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회장의 타계로 공석이 된 제주도체육회와 제주관광협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가 조만간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14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재적 임원 68명 중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이사회를 갖고 고문화 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앞서 송승천 제주도체육회장은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문화 직무대행은 송 회장의 별세에 대해 "제주 체육의 큰별이 졌다"면서 "남은 시간동안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 임원 여러분께서는 많은 고견과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고인은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제주도씨름협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민선 2기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2월부터 제주도체육회 회장 임기를 수행중이었다. 체육회장 임기는 4년이다. 회장 공석으로 임기가 1년 이상 남으면, 60일 이내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5일 전후로 조만간 보궐선거가 확실시 돼 신진성 민선 2기 도체육회 수석부회장,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 등의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도체육회는 선관위원회와 협약을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57·국민의힘)이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시가 이대로 정체되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4년 서귀포시의 시계는 멈췄다. 제2공항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채로 몇 년 간 제자리에 멈춰 섰다"면서 "2025년 완공돼야 할 공항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몇몇 정치인들 때문에 청년 일자리 창출, 건설경기 활성화, 지역 인프라 확보 등에도 제동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24년의 허송세월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4년을 제대로 보내야 한다"면서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도 자신이 한 것처럼 눈속임하는 정치나 현수막으로 얼굴만 팔고 이름만 파는 정치, 책임지지 않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서귀포에는 '일머리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내일이 기대되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만들어지는 서귀포를 만들겠다"면서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인근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서귀포 지역의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 건립이 추진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18일 ICC제주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제주국제평화센터 부지에서 ‘제주MICE 다목적 복합시설’착공식이 열린다. 제2센터 신축계획 수립 이후 8년 만이다. 이 사업은 서귀포시 중문동 ICC제주 인근 3만9401㎡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2204㎡ 규모의 제2센터인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2015년 정부가 지원한 제주 여행객 부가가치세 상당액 환급제 대체 예산 280억원이 확보되면서 처음으로 추진됐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심의를 통과했다. 2017년에는 196억원을 들여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해당 부지 3만9000여㎡를 매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계획수립 후 수년째 공사가 지연됐다. 당초 560억원(국비 280억원,도비 280억)이었던 총사업비가 인건비 및 물가상승으로 880억원(국비 280억원, 도비 447억원, ICC제주 153억원)으로 늘어났다. 착공이 이뤄지지 않자 국비 미교부 결졍이 내려졌고, 도가 지난해 ICC제주에 지원하기로 한 출자금 76억4400만원도 올해 예산에
2024년 갑진년 새해 맞이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소망의 성산일출, 행복한 미래’를 구호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도민 및 관광객들의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성산일출축제에서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오는 30일에는 성산일출클린걷기, 성산일출팝스타, 성산일출유스페스티벌이 열린다. 31일에는 성산일출희망퍼레이드, 성산일출클럽데이, 성산일출월드뮤직페스타(도내 뮤지션 및 외국인밴드)가 열린다. 이날 오후 11시 30분부터는 메인행사인 신년인사 및 카운트다운, 달집점화가 시작된다. 이어 내년 1월 1일 오전 0시부터는 새해 불꽃놀이, 강강술래, 일출기원제가 이어진다. 같은날 오전 4시부터 성산일출봉 등반, 수마포 해맞이 걷기, 새해맞이 길트기 등이 열린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성산일출새해소원지달기, 소망연만들기,
17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이 이어지고, 산간도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 발효됐던 강풍특보와 급변풍 특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은 468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이다. 이 가운데 국내선 도착 8편, 국내선 출발 6편 등 14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도착편 44편과 국내선 출발 51편, 국제선 도착 1편, 국제선 출발 1편 등 97편이 지연됐다. 결항과 지연의 이유는 상대 공항의 적설 등 기상 상황과 항공기 접속 지연 등이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일부 구간의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한라산 사제비 22.6cm, 삼각봉 21.1cm, 어리목 20.1cm의 눈이 내렸다. 제주도내 주요도로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1100도로는 대형과 소형 모두 진입할 수 없고, 51.6도로는 소형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이 통제됐고, 번영로와 비자림로, 명림로(생이소리~명도암 입구 교차로), 첨단로는 소형 차량에 한 해 월동장비를 갖춰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의 전 탐방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16∼17일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근 인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예비대를 편성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낮 12시 50분께 강풍특보와 만조가 겹치면서 제주시 탑동 라마다호텔 부근에 월파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어서 주차된 차량을 모두 이동시키고 차량 진입을 한동안 차단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는 1100도로에서 도로 통제 전 진입해 미끄러지며 고립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이어 17일 오전 1시를 기해 대설특보가 확대되자 교통관리 인원을 중산간과 시내권에도 추가로 배치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중앙고 부근 도로에서 미끄러진 차들로 인해 노선버스가 진입하지 못하게 되자 주변 제설함에 있는 제설제를 모두 살포하고 미끄러진 차량 7대를 모두 이동시켰다. 오전 11시께 남조로 일대에서는 눈발이 강해지면서 차량이 잇따라 미끄러지자 체인 설치를 도와주거나 차량을 밀어 이동을 도왔다. 오후 2시께 1100도로의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되면서 1100고지에서 눈썰매를 타거나 눈꽃 구경을 하던 사람들이 고립되거나 교통사고 발생 우려에 따라 조속한 하산을 유도하기도 했다.
제주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흔들리는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13분께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앞 도로에서 강풍에 흔들리던 가로등이 도로로 쓰러졌다. 마침 주행 중이던 승용차 1대의 보닛 일부가 찌그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조천119센터 관계자는 "가로등이 천천히 기울면서 승용차 보닛에 닿았다가 도로 바닥으로 완전히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앞서 제주시 봉개동과 조천읍 교래리에서 강풍에 흔들리는 가로등을 고정시켰다. 또 제주시 삼도이동 라마다호텔 뒤쪽 해안도로에서 월파 피해를 본 가로등을 안전조치 했다. 한경면 고산리에서도 강풍에 신호등이 파손됐으며, 서귀포시 하효동에서는 현수막이 끊기기도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지사가 4·3평화재단 이사장을 임명하는 내용의 도 조례개정안이 제주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재단 이사장 선임 방식을 놓고 벌어진 제주도와 재단 간 갈등은 일단락됐다. 제주도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상임위 수정안대로 가결했다. 조례 개정안은 '재단 이사장은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의 방식으로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람 중에서 도지사가 임명'하고, 도지사는 이사회 의견을 들은 후 임명하도록 명시했다. 또 기존 비상근인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선임직 이사를 이사장이 임명하도록 했다. 앞서 제주도는 재단의 책임 경영을 위해 이사장을 임원추천위원회 공모와 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하고, 재단 이사도 도지사가 임명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로 인해 재단 독립성 훼손을 주장하는 재단 이사회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도는 이사장 임명에 앞서 이사진 의견수렴 과정을 추가하고, 선임직 이사는 최종적으로 이사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조례안에 수정 반영하는 등 한 발 물러섰다. 아울러 기존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기관장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첫 회견부터 현역 송재호 의원과의 경선을 의식한 포문을 열었다. 문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검증 경선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변화와 혁신으로 진심을 담은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그동안 좌절과 개인적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정치를 멀리 생각할수록 그만큼 다가왔고, 그만둘까 할수록 숙명처럼 제 가슴에 와닿았다. 흔들리는 저의 손을 꼭 잡아 주시고, 따뜻하게 안아주신 제주도민이 계셨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 갑 지역은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쇠퇴하는 구도심과 팽창하는 신도심,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지역이 공존한다"면서 "제주시 갑 지역의 성장은 제주도의 번영이자 대한민국의 발전모델이 될 것이다. 제주시 갑 지역을 성장시키고,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 2년 차 우리는 절망을 보고 있다. 오만과 독선, 불통을 앞세운 검찰독재 시대를 맞고 있다. 경
제주지역 독감 환자가 유행기준 대비 18배에 달하면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았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1주차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 당 116.3명이다. 유행 기준 6.5명의 18배고, 전국 61.3명의 약 2배다. 제주지역 독감 의사환자는 11월 1주 52.3명, 11월 2주 64.8명, 11월 3주 85.6명, 11월 4주 109.9명, 12월 1주 116.3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도는 독감 유행이 지속되는 이유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율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특히 유행이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독감환자 및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2주 이상~9세 이하 소아, 기저질환자 등은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되는만큼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같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과 학교, 요
㈜한림공원 창업주이자 재단법인 재암문화재단 설립자인 송봉규 한림공원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제주시 한림읍 출신인 고인은 1956년 제2대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 70’ 만국박람회를 찾은 고인은 자신의 고향인 한림도 이에 못지않은 관광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정원과 동경 일대 유명 관광지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귀국한 후 고인은 이듬해 협재굴 일대 10만여평의 모래밭을 사들였다. 그간 수차례 경매에도 팔리지 않던 땅이었다. 한림 관광단지 조성을 구상한 고인은 같은해 5개년 개획으로 한림지구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10만여평의 황무지에 돌을 걷어내고 비옥한 흙을 옮겨와 워싱턴야자 씨앗을 뿌리고,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아름답고 희귀한 식물종자 5만여개를 파종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물을 길어다 뿌리니 싹이 나고 묘목이 활착했다. 현재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대표관광지인 한림공원의 시초다. 인근의 협재굴과 쌍용굴도 같은해 9월30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됐다. 이어 1982년 사업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한림공원 조성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국민의힘)이 내년 4·10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이 전 도의원은 14일 오후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귀포시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전 도의원은 "지난 24년, 서귀포는 발전의 가능성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발전과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로 인한 우리 시민들의 불편과 절망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를 타파하고자 하는 서귀포시민의 열망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미뤄졌던 제2공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심화되는 사회문제를 순차적으로 처리해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20여년의 법무사 경험, 두번의 도의원 노하우를 살려 서귀포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인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은 경희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법무사로 활동했다. 30대 중반에 법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 서귀포로 귀향해 법무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2009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적으로 출마,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