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 다음달 4일과 5일 제주학생문화원 및 제주4‧3평화공원에서 '2024 국제4·3인권심포지엄'을 연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유럽의 과거청산에서 기념과 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의 과거사 교육과 기념 문화에 대해 독일을 대표하는 과거사 연구 및 교육기관인 에터스베르크재단과 라이프니치, 함부르크, 베를린자유대 등 주요 대학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첫 날인 4일 오후 1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유럽 과거청산에서 기념과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홀로코스트 등 유럽대륙에서 벌어졌던 과거사 문제의 극복 과정과 이를 위한 교육과 기념문화를 살핀다. 둘째날인 5일에는 오전 4‧3유적지 기행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제주도 교사들과 워크숍을 연다. 독일 과거사 교육 및 전시 사례를 공유하고 올바른 세대 전승의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올바른 과거사 교육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행사가 세대전승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환경교육과 플로깅, 생태관광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주 자연과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관광상품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4일과 5일 제주도의 자원순환을 테마로 한 친환경 시설 체험과 플로깅, 생태관광 등을 접목한 ‘제주 그린로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첫날인 4일에는 동쪽을 탐방하는 ‘제주에코투어’가, 둘째 날인 5일에는 남쪽지역을 탐방하는 ‘그린순환투어’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재활용도움센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등 제주 내 자원순환 관련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습지와 서귀포시 상예동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을 방문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해안가에서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 정화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신청은 도청 자원순환과(hahahaoh02@korea.kr), 제주관광공사(heesunjwa@ijto.or.kr) 이메일로 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환경 교육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 식사가 제공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
천주교 제주교구 김창훈 다니엘 신부가 지난 28일 오후 8시 7분 선종했다. 향년 83세. 김창훈 신부는 1941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태어났다. 대정고를 나와 서울 성신대(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 입학한 뒤 1969년 12월 18일에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1975년 로마 알폰소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3년부터 1997년까지 광주 가톨릭대에서 윤리신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제주교구 본당 사목과 교구청 총대리, 교리신학원장을 역임했다. 빈소는 제주시 관덕로 중앙주교좌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오는 31일 오전 10시에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세계 최대규모의 환경 행사다. 1997년 서울 올림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후 28년 만에 다시 한국 제주행을 택했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내년 6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기념식에 앞서 6월 2일부터 5일까지를 자원순환 주간으로 정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전 세계 환경 리더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국제 행사가 마련된다. 자원순환 주간에는 도가 주관하는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세계기후경제포럼’ 등 국제 환경행사와 환경한마당이 함께 진행된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제주의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를 향한 노력이 2025 세계 환경의 날 목표와 부합한다”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혁신적 환경 정책이 전 세계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UNEP는 제주가 한국 첫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수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이 결집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환경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밭담을 보전하고 가치를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다음달 2∼3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 테마공원 일원에서 '제8회 제주밭담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제주밭담이 2014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을 맞아 개최되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농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 밭담 주제공연과 걷기행사, 각종 체험, 경연, 전시프로그램, 밭담골든벨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걷기 행사는 진빌레밭담길 코스와 바당(바다를 뜻하는 제주어) 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진빌레밭담길 코스(2.5㎞)는 도보로 40분가량 소요된다. 바당 코스(4.5㎞)는 밭담길 코스와 해맞이 해안도로를 함께 걷는 코스로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코스 곳곳에 전망대와 밭담전시관, 제주어 속담길, 밭담 쉼터, 농사 체험장, 버스킹 공연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 제주농요보존회의 노동요 공연과 해녀노래보존회의 제주해녀 공연, 세계농업유산 10주년 기념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또 월정리 전·현직 이장과 함께하는 '걸으멍 주스멍'('걸으며 주우며'란 뜻
제주 지질유산과 문화의 대표 명소인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대에서 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2, 3일 이틀간 수월봉 일대에서 ‘제13회 수월봉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수월봉 트레일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명소로서 화산활동의 흔적과 제주 해녀문화가 어우러진 도보 여행길이다. 2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속보존회 공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해녀들의 물질 공연이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탐방객들은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수월봉과 차귀도 일대를 둘러보며 수만 년에 걸쳐 형성된 화산쇄설 암층과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가(이권성 덩굴원 식물원장)와 함께 하는 수월봉 식생 탐방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돼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탐방 예약은 예약사이트(https://naver.me/x7nUe89G)나 전화(064-750-2291, 2540, 2543)로 하면 된다. 행사장에서는 제주 고산리 선사유적체험, 커피 찌꺼기 등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석고를 이용한 전통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후위기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 가치를 알리는 특별전이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12월 말까지 한라수목원 기획전시실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시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라산 구상나무의 생장 과정과 자생지 환경변화에 따른 생태적 변화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명한다. 현장 연구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통해 구상나무 보전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한다.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구상나무 포토존과 구상나무를 연구하는 현장의 모습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구상나무 구과와 암꽃(암구화수), 수꽃(수구화수)이 정밀 세밀화로 구현됐다. 사진보다 상세한 묘사를 통해 구상나무의 생태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한라산 현장에서 수집된 구상나무 고사목도 전시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인간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2017년부터 구상나무 보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베이스 구축, 구과결실 주기 연구 등 종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라산 구상나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TV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관광의 매력을 전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방송 및 디지털 채널과의 협력을 통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되는 JTBC 프로그램 ‘톡파원 25시’에선 국내 첫 ‘제주도’편이 방영된다. ‘톡파원 25시-제주 편’에선 제주 대표 톡파원으로 트롯트 가수인 이찬원이 출연, 프랑스 톡파원 문주와 그의 친구 붕택에게 제주의 주요 명소 및 액티비티한 매력을 소개한다. 이번 촬영은 제주돌문화공원, 제라진 어드벤쳐, 동복해녀해산물직판장, 김녕요트투어, 휴즐리 제주 카페에서 진행됐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각종 볼거리·즐길 거리가 TV를 통해 전달된다. 도와 공사는 이번 방영을 통해 매력적인 제주의 모습을 내·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인지도가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더불어 디지털 채널인 패션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와의 협력을 통해 다음달 20~3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라이브 퀴즈쇼를 통해 제주 관련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유명 셀러가 참여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MG제주연수원에서 '제15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는 도교육청 교육교류 협력 기관과 제주도 자매·우호 결연 도시 등 세계 27개 도시 학생과 교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문화 체험, 패널 토론, 문화 교류 등에 참여한다. 제주에서는 도내 고교에서 선발된 대표 학생 16명과 제주학생외교관 27명이 참가한다. 이 중 학생외교관은 공식행사진행위원회, 환영위원회, 패널토론위원회, 문화교류위원회, 컬처나이트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구성해 행사 진행과 지원을 맡는다. 개회식은 오는 30일 오전 열린다. 개회식 후에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글로벌 관점의 청소년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청소년 주도의 혁신과 포용: 전 지구적 변화를 위한 행동'이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 이해 역량 강화와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실천 방안, 다문화 사회에서의 이해와 공존을 위한 실천 방안, 플라스틱 사용 감소와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을 위한 실천 방안, 분쟁과 폭력을 예방하고 평화적인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6일부터 30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마을 생태 캠프인 ‘아꼬아 탐험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아꼬아'라는 뜻은 ‘사랑스럽다, 귀중하다, 사랑하여 귀엽게 여기다’라는 제주어다. 도와 공사는 저지곶자왈, 저지오름, 용선달리 등 저지리가 가진 아꼬운 가치를 직접 발견하고 경험해보는 특별한 마을 생태 캠프라는 뜻에서 ‘아꼬아 탐험단’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의 교류 매개체를 만들고자 외부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학부모 이모씨(40·경기)는 “생태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저지리 마을에만 적어도 2~3일은 머무른 것 같다”며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제주 자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아이들과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참가자 장모씨(46·서울) 역시 “마을 주민분들의 해설을 들으며 곶자왈의 생태를 눈으로 직접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어떤 여행 프로그램보다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및 특수교사 양성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에 합의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24일 오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빛나는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 두 기관은 올해 3월부터 2차례의 교육행정실무협의회를 통해 안건을 논의한 후 이날 12개 안건을 상정,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에 따라 양 기관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제주시 한림공고에 5년간 135억원을 투입해 항공·우주·신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학과 재구조화와 개방형 학교장 공모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특성화 교육이 이뤄진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활용해 지역 출신 특수교사 양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도내 특수학급 수요 증가에 따른 특수교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내년도 소요 비용을 공동 분담하고, 학교 무상급식비와 친환경급식비도 각 7% 인상한다. 폐교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방안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거문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비공개된 용암길 코스가 개방된다. 사전 예약없이 무료로 탐방할 수 있다. 탐방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1시다. 탐방 전에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사전 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의 순환 10㎞ 코스)과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 간 6㎞ 코스) 등 2곳이다. 태극길은 정상 구간과 분화구 능선 구간으로 나눠 각각 탐방이 가능하다. 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트레킹 기간에는 탐방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 트레킹 개막식은 26일 오전 9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거문오름 풍물단의 길놀이,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27일에는 뮤지컬 팝페라 듀오 '아인스'의 공연과 거문오름 인근 선인분교 학생의 풍물 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 코스 내 포토존에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