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도내 유통업체 대표 채모(54)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1월부터 3월까지 다른 직원들이 없는 틈을 타 업무를 가르쳐 준다며 모두 17차례 여직원 A(24)씨를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다. 그는 또 이 기간 동안 모두 9차례에 걸쳐 A씨를 폭행한 혐의도 있다. 채씨의 행위는 A씨는 채씨의 폭행과 추행을 견디다 못해 회사를 그만두면서 피해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채씨는 A씨가 업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A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오전 9시 18분쯤 제주시 봉개동 봉개초등학교 앞 번영로에서 문모(44)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와 김모(73)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고모(69.여)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1시쯤 숨졌다. 그러나 김씨는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탈주범 이대우를 잡기 위해 해양경찰도 검문 검색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은 탈주범 이대우의 해외 밀항 가능서이 있다고 판단하고 11일 전국 해양경찰서에 해안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항포구 순찰을 강화하고 어선을 포함한 화물선, 여객선 등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수절도 등 전과 12범인 탈주범 이대우는 지난 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오후 3시쯤 도주해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검거에 중요 첩보제공자나 검거하는 해양경찰관에는 1계급 특진의 혜택도 내릴 계획도 함께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2003년 이후 결혼(혼인신고일 기준)하거나 자녀를 출산(출산일)한 무주택 가정으로 금융권에서 주택전세자금을 대출받아 임대차 계약을 한 가정이 해당된다. 지원금액은 대출잔액의 2%에 해당하는 이자(최대 1백만원)를 지원하며, 올해는 5월말까지 107쌍의 부부에게 7300만원이 지원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수막 게시와 팜플렛 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택전세자금 지원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출산율 2.0 제주플랜에 일환으로 신혼부부와 자녀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결혼과 출산을 촉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해외 밀수출업자에 팔아넘긴 택시기사가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일 영업용 택시를 운행하면서 손님들이 차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업자에게 넘긴 임모(39)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스마트폰을 밀수출업자에 팔아온 김모(32)씨와 중간수집업자인 또다른 임모(31)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사건에 연루된 택시기사 80여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장물전문 매입업자인 김씨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제주를 왕래하며 총 420여대를 매입한 것으로 보고있다. 제주에서 넘어간 스마트폰만 시가 3억30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의 명단을 확보하고 추적조사를 벌여왔다. 구속된 임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스마트폰 50여대를 횡령한 혐의다. 시가 4568만원 상당이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대다수는 나중에 휴대폰을 택시에 두고 내린 사실을 알고 곧바로 전화를 걸어 확인하였으나, 대부분 연결이 되지 않자 찾는 것을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은 연식 및 모델에 따라 최고 20만 원까지 받고 중국 등지로 팔아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판사 출신 제주의 변호사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결국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은 12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 변호사에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해당 법원 판사 출신인 A씨는 약식명령에 따른 전자소송에 따라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다. A변호사는 4월11일 밤 10시께 제주시 연동 모 식당에서 음주 후 자신의 에쿠스 차량을 몰고 가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채혈소동을 빚기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취소 수치인 0.15%였다. A변호사는 2001년부터 4년간 제주지법 판사로 일하다 2004년 퇴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유령회사를 차려 직원이 있는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국가와 지자체의 고용지원금을 뜯어낸 사건이 제주에서 벌어졌다. 제주도청도 수천만원을 뜯기는 등 공공기관이 줄줄이 당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각종 서류를 위조해 국가기관의 취업 지원금을 뜯어낸 현모(42.경기도 고양)씨를 사기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씨는 6개의 유령회사를 제주도와 경기도 고양시 등지에 차리고 2009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직원을 취업시킨 것처럼 속여 211차례에 걸쳐 취업지원금 5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가짜 취업자 정보는 허위 구인광고와 면접을 통해 이력서를 낸 사람들의 개인정보 86부를 이용했다. 범행을 위해 현씨는 모교 후배인 고등학생의 장학금 지원서 정보까지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4대 사회보험 사업장가입자 증명서를 5차례에 걸쳐 위조해 관련 기관에 제출하기도 했다. 현씨는 또 지원금 운영기관이 직접 취업자에 ‘확인 전화’를 할 것에 대비해 친척 명의로 개설한 전화번호를 서류에 기재하고 직접 전화에 응답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취업지원금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의 지원금을 총망라했다
강정 주민이 경찰서 화장실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것과 관련해 해당 경찰서 간부와 직원 등 3명이 줄줄이 문책성 인사처분을 받았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자해소동의 책임을 물어 서귀포경찰서 담당 과장과 계장을 경고조치하고, 화장실에 함께 있었던 김모 경사에 대해서는 지구대로 전보발령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 강정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연행된 장모(42.여)씨는 지난달 13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에 갔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자해소동을 벌였다.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월요일인 10일 제주지방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와 동부 산간지역에는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비(강수확률 60%)가 오다 아침에 잠시 그치고, 저녁부터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9일 17시부터 10일 24시까지)은 제주도산간 5~20mm, 제주도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높게 일겠고,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서 오전 1.5~3.0m로 일다가 오후에는 1.0~2.5m로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주민등록 등·초본을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절반인 200원으로 줄어든다. 안전행정부는 무인민원발급창구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 수수료 인하, 전국 읍·면·동에서 전입세대 열람 가능 등을 내용으로 '주민등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10일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민원창구를 방문해서 주민등록표를 발급받거나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는 것 모두 400원의 수수료를 부담했지만 앞으로 전국 어디서나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절반인 200원만 내면 된다. 또 전입세대 열람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해 소재지 방문없이 전국 읍·면·동 어디서든 전입세대 열람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입세대 열람시 일부 열람권자(경매신청자·신용정보업자 등)에 대해서 전입 세대주 등의 성명 중 이름을 제외한 성만 표기해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앞으로는 거주사실 조사 후 최고장을 발송하기 전에 본인 또는 세대주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사전 안내하고 사실과 다른 직권조치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기초질서 위반 행위 대해 경찰이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쇼핑가 일대에서 관광객의 무질서행위를 집중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무리를 지어다니면서 무단횡단하여 교통 흐름을 방해하거나, 길거리에 담배꽁초나 오물 투척, 공공장소에서 몹시 거친 말 사용 또는 행동으로 주위를 시끄럽게 하는 행위, 지나친 술주정 등이 단속대상이다.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 포함된다. 위반 행위에 대해 기본적으로 통고처분 또는 즉결심판에 회부되고 단속을 거부하거나 신원을 밝히지 않는 경우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관광객들이 무질서 행위를 제지해야할 가이드들이 오히려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초질서 관련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주도개발공사와 천안연암대학은 제주감귤 및 감귤부산물 활용 상품개발 기반 구축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천안연암대학이 제주 감귤산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 지난 7일 오전 11시 감귤1공장 강당에서 제주도개발공사와 천안연암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감귤 및 감귤부산물 활용 상품개발 기반 구축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 기관은 교육연구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인적·물적 교류, 산업 기술 교육과 연구 활동 공동수행, 관련 자료 상호교환 및 교육·연구에 필요한 각종 시설·장비 이용, 인력양성교육 프로그램 및 강의 개설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시설활용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된다. 오재윤 사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 뿐 아니라 제주 감귤산업의 육성·발전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제주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일을 적극 모색하고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