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여성인권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위 예비후보는 “일터와 삶터에서 차별 없는 평등 세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8일 밝혔다. 위 예비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에 나선 윤석열 정부가 올해 예산에서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예산을 100억 넘게 삭감하는 등 여성을 홀대해 왔다"며 "22대 국회에서 관련 예산 복원과 임금 격차 해소는 물론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여성 농업인 지위 향상 등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이시아 여성대변인도 ‘116주년 세계 여성의날’ 정책 논평을 통해 “제주는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인 5인 미만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노동자 비율이 26.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67%에 이르며 월평균 임금은 남성 임금의 70%에 그치는 등 매우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위성곤 후보는 ▶ 임금격차 해소 등을 위한 (가칭) ‘여성의 근로환경 개선법’ 제정과 더불어 ▶ 돌봄 공공성 강화 및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예
제주도의회 여성의원들이 8일 116주년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항일독립운동가 김시숙 선생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지지·촉구했다. 강성의·강하영·고의숙·김경미·박두화·원화자·이경심·이승아·홍인숙 등 9명의 제주도의원은 "일제의 폭압에 맞선 항일운동가 김시숙 선생을 제주여성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려야 한다"며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1년간 김시숙 선생의 공훈을 발굴해 현재 서훈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숙(金時淑, 1880∼1933) 선생은 1920년 제주여자청년회 조직 활동을 시작으로 1927년 야학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재일여공소비조합 회장을 맡아 여공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생존권 투쟁을 벌인 그는 재일본여공노동소비조합을 창설해 사업주의 착취에 맞섰고,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신진회에 가입해 항일투쟁에 적극 나서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강성의 의원 등 8명의 여성 도의원들은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행적은 확인됐지만 그 후손을 찾을 수 없거나 사후 행적이 밝혀지지 않아 잊힌 제주여성인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서훈 신청을 통해 세상에 알릴 수 있게 하겠다"
설날 당일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인점포를 돌며 금품을 턴 10대 중·고교생들이 경찰 수사를 받는 동안 또 범죄를 저질렀다. 오토바이를 훔쳐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결국 구속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과 B군 등 제주지역 중·고교생 4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8일 밝혔다. A군 등 4명은 설날인 지난달 10일 헬멧과 넥워머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제주시내 무인으로 운영되는 오락실과 편의점, 빨래방 등 모두 7곳을 돌며 현금 5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2명은 가위로 현금통이나 금고 등을 열어 범행을 저질렀다. 훔친 돈은 생활비로 썼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13일 제주시내에서 A군을 잡아 구속한 데 이어 서울로 도주했던 B군 등 나머지 3명도 차례로 검거해 구속했다. 조사결과 나중에 잡힌 B군 등 3명은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반성하지 않고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다. 제주시내 거리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로 모는 등 또 다시 수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보안에 취약한 무인점포가 범행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CCTV 설치 등 시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자중지란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갑 선거구 전략공천에 반발, 김영진 후보가 무소속 등판을 선언한데 이어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마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허 전 위원장은 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제주시갑 공천이 탈당의 주된 배경”이라고 말한 그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의기투합해 제주도당을 위해, 보수의 승리를 위해 활동하던 당협위원장이 총선 후보를 신청했으나 납득할만한 설명 없이 제주도 당원들에게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총선 경쟁력이 있다고 믿기 어려운 사람을 전략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단독 후보로 면접을 마친 김영진 전 당협위원장에 대한 공천을 보류, 20여일 뒤인 지난 5일 뒤늦게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을 단수공천했다. 허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적어도 단수 후보로 면접까지 마친 직전 당협위원장이 있는 상태에서 전략공천을 하려면 사전에 해당 위원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정을 설명해야 할 정치적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아무런 설명 없이 전략공천이 이뤄지고, 도당 위원장이 언론 등을 통해 그 사실을 알아야 하는 비정한 현실
제주서 워케이션 하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코로나 이후 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워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도가 나섰다. 제주도는 7일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026년까지 워케이션 인구 1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만 7억 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중 6억원이 바우처 지원 예산이다. 도내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1인 하루 5만원씩 최대 5일간 모두 25만원이 지원된다. 또 퇴근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를 통해 1인 5만원 범위에서 한차례 추가 지원된다. 제주도는 2026년 한해 워케이션 인구 1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3대 전략과 15개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공공과 민간 워케이션 유형별로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대 전략에는 △도외기업 잠재수요 전략적 유치 확대 △인프라 조성 및 유휴시설 활용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맞춰 15개 중점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또한 제주도는 워케이션 인구 1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직접효과 344억 원, 생산유발 약 4300억 원, 고
카카오가 포털사이트인 '다음(Daum)'에서 검색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가 기본설정에서 노출되지 않도록 조정한 것에 대해 정당성을 따지는 법정 다툼이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측은 다음의 설정 조정이 부당하며 카카오 측이 검색제휴사들과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이번 재판에서 펼쳤다. 반면 카카오 측은 카카오와 뉴스검색제휴사들 사이에 별도의 계약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을 이해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본설정 변경 역시 뉴스 소비자들을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주지방법원에선 6일 제주인터넷신문기자협회가 카카오를 상대로 제출한 '뉴스검색서비스 차벌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이 열렸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선 지난해 11월 22일부터 뉴스 검색 기본설정에서 콘텐츠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이 되고, 검색제휴만 맺은 언론사의 기사는 노출되지 않도록 변경됐다. 검색제휴만 맺은 언론사의 기사를 보기 위해선 사용자가 직접 뉴스검색 서비스의 기본값 설정을 '뉴스제휴 언론사'에서 '전체언론'으로 변경해줘야 한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에
중고물품 거래 과정에서 고가의 시계를 낚아채 달아난 20대 남성과 공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특수절도 혐의로 A(20)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고등학교 선후배 B(20)씨와 C(2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중고물품 거래앱에 올라온 19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구입하겠다"며 판매자에게 접근했다. 이어 1일 오전 11시 15분쯤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시계 판매자를 만나 "제품상태를 확인하겠다"며 중고 롤렉스 시계를 건네 받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시계를 전당포에 처분하려던 A씨를 2시간 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또 추가 수사를 벌여 A씨와 범행을 공모한 B씨 등 2명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빚을 지게 되자 절도를 계획했다. B씨와 C씨는 동종 전과가 있었던 탓에 전과가 없는 A씨가 직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가의 중고물품을 직거래하다가 범행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가 물품을 거래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제주도의회가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쓰인 'riot'(폭동)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과거 이념 대립 와중에 극우보수세력에 의해 쓰이던 '폭동'이 영문명으로 번역된 걸 문제삼았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쓰인 부적절한 용어를 수정할 것을 한국법제연구원에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도의회 4·3특별위원회의 한권 위원장과 고의숙 위원은 하루 전인 5일 한국법제연구원을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폭동) 용어를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4·3특위는 건의문을 통해 역사왜곡 행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조례 제정 등 제도 마련과 함께 4‧3의 올바른 이름 찾기, 즉 정명(正名)을 위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4‧3특별법 영문법률에 ‘riot(폭동)’가 쓰이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이 문제는 지난 1월에 마련한 ‘제7회 4‧3정담회 제주4‧3 신진학자 미래과제 연구결과 공유회’에서 제기됐다. 4·3특위는 "'riot'라는 단어는 역사 왜곡 세력에게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공식적인 영문 법령을
윤석열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서의 참석 여부다. 제주도의 요청에 대한 반응이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6일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는 참석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추념식에는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주에 담당 실무국장이 대통령실 비서관을 만나 추념식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대선 직후 당선인 신분으로 제74주년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분향했다. 올해 추념식은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를 슬로건으로 다음 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념식에는 4·3유족과 제주도민,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다. 17개 시·도 교육감은 사상 처음으로 추념식에 합동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한 대통령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꼽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2020년, 2021년 모두 3차례 참
제주대병원이 이달부터 9명의 새로운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진료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중증환자들에게 희망이 될지 관심사다. 제주대병원은 외과, 안과, 방사선종양학과, 정형외과,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해 이번 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 영입한 의료진은 △외과 전호경 교수(대장, 대장암, 항문질환) △외과 장성윤 교수(유방암, 양성유방질환, 유방로봇수술,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 맘모톰, 양성피부종양) △안과 김성미 교수(성형안과 : 소아눈썹 찔림, 눈물길 폐쇄, 안검하수, 안와종양, 갑상샘눈병증) △외과 최준영 교수(유방암, 양성유방질환, 유방로봇수술, 맘모톰, 갑상선암, 부갑상선의 종양, 양성피부종양)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전이암, 원발부위불명암, 특수방사선치료) △정형외과 안동기 교수(척추의 퇴행성 및 외상성 질환, 골다공증 질환)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조대홍 교수 (중환자의학) △피부과 송은섭 교수(습진,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여드름, 피부병리) △마취통증의학과 송승은 교수(일반외과 마취, 이식마취, 외래마취) 등이다. 특히 외과 전호경
국민의힘 제주시갑 김영진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2대 총선 제주시갑 후보로 고광철 보좌관을 전격 공천하자 이에 따른 반발이다. ‘공천 학살’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발표 직후에 ‘국민의힘 중앙당은 한국 정치와 제주도민을 능멸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김 예비후보는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벌어지고 말았다"면서 "등 뒤에서 칼을 꽂는 비겁함의 극치를 자행한 공관위의 행태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 설령 길거리에서 테러를 당해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당초 유권자에게 약속했던 진심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무소속 출마를 암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공관위에서 저지른 만행은 공천학살의 재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며, 향후 중앙당은 제주도민의 극렬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공관위가 전략 공천한 이는 세간의 표현을 인용컨대 ‘듣보잡’ 인사에 불과하며, 이는 과거의 선거처럼 민주당 후보에게 국회의원직을 헌납한다는 것에 다름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저는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완주할 것을 공언한다"며 "제주의 자존심에
서귀포 바다 일대에서 불법도구를 이용해 수산물을 채취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경이 단속에 나선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일 불법 해루질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불법 해루질을 단속할 전담팀을 구성했다. 서귀포 연안의 육상과 해상에서 작살·스쿠버 장비 등 불법 도구를 사용해 수산자원을 불법 포획(해루질)하는 비어업인에 대한 모든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비어업인이 사용할 수 없는 어구를 사용하거나 스쿠버 장비를 이용한 수산자원 불법 포핵 행위와 불법 어획물 판매·유통하는 행위 등을 모두 중점 단속한다. 서귀포해경은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촌계를 방문해서 해녀 등 어업인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 주요 발생 지역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무분별하게 수산자원을 포획, 채취해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를 방지함은 물론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를 근절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