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법원. 인터넷 강의 계정을 공유.양도하겠다며 대학 편입.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 수십여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13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공시생 및 대학 편입 준비생이 주요 회원인 인터넷 카페에 “인터넷 강의를 사서 함께 공유하자” “강의를 양도하겠다”는 취지의 거짓글을 수차례 올려 약 20여명의 피해자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모두 2469만6500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카페에서 회원들이 인터넷 강의를 싸게 거래하거나, 아이디를 공유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여러 차례 같은 범행을 저질러 누범기간에 있었던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다시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 구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 카페 등에 또 사기글을 올려 여러 공시생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을 찾은 관광객이 새파란 하늘과 바다가 주는 여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제주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곳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무덥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고온 다습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 동부와 서부에는 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남부와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덥겠다. 아울러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이 최고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반영한 온도다. 대체로 습도가 50% 이상이면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높아진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열대야 현상은 밤사이(오후 6시~다음날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백신 접종 모습. [연합뉴스] 제주도내 병원에서 비의료인인 응급구조사가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또 적발됐다. 12일 제주도와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백신 위탁 의료기관 147개소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의료인이 아닌 응급구조사가 백신 접종을 한 병·의원 2곳이 추가 적발됐다. 제주시내 A의원은 백신 접종 교육을 받은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이외에 응급구조사 1명이 투입돼 150건의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귀포시 B의원에서는 각각 1명의 의사.간호사와 함께 응급구조사 1명이 603건의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해당 의원들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위탁 계약 해지에 따라 해당 병원에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던 1450명(A의원 846명, B의원 604명)은 접종센터와 타 의료기관으로 이관될 계획이다. 자치경찰도 이 2곳의 의원을 입건, 수사에 돌입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 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제주시 소재 C의원에서는 앞서 비의료인인 응급구조사가 백신 접종을 하다가 적발돼 자치경찰의 수사를 받고
▲ 제주도의회는 12일 제주도개발공사 대상 특별업무보고를 열었다. [제주도의회]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에서 소속 직원이 지난해에도 삼다수를 무단반출하려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2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물류팀 소속 직원 1명이 지난해 3~4월 9차례에 걸쳐 삼다수 198팔레트를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삼다수 1팔레트에는 2ℓ 기준 삼다수 570여개가 담겨있다. 낱개로 환산하면 8000만원 상당인 11만2800여개다. 대리급인 해당 직원은 배송지를 허위로 기재, 삼다수를 거래처가 아닌 경기도 지역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는 이 직원을 지난해 10월 파면했다. 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특별업무보고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날 삼다수 무단 방출이 장기간 오랫동안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제주개발공사 측에 비슷한 사례가 없는지 추궁했다. 결국 김미정 제주개발공사 감사실장이 이에 대해 해당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 제주삼다수 생산라인 공장 내부. [제주개발공사]
▲ [연합뉴스] 바이올린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초등학생을 추행한 20대 대학생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 추행)로 기소된 A(23)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제주지역 모 대학교 학생인 A씨는 지난달 7일 제주시 소재 가정집 2곳에서 자신에게 바이올린 과외를 받던 초등학생 3명을 모두 7차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정을 방문해 바이올린를 가르치던 A씨는 피해 학생들의 신체를 만지고, 또 자신의 신체를 만지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의 신고로 드러났다. A씨에게 추행을 당한 피해자 가운데 1명이 보호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의 변호인은 “교습 과정에서 교육 차원의 행위였을 뿐 고의로 추행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가 교습 과정에서 악기에 몸을 고정하지 못해 자세 교정을 위해서 손을 댄 것, 다른 학생의 교습을 방해하는 아이의 손을 잡은 것 등은 모두 학생들을 제재
▲ 제주지방법원.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함께 펜션에 투숙한 여성을 목졸라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3)씨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서귀포시에 있는 한 펜션에서 40대 여성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로 만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A씨와 B씨는 같은 달 22일 함께 제주로 와 해당 펜션에 23일부터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가슴 부위를 자해, 병원에 입원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경찰 조사 진술 녹음파일에서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해) 순간 너무 짜증이 났다. 애초에 그럴 생각은 없었다. 몇 초 사이에 (상황이) 이렇게 바뀔지 몰랐다"고 말했다. A씨는 특히 녹음파일 속 자해 과정을 진술하는 상황에서 “그게 제일 빨리 죽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키득대며 웃었다. 방청석에 있던 유족은 재판부를 향해 "너무 억울하다.재판부가 억울한
▲ 제주자치경찰이 출근길 숙취 음주운전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자치경찰단] 제주 경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다. 제주경찰청과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오늘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확산을 막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664건이다. 이 중 168건(10.1%)이 7월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늘었다. 도내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 36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인 2019년 299건보다 21.1%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올해는 예측이 어려운 음주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동안 매주 2회 이상 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유흥·식당가, 대도로변 등 도내 곳곳을 30분∼1시간마다 옮겨 다니면서
▲ 11일 오전 10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인근 해안에서 폐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해양보호생물 붉은바다거북이 발견됐다. 폐어구에 걸려 다리가 절단되고, 탈진해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안가에서 다리가 잘리고, 탈진한 채 발견된 해양보호생물 붉은바다거북이 구조됐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인근 해안을 순찰하던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폐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거북을 발견했다. 이 거북은 왼쪽 앞다리가 절단되고 등껍질에 상처가 있었다. 또 탈진해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거북의 몸이 마르지 않도록 바닷물을 뿌려주며 그물 제거 작업을 벌였다. 제주대 김병엽 교수는 이후 현장에 도착, 이 거북이 해양보호생물 지정종 붉은바다거북인 것을 확인했다. 이 거북은 암수 구별은 어려웠고, 몸길이 70㎝, 너비 65㎝, 무게 30㎏ 정도였다. 이 거북은 치료를 위해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로 옮겨졌다. 김 교수는 "거북이 가느다란 실로 이뤄진 어구에 감긴 채 헤엄쳐보려고 계속 발을
▲ 제주지법. 졸음운전으로 사람을 숨지게 하고, 다치게 한 운전자들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12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63)씨에게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비가 내리던 지난해 9월 5일 오후 3시께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 시속 40㎞를 27㎞ 초과한 상태로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 차로 가장자리를 걷던 피해자들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이 사고로 같은 달 11일 숨졌다. 또다른 피해자 C씨는 전치 8주의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나이 어린 피해자들이 사망 및 상해를 입어 그 결과가 매우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가족과 원만히 합의에 이른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금고형 사유를 밝혔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도 이날 지난해 10월 5일 졸음운전 사고를 내 보행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D(44)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
▲ 부동산가격 급등. [제이누리DB] 올해 제주도내 아파트 매매·전세·분양가격이 동시에 급등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시도별 변동률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값은 올들어 7월 첫째 주까지 10.8% 올랐다.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12.3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 5월 셋째 주 제주 아파트값 상승률은 1.17%다. 부동산원이 2012년 5월부터 제주도 아파트값 변동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주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올들어 이달 첫 주까지 9.33%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1.30%, 0.59%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제주도가 지난 몇 년간 집값이 하락세여서 현재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크고, 비규제지역이다 보니 제주시 노형동, 연동, 아라동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매맷값이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서귀포시에서는 풍선효과에 따른 '키 맞추기'도 이뤄지
▲ 서귀포항과 새섬을 잇는 '새연교. [제이누리DB] 60대 남성이 서귀포시 서홍동 새연교 인근 바다에 빠져 숨졌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38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새연교 입구 서쪽 해상에 A씨(62)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해경은 해안가에서 약 100m 떨어진 해상에서 A씨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발을 잘못 디뎠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순조로운 백신 접종. [연합뉴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의 목표치를 적용하면 접종률은 49.7%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1차 접종자는 20만199명, 2차 접종자와 얀센 접종자를 포함한 접종완료자는 7만4774명이다. 제주는 2월26일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고령층에 대한 첫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달부터는 모더나 백신이 추가된다. 도내 인구 67만4635명 중 만 18세 이상 접종대상 57만5116명을 적용하면 현재 접종률은 34.8%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도 29.7%로 올라 30%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제주도가 집단면역의 기준으로 삼는 인구의 70%(40만2580명) 목표치를 적용하면 접종률은 49.7%다. 주초 접종이 이뤄지면 집단면역 목표대비 1차 접종률은 처음 50%를 넘어선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 비율은 11.5%, 접종대상 대비 접종률은 13.0%, 목표대비 접종완료는 18.6%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0~12주의 아스트라제네카의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