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오충진 의장 제주도의회 오충진 의장이 "향후 지방자치의 정답은 분권이다.제주는 '분권'의 시험무대"라며 "과도하게 편중된 중앙집권을 지방분권으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충진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제 294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6.25전쟁 중에 모든 것이 열악했던 상황에서 시작된 지방자치였다"며 "5.16군사쿠데타로 인해 지방의회가 해산되어 30년 동안 중단되는 아픔도 겪었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이어 "하지만 풀뿌리민주주의로 지방자치가 환갑을 맞이한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지방자치가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지만 과도하게 편중된 중앙집권,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방 재정, 세계화, 개방화, 무한경쟁에 따른 위기, 지역불균형 심화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개미를 예로 들며 "개미는 자기 체중의 40배나 되는 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다"며 "이처럼 무서운 괴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여섯 다리에 힘을 분산시키기 때
모유수유시설 설치·지원 조례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모유수유시설 설치율은 10%대에 머물고 있어 행정당국이 소극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제주도의회 현정화 의원(새누리, 비례대표)이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모유수유시설 설치 대상 397곳 중 시설을 설치한 곳은 12.3%(49개소)에 불과했다. '제주도 모유수유시설 설치·지원에 관한 조례'는 지난해 5월 제주도의회 현정화 의원이 발의해 통과시킨 내용으로 출산 후 꼭 필요한 시설을 지원하고 여성근로자에게 출산을 장려키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조례가 제정된 이후 추가로 설치된 곳은 9개소에 그치고 있다. 이들 9곳도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 도 산하 관공서가 대부분이다. 조례는 설치대상 기관은 도 본청·산하기관 23곳, 도의회 1곳, 교육청 4곳, 행정시 51곳, 학교 186곳, 우체국·도서관 등 32 곳, 근로자 100인 이상 고용 사업장 100곳 등 모두 397곳이다. 올해 제주도가 수유·착유실 신규설치와 관련해 1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이 예산으로 설치할 수 있는 곳은 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제주관광지에 대해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제주관광발전과 기상서비스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테마별, 코스별, 계절별 다양한 기상정보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체험·레저관광분야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이 가능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업무협약은 제주의 동·서부, 산남·산북지역 등 지역 간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이날 협약으로 기상 및 관광분야 공동 발전을 위한 콘텐츠 발굴, 융합행정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융합행정을 위한 정책자문 및 기술지원, 토론회, 세미나 등을 함께 개최한다. 도 관광정책과 현덕준 관광정책담당은 "양 기관이 공동사업 등을 추진하게 되면 제주관광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도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고품질 관
제주도의회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294회 임시회를 갖는다. 이번 임시회 회기 중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 심사,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현안사항에 대해 질의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행자위는 오는 17일 회의에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관련 현안사항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와 관련해 15만 t 크루즈 입·출항 관련 시뮬레이션 재현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16일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실시되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재현결과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행자위는 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동의안 심사와 제주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다. 해녀문화센터 신축의 건,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건물 및 부지 매입건도 심사대상이다. 복지안전위원회는 이도2동 신설동 막은내 안전검검 현장과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가족친화 사회 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한다. 환경도시위원회도 이제2동 신설동 막은내 안전점검 현장과 제주외항 개발사업
제주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들의 정착지원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은 2009년 98명, 2010년 116명, 지난해 140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은 2만3000여명이다. 제주도는 이들의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과 건강관리 및 귀농컨설팅 체험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한적십자사제주지사, 건강관리협회,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등 민간지원기관단체와의 업무협조를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취업의 문을 확대키 위해 지난 3월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비직업훈련 기관인 공간직업전문학교를 통한 정보화교육, 취업교육 등을 실시하고 각종 교육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이 재산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최초로 도세감면조례개정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자동차 구입 시 취득세를 100%, 주택구입시(1가구) 50%를 감면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또 북한이탈주민을 계약직으로 1명을 채용,
제주경제정의실천연합은 1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빚으로 쌓아 올린 모래성"이라며 "인적쇄신 등 과감한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년 비전도 허황된 꿈으로 가득하다"며 "출범 10주년을 맞는 JDC의 사업이 갈수록 확대되고 세분화되면서 이에 따른 운영조직의 규모도 방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은 "2002년 출범 당시와 비교해 보면 엄청난 규모로 커졌다"며 "사업규모 및 예산규모에 있어서 비약적"이라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은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거대 국가 공기업의 틀을 갖추고 있다"며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걱정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제주경실련은 "우선 10년이 그랬듯이 앞으로의 계획도 '허황된 꿈'으로 가득하다"며 "마치 빚으로 쌓아올린 모래성을 더울 부풀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꼬았다. 제주경실련은 이어 "감사원 감사 자료를 보면 2006
▲ 중국 대표 여행전문지 'Travel Weekly'주관으로 상하이 화평호텔에서 '테마별 목적지 12개 분야'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최고 허니문목적지(Best Honeymoon Destination of the Year)에 뽑혔다. 제주도는 중국 대표 여행전문지인 'Travel Weekly' 주관으로 지난 9일 상하이 화평호텔에서 열린 '테마별 목적지 12개 분야' 시상식에서 몰디브와 타이티를 제치고 '최고 허니문 목적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관광업계 등 전문가들의 1차 심사를 거친 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표로 결정됐다. 분야별로 최종 3곳의 후보지를 놓고 대상지를 결정하는 접전을 펼쳤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몰디브는 스리랑카 서남쪽 인도양 위에 있는 공화국으로 약 1,200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몰디브는 산호섬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타이티는 남태평양에 있는 프랑스령의 섬으로 '남태평양의 진주'로 불린다. 타이티는 '흑진주'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제주도 한동주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 무엇보다 제주가 세계적인 허니문 목적지
제주도와 보건복지부는 14일 '제 11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위생관련단체를 비롯한 어린이집 관계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학교급식담당, 영양사, 학생, 관계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념식을 열고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12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수여식은 이날 오후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기념식에 이어 '365일 안전한 식품, 건강한 미래-우리의 건강 식탁에서부터'를 주제로 식품안전 세미나도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 '싱겁게 먹고 건강하게 삽시다' △전주대 외식산업학과 정혜정 교수 '단체급식소에서의 나트륨 줄이기 방안' 등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 도·교육청 관계자, 학교 영양교사 등 식생활 안전관리 및 건강에 대한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다음은 식품안전의 날 표창대상자 명단. △제주도 보건위생과 김정민 지방보건사무관 △대한영양사회 제주도 영양사회 채인숙 이사 △제주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김정희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제주도지회 한숙희 이사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길영희 운영위원 △대한제과업중앙회 제주도지회 이병선 △한국추출가공식품업중앙회 제주도지회 박희수 고문 △한국
멸종위기에 놓인 제주흑우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맞춤형 사양관리 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농촌진흥청은 제주흑우의 대량증식과 산업화를 위해 올해 수정란 100개와 정액 700str를 농가에 보급한다. 현재 3마리에 불과한 씨수소를 내년까지 7두 이상 확보해 정액 보급을 확대한다. 도는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품질이 좋은 송아지들을 구매해 우수축군집단을 조성한다. 현재 멸종위기에 놓인 제주흑우는 1200여 마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중에서도 순수제주흑우 등록두수는 400여두 내외로 보존된 대체수가 얼마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은 우수한 씨수소를 선발해 우수정액과 수정란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18개월 된 제주흑우의 평균 체중은 302.63kg, 월평균 증체량은 17.7kg에 불과하다. 18개월 된 일반한우의 경우 체중이 454.97kg, 월평균 증체량은 24.5로 제주흑우는 일반한우에 비해 발육성적이 크게 떨어진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은 제주흑우의 이어한 특성을 고려해 성장단계별 적정영양소 공급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고문석 장장은 "제주흑우의 보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JDC 4층 대강당에서 'JDC 창립 10주년 기념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JDC 4층 대강당에서 'JDC 창립 10주년 기념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 한국개발연구원 오병호 교수, 김현식 국토연구원수석연구원, 국민대학교 박기환 교수, 국토해양부 하동수 지역정책과장,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과 오승익 본부장, 제주대학교 민기 교수, 한국금융연수원 강철준 교수,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김창희 경영기획본부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에 앞서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발전방안 모색 및 'Vision 2021 Triple A'를 공유하고 JDC의 변화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중앙정부, 자치단체, 각 연구기관, 학술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가 가시화 되면서 민간 투자자와의 협
▲ 제주상의 현승탁 회장이 11일 제주도의회 오충진 의장과 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을 만나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취수량 증량 신청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제주도의회에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취수량 증량 신청에 대해 도의회에서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제주도민의 뜻을 저버린 행태라고 비난했다. 반대 의견을 도의회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상공회의소(현승탁 회장)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오충진 의장과 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을 만나고 이 같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제주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제주지역과 함께 동반성장을 하고 있는 한국공항(주)는 지역에서 먹는 샘물 사업을 비롯해 제주민속촌박물관, 제동목장, 제주공항 지상조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지역발전 기업의 공헌도를 강조했다. 제주상의는 "1984년부터 제주의 먹는 샘물을 대한항공과 10여개 외국항공사의 기내음용수로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과 청정이미지를 홍보해 국내 생수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제주도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갈치, 조기, 양식광어를 협상제외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한·중 FTA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제주수산업의 근간인 어선업과 양식어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제주산 양식광어와 갈치, 조기는 제주도의 주력어종으로 지난해 수산조수입 8599억의 약 68%를 차지했다. 특히 양식광어의 경우 우리나라 최대 양식어종으로 제주가 전국 생산량의 56%인 2512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갈치도 제주 해면어업의 최대어획어종으로 전국 생산량의 44%인 2417억 원에 달한다.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통계를 보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한중 양국의 연평균 수산물 생산량은 갈치의 경우, 한국은 7만t인 반면 중국은 116만t으로 16배나 많다. 참조기도 마찬가지다. 한국은3만4000t에 비해 중국은 37만t으로 무려 10배나 많다. 광어역시 한국 4만6000t, 중국은 8만t으로 1.7배다. 이처럼 중국 역시 최대 해면어획 어종이 갈치로 제주의 갈치채낚기·연승어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어도 중국 해면양식어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