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티이미지뱅크] 제주도내 공공기관 웹사이트 정보 접근성이 5년 전보다 더 떨어져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불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장애인인권포럼에 따르면 도내 관공서, 공공기관, 도서관 등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웹 접근성 모니터링을 한 결과, 장애인 정보 접근성이 2016년 조사 때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이용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모니터링 주요 지표는 ▲주 메뉴 및 본문 접근성 ▲키보드 접근성 보장 ▲이미지 대체텍스트 제공 ▲웹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등 10가지다. 이번 조사는 포럼이 2016년 조사했던 121곳 가운데 폐쇄되거나 접속할 수 없는 10곳을 제외한 111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균 평점은 조사 결과 75.1점(C등급)으로 나타났다. 2016년(81.7점·C등급)과 등급은 같으나 평점이 떨어져 전보다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고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웹 접근성이 양호한 수준인 곳은 A등급 14.4%, B등급 25.2% 등 39.6%에 불과했다
▲ 제주도 강정천의 모습이다. [제이누리DB]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제주도내 하천이 수질 조사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물놀이가 가능한 도내 12개 유수하천에 대한 올해 2분기 수질조사 결과, 모든 하천에서 ‘좋음’ 상태인Ⅰ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강정천, 대왕수천(논짓물), 동홍천, 산지천, 악근천, 연외천(솜반천), 예래천, 옹포천, 외도천, 중문천, 창고천, 돈내코하천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0.1∼1.7 mg/L, 화학적산소요구량(COD) 0.6∼3.5 mg/L, 총유기탄소(TOC) 0.5∼1.1 mg/L로 나타났다. BOD는 호기성 미생물이 일정 기간 동안 물 속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산소의 양을 뜻한다 . 12개 유수하천 중 산지천이 1.7mg/L로 가장 높았고, 악근천이 0.1로 가장 낮았다. COD는 물의 오염도를 표시하는 지표의 하나로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많으면 수중에 유기물이 많다는 말이 된다. 예래천이 3.5mg/L로 가장 높았고, 돈내코가 최저인 0.6mg/
▲ 서귀포시 황우지 해안 모습이다. [제이누리TV] 서귀포시 관광명소인 황우지 해안에서 50대 관광객이 스노클링을 하다 숨졌다. 1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 42분께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황우지 해안 선녀탕에서 50대 관광객 A(54.경기)씨가 움직이지 않은 채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된 후 119구조대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결국 숨졌다. A씨는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2021년 6월 제주도 경제활동 인구 구조. [통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를 겪었던 제주지역 취업시장이 조금씩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내 자영업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6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내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했을 때 0.8%p 낮아졌다. 실업자도 2000명 줄어든 1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자는 전년동월대비 3000명(32.7%p) 줄어든 7000명이다. 하지만 여자는 1000명(11.5%p) 늘어나 600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실업률은 반면 3.3%로 전년동분기 대비 0.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15~29세의 청년 실업률은 9.2%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은 전년동월대비 뚜렷하게 올랐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3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했을 때 1만7000명(4.7%p)이 늘어났다. 고용률도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했을 때 2.5%p 올라 68.1%
▲ 지난 11일 밤 12시 30분께 이호테우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도민 및 관광객들이 술과 음식을 즐기고 있다. [박지희 기자] 제주지역에 사흘 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밤 시간대 이호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이호동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지난 1일부터 계도 활동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7인 이상 모임, 폭죽 사용, 흡연행위 등 불법행위 435건을 단속했다. 단속반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에서 야간시간대에 수백여명의 인파가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음주 및 취식에 나서 계도 활동을 벌였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시 도심지와 가깝고, 주변에 숙소가 많아 도민은 물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야간에는 해수욕장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호테우해수욕장엔 인파가 몰려 삼삼오오 술을 마시는 등 밤바다를 즐기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밤시간대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더위가 지속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 곳을 찾
▲ 제주도자치경찰단이 적발한 불법 숙박업소 객실 모습.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관광객을 상대로 불법 오피스텔 숙박업을 벌여온 법인이 자지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기업형 대규모 미신고 숙박업소를 운영한 A법인을 적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미신고 숙박업소는 온.오프라인 불법 숙박업 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됐다. 제주시에서 4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운영중인 A법인은 이 가운데 50실에 대해선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법인은 숙박 예약사이트를 이용, 관광객 대상으로 홍보를 한 뒤 예약을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경찰단은 그동안 불법 숙박업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올해 모두 99건을 적발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법인의 기업형 불법 영업은 정상 운영을 하고 있는 자영 숙박업체에게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관되고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건전한 숙박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지법.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쓰기 위해 은행 및 고객의 계좌로부터 모두 2억여원을 빼돌린 30대 은행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14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모은행 주임이었던 A씨는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두 100여 차례에 걸쳐 해당 은행의 현금보유금(시재금) 및 고객 예금 등 약 2억원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시재금을 자신의 은행계좌로 먼저 빼돌렸다. 이후 은행 고객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리는 등 부족해진 시재금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를 당시 이 은행에서 현금 출납, 고객계좌 관리 등의 업무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행성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했던 범행 동기가 불량하고, 범행 방법이 매우 대범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 [연합뉴스]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제주 동부지역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여성이 온열 질환으로 쓰러졌다. 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9분께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 한 밭에서 일하던 A(63.여)씨가 더위를 먹고 쓰러졌다는 밭 주인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당시 마른 피부에 호흡을 헐떡거리고 있는 등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온은 43도까지 오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온열 질환에 의해 의식 장애가 온 것으로 보고 있다. 119는 A씨를 급히 제주시내 대형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일하던 제주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에는 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남.북부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폭염 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면서 “사고 발생 시 바로 119로 신고해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말하고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일까지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1
▲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산방산탄산온천. A씨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해당 온천에 간 사실을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온천 방문 사실을 숨긴 원로 목사 부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13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로 목사 A(79)씨와 그의 아내 B(72.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6일 설교를 위해 경기도 용인 새빛교회를 방문했다가 같은 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내 역시 다음날 확진 판정됐다. A씨 부부는 그달 23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하고서도 제주도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문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역학조사에 착수한 방역당국에게 해당 동선을 숨기고 “집에만 머물렀다”고 10회 이상의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
▲ 일주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있었던 2012년 여름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산지천 음악 분수대로 몰려나왔다. [제이누리DB] 제주의 폭염과 열대야 발생일수가 최근 10년 사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제주도 폭염·열대야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평균 열대야 일수는 29.4일, 폭염일수는 5.7일로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제주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약 50년 만에 14.1일이 늘어 두 배 가까이 됐다. 연대별로 보면 ▲1970년대는 15.3일 ▲1980년대는 20.6일 ▲1990년대는 21.6일 ▲2000년대는 24.3일로 나타났다. 열대야 현상은 제주에서 유난히 자주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한 기후평년값 기준으로 ▲서귀포 31일 ▲제주 29.9일 ▲고산 21.9일 ▲성산 17.4일로 전국에서 열대야일수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제주지역의 열대야 현상은 지난 5일 제주·성산·고산·서귀포에서 처음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빠르다. 열대야 일수는 이를 시작으로 이
▲ 모터보트 타는 피서객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서귀포시 구두미포구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좌초돼 침몰했다. 다행히 보트에 타고 있던 11명은 모두 구조됐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께 서귀포시 보목동 구두미포구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2.9t)가 좌초돼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올레 6코스를 걷던 탐방객이 육안으로 가라앉는 A호를 목격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선장 B씨와 다이버 10명 등 모두 11명을 구조했다. 해당 모터보트는 현재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구조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다이버들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승선원 초과 탑승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대형 포획틀에 생포된 제주 야생 들개. 제주시는 대대적인 들개 포획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들개 278마리를 생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시] 제주시가 대대적인 들개 포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 야생 들개의 과잉 서식으로 가축이 피해를 입고, 시민에 공포감을 조성하는 등 각종 피해가 나타나서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들개 포획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들개 278마리를 생포했다. 야생화된 들개는 생태계 상위포식자가 전무하다. 또 1년에 2번 번식을 하고, 한번에 여러마리의 새끼를 낳는 등 들개의 높은 번식률로 인해 과하게 많이 서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축에 피해를 주고, 올레길 등 관광지에서 일반 시민에게 공포감을 주는 등 각종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또 자연광범위한 분포, 넓은 활동 반경으로 관련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자 들개 포획에 나섰다. 무리지어 배회하는 들개 습성에 따라 출몰 신고가 접수된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동선을 파악한다. 이후 중.대형 포획틀을 설치, 안에 소시지 등 미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