 친구와 함께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 차량 연료가 떨어지면 주유소에 들러 훔친 신용카드 등을 직원에게 건네는
▲ 고성림 제주해경청 종합상황실장. 고성림(54) 제주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장이 총경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양경찰청은 28일 모두 13명의 총경 임용예정자를 선발, 고성림 경정을 총경 승진 임용예정자로 내정하는 등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출신인 고 총경 내정자는 성산고와 목포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순경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그는 제주해양경찰청 홍보계장,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및 3012함장, 서귀포해양경찰서 1506함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BTS 멤버 지민이 성탄절인 지난 25일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에 올렸다. 현재 게시물은 1000만 명이 '좋아요'를 누른 상태다. [지민 인스타그램 캡쳐] BTS 지민이 제주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제주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누웨마루 거리(구 바오젠거리)에서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지난 25일 성탄절 제주에는 11년 만에 찾아온 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상권 침체 속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누웨마루 거리에는 관광객과 제주도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제주 누웨마루 거리는 이날 저녁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 때 BTS의 멤버 지민이 누웨마루 거리를 찾았던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프론트맨으로 대중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BTS 지민이 개인 휴가 중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 제주시는 '재활용 데이'를 내년부터 매주 일요일로 변경,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폐건전지, 종이팩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보상해주는 날인 '재활용데이'가 내년부터 매주 일요일로 바뀐다. 제주시는 '재활용 데이'를 내년부터 매주 일요일로 변경,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시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재활용 도움센터로 가져오면 1㎏당 종량제 봉투 1매로 보상해주는 자원 회수 보상제를 운용하고 있다. 재활용 데이에는 보상으로 지급되는 종량제 봉투를 평상시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재활용 데이를 지구의 날(4월 22일)과 환경의 날(6월 5일) 등 환경 관련 기념일과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운영했다. 지정일에 폐건전지·종이팩(컵)·캔·투명페트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가져오면 1㎏당 종량제 봉투를 10매씩 최대 15매까지 추가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새해부터는 재활용 데이 운영일을 매주 일요일과 환경 관련 기념일로 늘린다. 대신 보상을 재활용 가능 자원 1㎏당 종량제 봉투 2장, 1인 1일 최대 6매까지 주
▲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연석단차가 적합한 사례의 경우 15cm 설치기준에 가깝게 설치돼 있지만, 미흡한 사례의 경우 22cm로 설치돼 저상버스 경사로 설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공] 제주지역 버스정류소 상당수가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데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9월 한 달간 장애인 당사자 7명이 저상버스가 운행되는 버스정류소 74곳을 대상으로 접근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벌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센터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라 ▲경사로가 설치되는 연석단차의 높이 ▲휠체어 활동공간 확보 여부 ▲시각장애인과 휠체어이용자의 동선 분리 여부 ▲점형블록 설치 여부 ▲선형블록 설치 여부 ▲버스정보 안내판 설치 여부 및 설치 높이 ▲점자안내 및 음성안내 제공 여부 ▲버스정보안내기기(BIT) 설치 여부 및 설치 높이 등 8개 기준에 대해 중점 확인했다. 조사 결과 8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한 정류소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석 단차는 미흡한 곳이 63곳(85%)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곳은 11곳(1
▲ 박상준 신임 제주세무서장. 신임 제주세무서장에 박상준(43)씨가 임명됐다. 국세청은 오는 31일자로 과장급 인사를 단행, 박상준 신임 제주세무서장 등 141명의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서장은 서울 동작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49회에 합격, 국세청 통계기획담당관실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용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을 거쳐 서울국세청 운영지원과 변화관리계, 국세청국제협력담당실, 서울청 법인 등에서 일해 왔다. 현 박국진 제주세무서장은 인천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이번 인사에서 제주 출신 김필식(53)씨는 양산세무서장으로 발령됐다. 남주고와 농협전문대를 졸업한 김 신임 양산세무서장은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국세청 및 서울청에서 근무해 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시 오라이동에 위치한 제주도사회서비스원. 제주도가 설립한 재단법인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이 개원,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위한 업무에 본격 돌입한다.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이다. 공공부문이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회서비스원은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다.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국내에서 13번째로 개원하게 됐다. 이 기관은 아동·노인 등 돌봄서비스 제공, 안전점검 및 노무·재무 컨설팅 등 민간기관 지원, 종합재가서비스 제공, 국공립시설 수탁·운영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서비스원은 이로 인해 지역과 시설간 격차를 해소하고, 서비스 접근성 및 공공성 제고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원은 이 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