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설립한 재단법인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이 개원,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위한 업무에 본격 돌입한다.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이다. 공공부문이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회서비스원은 현재 전국 12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다.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국내에서 13번째로 개원하게 됐다.
이 기관은 아동·노인 등 돌봄서비스 제공, 안전점검 및 노무·재무 컨설팅 등 민간기관 지원, 종합재가서비스 제공, 국공립시설 수탁·운영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서비스원은 이로 인해 지역과 시설간 격차를 해소하고, 서비스 접근성 및 공공성 제고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원은 이 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직접고용을 통한 일자리 안정성 확보 및 지속적 교육 훈련 등 서비스 제공인력의 전문성 향상 ▲표준모델 제공 및 활용 지원 ▲운영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내년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각 1곳에 종합재가센터를 설치,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 인력은 양시연 초대 원장을 포함, 공개채용을 통해 제주도 파견 공무원 1명, 경력직 8명 등 필수 인력 10명으로 꾸려졌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개원식 축사를 통해 “제주에서 공공분야의 핵심적 돌봄인프라인 사회서비스원 개원을 축하한다. 지역사회내 믿을 수 있는 공공돌봄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시연 제주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초대 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서비스에 돌봄의 가치를 더해 도민이 원하는 사회서비스를 만들고, 그 서비스를 누리는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