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이 다음달 16일 개막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봄을 여는 팡파르’를 주제로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봄 시즌은 다음달 16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백파뮤직홀, 한림수협연회장 등에서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3월 봄 시즌과 8월 여름 시즌으로 나뤄 행사를 연다. 다음달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재즈음악의 멋을 느끼게 해 줄 독일 뉴브라스 빅밴드(New Brass BigBand)의 공연으로 봄 시즌의 서막을 연다.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과 제주 서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림수협 연회장에서도 공연을 준비한다. 뉴브라스 빅밴드는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 트럼펫터 옌스 린더만(Jens Lindemann, 캐나다)과 함께 멋진 트렘펫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17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라이징 스타·앙상블 콘서트로 2023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금관5중주 부문 1위 벤투스 금관5중주 공연과 독일팀 클라리넷 6중주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색스백 앙상블(Saxback Ensemble), 독일 뉴브라스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커졌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10∼17일)와 겹친 올해 설 연휴 9∼12일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출을 분석한 결과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9~1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신용카드(BC카드) 결제액 분석 결과 결제금액이 2억516만원 가량으로 전년 설 연휴(21∼24일) 나흘간 쓴 2110만원보다 10배(9.7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결제 금액도 17만1541원으로, 국내 관광객 1인당 평균 결제 금액(8만1871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면세점(44.79%), 한식 음식업(14.59%), 대형 종합 소매업(11.28%),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용품 임대업(7.53%), 호텔업(6.47%), 체인화 편의점(3.68%), 건강보조식품 소매업(2.07%),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1.66%), 서양식 음식점업(1.28%) 등이다. 제주도는 중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사증 입국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이 개선된 점을 중국인 소비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설 연휴 기간엔 제주공항 도착 기준 60여편의 직항편이 중국에서
제주도는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현재 가동 중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확대 구성해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진료대책반, 총괄지원반, 점검검지원반, 주민소통반, 의료지원반, 대변인 등으로 구성됐다. 비상진료대책반은 응급의료와 이송 및 전원, 공공의료, 행정조치 등을 담당한다. 총괄지원반에서는 비상진료대책반의 협조 요청사항을 지원해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점검지원반은 병원 현장 확인과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하는 등 불법 집단휴진 대응업무를 지원한다. 의료지원반은 응급환자 이송과 군의관 인력을 지원한다. 주민소통반에서는 민원 대응 및 안내, 피해신고·접수센터(129번) 연결 등을 맡는다. 대변인은 의료계 현황 등의 정보를 전파한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수련병원 전공의 근무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한편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또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주말·공휴일 진료를 실시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박람회 개최 기간을 비롯해 20억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3년 만에 국제행사로 준비되는 ‘202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주제는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다. 본행사를 열기 전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홍보하고 참여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행사로 감귤꽃 걷기(5월), 풋귤축제(8월), 수도권 홍보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전 세계의 감귤 관련 학자와 연구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감귤학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학회와의 협업으로 학술대회를 통합 실시해 국제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참여 분위기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감귤산업 확장을 위한 우수감귤 및 종묘, 첨단 농기자재, 감귤 가공품·식품의 전시·판매·체험·홍보관도 250여 개로 확대한다. 제주감귤의 시원(발원)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제주감귤 뿌리 찾기 행
대한항공 소속 배구스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2년 연속 제주사랑을 보여줬다. 제주도는 대한항공 소속 배구선수 한선수와 정지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선수와 정지석 선수는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2년 연속 제주에 기부했다. 한선수와 정지석 선수는 “전지훈련의 성지인 제주도를 찾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어 대한항공이 최고의 배구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전지훈련을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제주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돼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액기부자, 연속기부자 등을 제주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우대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제주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점유율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기차는 3만9393대로 전체 운행 차량(기업리스 차량 제외) 41만1860대의 9.56%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 전기차 6313대(승용 4000대, 화물 2300대, 승합 13대)의 민간 보급을 지원한다. 전기차가 추가로 2000대가 넘게 팔릴 경우 점유율이 10%를 넘게 된다. 차종별 기본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승용차 가운데 중대형은 최대 1050만원, 소형은 최대 950만원, 초소형은 650만원이다. 화물차 가운데 소형은 최대 1600만원, 경형은 최대 1300만원, 초소형은 800만원, 승합차 중 대형은 최대 1억1200만원, 중형은 최대 8000만원이다. 전년에 비해 국비가 줄면서 차종별로 기본 보조금이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줄었다. 승합차는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 금액이 동결됐다. 제주에서는 환경친화 정책에 따라 2013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전기차가 크게 늘었다. 전기차 점유율은 2016년 1%, 2017년 2%대를 넘어섰다. 이후 2021년 7.3%에 이르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세계 첫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보전을 위한 연구훈련기관이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제주돌문화공원에 둥지를 튼다. 환경부는 우리 정부와 유네스코(UNESCO)가 프랑스 파리에서 2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후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를 동시에 보유한 세계 유일 '4대 국제보호지역'이다.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는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을 승인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다.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제주돌문화공원 내 시설을 이용해 설립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는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으며 교육, 과학, 문화 등의 분야에서 유네스코 사업 이행에 기여한다. 또한, 유네스코와 소재국 간의 협정에 따라 법적 지위가 마련되며 소재국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운영된다. 이 센터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채택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결의안을 기반으로 설립된다. 세계 첫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보전을 위한 연구훈련기관으로 △다중국제보호지역 정책 및 국제보호지역 국제동향 대응 연구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및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륜차의 난폭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후면 무인단속장비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주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고 있지만 전체 사망사고 중 이륜차에 의한 사망사고의 비율은 약 22%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하반기 제주시 인제사거리(남→북 방면)에 후면 무인단속장비를 설치했다. 신호·과속단속 기능과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 기능도 추가했다. 자치경찰단은 오는 26일부터 2개월의 홍보 기간과 1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친 후 5월 27일부터 본격 단속을 할 예정이다. 후면 무인단속장비는 기존 차량 앞부분만 인식하는 방식과는 달리,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이용했다. 후면 번호판을 인식해 차량과 이륜차의 신호·과속 단속과 함께 이륜차의 안전모 미착용까지 단속이 가능한 최첨단시스템이다. 자치경찰단은 후면 무인단속장비 도입으로 단속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준수하고 카메라를 지나자마자 다시 속도를 올리는 얌체 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본격 단속 개시 후 단속 효과가 입증되면 이륜차 단속을 더욱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10억원을 투입해 15곳 227면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시는 상반기 1차로 조성하는 5곳(일도2·이도2·용담1·삼도1·삼도2동)에 73면의 주차면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2차와 3차 조성사업 10곳·154면도 3월 내 착공해 6월 중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 심화 지역내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4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토지로 토지주가 동의한 곳이면 해당된다. 공한지 주차장으로 이용될 경우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 전액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전·임야 등의 형질변경과 문화재 보존영향 심의가 필요한 토지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토지 위 지상권(건축물 및 농작물)이 존재하는 토지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훈 제주시 차량관리과장은 “나대지를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 주차 심화 지역 내 부지 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대는 이한진 재미제주도민회 회장이 지난 21일 제주대를 방문해 발전기금으로 1만달러를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한진 회장은 제주시 화북1동 벌랑마을에서 태어났다. 제주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일본회사에 취직 후 뉴욕지사에 근무하며 미주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트를 운영하며 사업에도 성공, 재미제주도민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장학금 기탁 등 헌신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 회장은 4·3사건 당시 어머니와 누나, 두 형을 잃은 4·3희생자 유족으로 연좌제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최근 제주공항에서 발굴된 4·3희생자 유해 유전자 감식으로 둘째 형의 신원이 확인돼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제주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4·3 후대 교육에 매진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멸종위기이자 희귀식물인 제주 자생식물 초령목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초령목은 높이 20m 이상까지 자라는 목련과 상록 교목이다. 꽃은 붉은 자주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의 크기는 약 3cm 정도로 비교적 작다. 초령목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흑산도 등 매우 한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개체군이 많지 않고 자생지가 제한적이어서 자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높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자생 초령목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계림 조성과 자생지 보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박사는 “현재 제주에서 초령목 자생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미기상 관측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멸종위기종이면서 희귀식물인 초령목의 자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명대로 내려갔다. 제주도의회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박호형 의원은 21일 열린 제424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 해녀 인구 3000명대가 붕괴됐다"며 "신규해녀양성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0년 1만4143명에 달한 제주 해녀가 지속적으로 급감해 2023년도 기준 2839명으로 줄어 기존 3000명대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제주해녀 인구는 1970년 1만4143명, 1980년 7804명, 1990년 6827명, 2000년 5789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어 2010년 4995명으로 줄어든 뒤 2017년 3985명으로 집계돼 7년만에 3000명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계속해서 줄어 6년 뒤인 2023년 2000명대인 2839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해녀 가입은 23명인 반면 고령해녀 은퇴자는 238명으로 대폭 늘었다. 신규 해녀의 경우 2019년 50명, 2020년 30명, 2021년 40명, 2022년 28명, 2023년 2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