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65주년 기념 강정효사진전'60년만의 귀향, 2박3일의 기록' 4월10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 예술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제주4·3 60주년을 맞아 4·3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초청으로 고향을 찾은 일본의 도쿄, 오사카, 교토 지역 재일동포와 일본인 등 140여명의 제주에서의 일정을 사진에 담았다.
제65주년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3일 오전 11시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4·3의 완전한 해결은 국가추념일 지정부터’란 주제를 내건 이번 위령제에는 정부를 대표해 정홍원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했다. 또 유족과 도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찾아 위령제단에 헌화하고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제주 4.3 위령제를 하루 앞둔 2일 4·3의 역사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제주시청 마당에서 거리굿 '기억과 동행하다'가 펼쳐졌다.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시, 공연, 체험 행사가 한데 어우러진 종합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제주4·3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본인 모임인 '한라산의 회'가 4·3의 아픔을 다룬 노래 '한라산'을 한국어로 노래했다. 일본인 합창단 '쏠레이유(프랑스어로 '태양')'는 '잠들지 않는 남도'와 '아침이슬','보리밭' 을 한국어로 불렀다. 쏠레이유는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4·3 위령제에서도 공연을 선보인다.
30일 오후 2시부터 8시30분까지 제주시 구좌읍 김녕어촌계 주관으로 속칭 '목지코지' 어장에서 ‘제5회 야간 바릇잡이 체험행사’가 열렸다. 많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은 횃불을 들고 낙지와 해삼, 보말 등을 직접 잡아보는 전통적인 어로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제주왕벚꽃축제' 가 오늘(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3월 들어 제주시 전농로, 애월읍 광령리, 한라수목원, 연삼로, 관음사, 제주대학교, 봉개 등 지역 곳곳의 벚꽃이 활짝 폈다
제주시 화북1동에 있는 제주 4·3 당시 초토화되어 터만 남아 있는 마을 곤을동. 1949년 1월4일 국방경비대에 의해 주민들이 학살당하고 43여호 모두 전소, '폐허촌'이 됐다. 해안가 마을로는 유일하게 학살당한 곳이기도 하다.
일본인 화가 니시카와 유키오씨가 바라본 제주자연과 문화 101경이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5월 4일까지 열린다.
25일 오전 9시 영등 송별제가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칠머리당에서 열렸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기원은 정확히 할 수 없으나 제주도에만 남아 있는 당굿이다. 지난 1980년 11월 중요무형문화재 제 71호로 지정돼 전승·보호돼 오다 2009년 9월 세계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22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세계미술거장전인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전시회가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샤갈, 마네와 세잔, 피카소,몬드리안과 미로, 앤디 워홀의 세계미술거장들의 작품 97점과 함께 베네수엘라 거장들의 작품 31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전시 작품들은 430억원에 이르는 피카소의 '누드와 앉아있는 남자'를 비롯해 작품가만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는 오는7월14일까지 진행된다.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금릉리의 돌조각상 공원인 금릉석물원. 이곳은 돌하르방을 깎고 다듬는 데 평생을 바친 장공익(張公益·80) 옹이 만든 곳이다. 그래서 금릉석물원에는 유난히 큰 돌하르방이 많다. 자기 몸무게의 300배에 달하는 높이 5m, 무게 15t의 돌하르방을 만들기도 했다. 제주를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장공익 옹의 돌하르방을 선물로 받고 돌아갔다.
21일 오후 1시5분쯤 제주시 애월읍 캐슬렉스 골프장 앞 평화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크게 다치고 3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 시간과 비슷한 시간에 맞은 편 차선에서도 소나타 승용차와 갤로퍼 승용차, 소렌토 승용차도 연쇄 추돌해 3명이 다쳤다.
싱그러움 가득한 제주의 봄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