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가 '더민주 원팀' 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송재호-문대림 예비후보 간 경선 갈등이 '법적 대응' 등으로 비화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격화하면서다. 문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예비후보 이전에 한 사람의 제주도민이자 민주당원으로서 진흙탕 파국으로 치닫는 중차대한 위기에 경종을 울리고 화합의 목적지로 내닫기 위한 이정표 하나를 꽂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주의의 꽃이자 축제가 돼야 할 선거가 경쟁자를 향한 비방과 혐오, 정쟁과 갈라치기로 얼룩지고 있다"면서 "'치열'과 '과열'은 다른 것이다. 경쟁이 그릇된 방향으로 흐르며 과열되면 그때는 파국으로 내달리는 공멸의 축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송재호 국회의원 및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해 "우리 셋은 생각의 차이나 해결방법의 다름은 있을 수 있으나 민주당이라는 같은 배를 타고 있는 동지"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먹고사는 걱정없는 서민들의 삶이라는 목적지까지 서로 보듬고 함께 가야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모여서 얘기하고 결정하자. 사진 찍고 보도자료 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의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 후원회가 출범했다. 후원회장은 제주4.3유족회 제주시지부 회장을 역임한 현영화 연주현씨 제주도친족회장이 맡았다. 현영화 후원회장은 "제주와 국민의힘 변화의 주역인 김영진 예비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후원과 동참을 기대한다”면서 “김 후보는 평소 소탈한 성품과 달리 한번 결정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지녔고, 해박한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 등 많은 장점을 가졌다. 국민의힘 제주지역 당원들 마음속에 가득 찬 20년 묵은 한과 억울함을 통쾌하게 풀어줄 인물"이라고 피력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처럼 많은 분들과 함께 올곧은 행진을 하려고 한다”면서 “그 고단한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원회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되는 단체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후원할 수 있다. 연말정산에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주 제2공항과 제주시 동부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제2공항의 배후 도시로서 제2공항과 제주도심의 중간기점으로 제주 동부권의 의료, 교통, 물류, 관광, 주거의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관광청 유치에도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시 제주시 동부에 열악한 의료시설을 확충해 용암해수단지와 함께 신도시의 거점시설로 만들고 주변 개발은 민간자본을 유도해 신도시 건설을 용이하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제주 원도심 활성화, 농수산업 및 중소상공인 지원, 청년의 미래, 쓰레기 처리,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및 관리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주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안을 제시해 도민 공감을 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국회를 통해 해결해야 할 제주의 현안에 대해 제주도정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해 중앙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와 뭍을 잇는 항공기 300여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운항 항공기 452편 중 311편이 기상악화로 결항하거나 미리 비운항 조처됐다. 국내선 도착 154편·출발 139편, 국제선 출도착 각 9편 등이다. 20여편은 지연 운항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35편(출발 18편, 도착 17편)이 결항하고 200편(출발 101편, 도착 99편)이 지연 운항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을 위해 이날 항공편을 전편 결항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제주 기점 모든 노선의 항공편을 결항 처리했다. 에어부산 또한 오후 7시 이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결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대설경보와 강풍경보, 급변풍경보가 발효중이다. 공항 관계자는 "활주로 제설을 끝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항공편 운항에 제약이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김태현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 예비후보(국민의힘)가 겨울철 아라동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아라동 전용 제설 차량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라동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다시 찾아온 한파·폭설로 길이 얼어 통행하는 주민들이 빙판길 미끄러짐 등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고지대인 아라동의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라동 전용 제설차량을 도입하고, 가장 먼저 눈이 쌓이는 첨단로~아봉로~연신로, 그리고 중앙로·아연로 등 관내 주요 도로를 우선 제설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로열선은 너무나도 좋은 대책이지만 예산 확보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우선 제설차량 도입으로 당장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도로열선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 내 가로변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폭설 시 고립되는 첨단마을엔 마을버스 증차 및 대형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의 이동에 불편함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이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들의 사업범위 확대를 어렵게 하는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김한규 의원은 지난 22일 카카오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카카오 본사 이전은 여러 평가가 있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결정이라는 점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면서 ”기업이 투자하기 좋고 직원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왔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팀장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기업들이 규제로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다“면서 추가 투자, 일자리 창출, 고용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에 김 의원은 "우리 도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시대와 맞지 않는 규제라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11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2일 오후에는 제주시 화북동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교통통제가 이뤄지거나 제주시 한경면에서 신호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전 7시 57분에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신주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행인의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후 8시 제주시 연동, 오후 9시58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했고 비슷한 시각 제주시 이도2동에서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3일 오전에도 제주시 노형동, 일도2동에서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15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산지와 중산간지역에는 대설경보,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지난
민선 1~8기 제주지사, 반복되는 선거법 위반 '흑역사' 제주지사가 임기 중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5년 민선 도정출범과 함께 신구범, 김태환, 우근민, 원희룡 등 역대 도지사 4명도 전원 법정에 섰다. 민선 1기 신구범 전 지사는 마을 이장을 맡았던 인척에게 여행경비를 줬다가 되돌려 받은 것과 부녀회의 자선 바자회 행사에서 자신이 먹은 음식값보다 많은 10만원을 준 것이 문제가 돼 항소심까지 가는 법정공방 끝에 1997년 11월 벌금 90만원의 형을 선고 받았다. '매수 및 이해유도죄' 적용을 놓고 대법원까지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였다. 민선 2~3기 및 5기 우근민 전 지사는 2002년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유력한 상대였던 신 전 지사가 축협중앙회장 시절 510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5건의 법 위반사안으로 벌금 300만원으로 지사직을 잃었다. 당시 맞수였던 신 전 지사도 2002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교 동문 모임에 참석해 "동문이 단합해야 한다"는 지지 유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이 확정되면서 피선거권이 박탈되기도 했다. 민선 3기 재선거와 민선 4기에서 당선됐던
오영훈 제주지사가 가까스로 당선무효형에 못미치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형량 성적표를 받았다. 벌금 90만원이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가 예상돼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에 대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또 정원태 본부장에겐 벌금 500만원, 김태형 특보 는 벌금 400만원 등을 각각 선고했다. 또 사단법인 대표 고모씨에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업체대표 이씨는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48만2456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선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오 지삭 연루돼 열린 협약식을 위법행위로 봤다. 선거인(유권자) 관점에서는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또 가담 정도는 다르지만 피고인 전원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오영훈 지사의 경우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그러나 "오 지사가 처음부터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참여 과정에서 행사를 인지해 위법성 인식이 강하지 않았다.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정 본부장, 김
도로에 누워있던 50대 남성이 달리던 차에 깔려 숨졌다. 21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4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에 누워있던 50대 B씨를 깔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피해자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B씨가 도로에 누워있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풍랑특보가 발효돼 수상레저 활동이 금지된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서핑한 20대가 해경에 적발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긴 혐의(수상레저안전법 위반)로 20대 A씨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해경에 신고 없이 서핑한 혐의를 받는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태풍·풍랑·해일·호우·대설·강풍 주의보 이상의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는 허가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상레저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수상레저 활동 시 관할 해경서에 신고를 필히 해야 하며 기상이 좋지 않을 시 수상레저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도검을 휘두르며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재물손괴)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께 제주시 주거지에서 약 90㎝ 도검을 휘두르며 각종 집기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된 도검 등 A씨 주거지에 있던 도검 3점을 압수했다. A씨가 난동 부릴 당시 A씨 가족도 현장에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마우스가 고장 난 데다 뭐가 묻기까지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