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제주은행이 제주도 금고 지정 대가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출연금을 내놓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또한 규정을 어겨 이들 금융기관 출연금을 도의회 심의를 피하기 위해 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제멋대로 집행하는 것으로 제주도감사위원회 종합감사 결과 드러났다. 제주도는 2년마다 도내 금융기관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금고업무 취급약정을 맺고 금고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예규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에 따르면 금고약정서에 자치단체에 출연 등이 명시된 경우에는 금고지정에 대한 반대급부에 따른 것으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상의 기부금품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 경우 출연금 등은 예산총계주의 원칙에 따라 세입예산에 편성해 집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 등 13개 시·도의 경우 행안부 예규에 따라 금고지정 대가로 받은 금융기관의 출연금을 예산에 편성해 집행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는 이를 어겨 온 것이다. 제주도는 2010년 12월 도금고 지정을 위한 입찰제안서에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금고 지정시 도에 각각 30억원과 2억3천만원을 출연하겠다고 약속한 농협중앙회, 제주은행과 2011년
제주도 무기계약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국공공부문자치단체무기계약직노동조합 제주본부(본부장 홍정혁, 이하 ‘전국공무직노조 제주본부’)는 최근 도민사회로부터 지탄 받고 있는 공직자 비위사건 근절을 다짐하는 청렴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청렴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도민의 봉사자로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청렴성과 공정성에 위배되는 일체의 행동을 배격하겠다"며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정혁 전국공무직노조 제주본부장은 "964명 조합원 만장일치로 채택된 청렴실천 결의문이 도민 사회로부터 공감 받을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사립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해울은 국제학교가 '일본해'로 표기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검정 교재로 국어와 국사 수업을 하고 있다"며 "표기와 달리 동해로 강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울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 또는 사회과부도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가 병기되어 있거나, 일부 교과서의 경우 '일본해'로 표기 돼 있다"며 "하지만 표기된 명칭과는 별개로 동해(East Sea)로 강의 하고 있으며, 한국 학생의 국가관 과 역사관을 확립하고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과부 검정 교재로 국어와 국사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울이 운영하고 있는 NLCS 제주와 브랭섬홀 아시아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며 "교과서는 교과서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학교장이 선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울은 "각 국제학교는 본교의 커리큘럼과 IB(International Bacca
▲ 김승석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 위원장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김승석 변호사)는 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반대하다 사법처리된 500여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키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 19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특별사면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곧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폭행 혐의로 구속된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 윤모씨의 석방을 요청하는 탄원서도 제출할 방침이다. 15만t급 크루즈선이 해군기지를 자유롭게 입·출항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시뮬레이션도 조속히 이행하도록 국회 국방위원회와 각 당 원내 교섭단체 등에 건의키로 했다. 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논의 과정에서 도민 갈등 최소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제주상의에서 열 예정이다. 다음 달 30일에는 제주의 사회 갈등 해소와 사회 통합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김승석 위원장은 "소위원회별 더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제주시 탑동 항만시설 조성 구상안에 대한 활동계획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는 등
▲ 지난 7월 제주올레길에서 피살된 여성의 남동생이 제주동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제이누리DB “오원춘처럼 제주 올레길 살인범에게도 무기징역이 선고된다면 법원 앞에서 분신하겠다.” 지난 7월 제주 올레길에서 살해된 40대 여성의 남동생 A 씨(39)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법원 앞에서 분신을 할 것을 공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경기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오원춘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자 자신의 누나를 살해한 범인 강성익(46)도 징역형에 그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쓴 글이었다. 강 씨는 당시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손목을 절단해 유기했다. 피해자 동생 A 씨는 “오원춘에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이 얼마나 큰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을지 공감한다”며 “우리 가족도 심리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나도 사업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오원춘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한 재판부는 유족의 아픔을 상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입
▲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김태환 전 제주지사가 '박근혜 호'에 승선했다. 김 전 지사는 22일 출범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제주특별자치도 지원특위위원장에 임명됐다.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김 전 지사는 민주통합당보다 새누리당 쪽에 무게 추가 기울어져 있다는 것은 지방정가에선 공공연한 사실. 이번 대선을 계기로 2년 만에 정치 재개를 선언함 셈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열린 조직! 찾아가는 조직!'을 슬로건으로 조직총괄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총괄본부장은 홍문종 의원이, 총괄부본부장은 안재홍 전 의원이, 그리고 부본부장은 김 전 지사를 비롯해 김학용·이장우·홍일표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초대 특별자치도지사로서 특별자치도 완성이라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박근혜 후보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박 후보 캠프 승선 배경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로부터 다른 시·도에 없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원 특위&r
제주지역 보건소에 단 한명의 약사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의 배치 인력도 보건소마다 들쭉날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제주도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보건법에 따라 제주도 내 6개 보건소 가운데 제주시 제주보건소는 2명, 제주시 서부·동부, 서귀포시 서귀포·서부·동부 등 나머지 5개 보건소는 각 1명의 약사를 둬야 하나 약사가 배치된 곳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서귀포·제주시 서부·서귀포시 동부 등은 기준보다 2∼3명이 많은 물리치료사를 고용하는 등 보건소 인력 배치가 멋대로였다. 제주시 제주보건소를 제외한 5개 보건소의 경우 물리치료사가 기준인원보다 적게는 1명 많게는 3명까지 많이 배치돼 근무하는 반면 제주시 제주보건소의 경우 최소 배치기준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의 경우 연가나 교육 등으로 인한 14일간의 부재 시 물리치료실 운영을 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사선사의 경우 제주시 제주보건소와 동부보건소엔 기준인원 2명보다 1명이 많은 각각 3명이 배치된 반면 제주시 서부보건소와 서귀포시 동부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제주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제주도가 한국가스공사와의 업무협약을 무시한 채 LNG(액화천연가스) 기지건설 의결과 입지 적합성 조사 없이 항만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자칫 공사비를 모두 날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22일 공개한 제주도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정부의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제주지역의 LNG 공급에 필요한 인수기지 항만건설을 위해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을 올해 2월 서울 소재 SK건설과 747억6496만6천원에 공사 계약을 맺고 2017년 2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북방파제(250m), 동방파제(100m), 방파호안(1115.8m) 등 외곽시설과 모래부두 1선석 등 접안시설, 접속호안 60m, 기존 방파제 제거 공사 등으로 총 공사비는 1130억5200만원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가 조달청에 계약을 요청, 경쟁 입찰을 통해 SK건설(지분 70%)이 도내 IㆍH건설사, 그리고 도외 전기업체인 W사(지분 각 1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항만시설공사를 따냈다. 지방자치단체 공사계약 일반조건(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르면 공사계약의 이행 중 설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문재인 제주시민캠프’ 면면이 드러났다. 문재인 제주시민캠프 대표단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민캠프 발족을 선언하며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시민캠프는 상임 대표단 8명 중 5명의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 기존 민주통합당 경선 캠프에서 외연 확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강요배 화백을 비롯해 2030세대 공략을 위한 고성표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원대은 전 제주도의사회 회장, 양조훈 전 제주도 환경부지사 등을 영입했다. 또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무소속 안동우·박주희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4·3유족회 임원, 장애인 단체, 환경단체, 1차산업 단체, 문화예술계, 의·약사계 등 여러 분야에서 인사 영입이 이뤄졌다. 제주시민캠프는 민주통합당 차원에서 구성될 선대위 캠프와는 별도로 조직됐다. 제주시민캠프 대표단은 “문재인 후보의 약속, 시민이 만드는 새로운 시대 실현을 위해 제주시민캠프의 문을 활짝 연다”며 “시민이 직접 정치와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결성한 시민캠프로 수평적, 개방성
▲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 선거가 폐지되고 교육감 자격이 완화되지만 제주도는 특별법에 따라 현행대로 시행하게 돼 있어 혼란이 우려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교육의원 선거제도를 특별법에 의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도는 2010년 지방선거를 마지막으로 교육의원 선거제를 폐지했다. 2010년 2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교육감과 교육위원회를 각각 설치·운영하고 있는 다른 시·도와는 달리 제주도는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특별법에 따라 2006년 9월 1일자로 교육위원회가 폐지되고 도의회로 통합되면서 교육의원 5명을 선출한 뒤 일반 도의원 4명과 함께 교육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다른 시·도의 경우 교육의원 선거는 2014년 6월 30일까지만 효력을 갖고, 그 이후에는 교육의원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도의회에서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에서 처
대한민국 인재상 최종 수상자로 제주에서는 강건우(제주대 정치외교학과 4)씨, 이무리(제주여고 3)양, 고기환(오현고 3)군, 최현의(중앙여고 3)양 등 4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오는 12월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통령상과 기념메달,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앞서 오는 24~25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리는 'Global Human Resource Forum 2012'에서 국내⋅외 석학과 역대 인재상 수상자 등과의 만남 등 창의역량 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수상자 연수 인센티브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재)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상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 뿐만 아니라 활발한 교내외 활동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시상한다.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우수인재를 적극 발굴․격려하고, 우리 사회의 획일화된 성적 중심의 가치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대통령 표창으로 격상돼 2011년까지 제주에서는 고등학생 10명, 대학생 5명 등 15명이 수상했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후보자 선발에서 제주에선 고등학생 12명과 대학생 4명 등 16명이 신청했다
제주테크노파크내 바이오융합센터 입주기업인 ㈜동의바이오가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의 애로기술 지원을 받아 와인처럼 숙성시킨 제주조릿대 잎을 활용한 커피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조릿대 드립커피는 제주조릿대와 최고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원료로 사용해 균형잡힌 풍미와 부드러운 뒷맛이 특징이다. 또한 질소충진을 해 커피의 맛과 향이 오랫동안 신선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간편하고 편리한 드립백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직접 바리스타가 되어 본인의 정성과 손맛을 느낄수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1~2인이 한번에 커피를 마실때 사용을 하면 좋다. 가격은 1박스(6g × 10개)에 1만원이다. 동의바이오 김명진 대표는 “커피의 향과 색은 좋아하지만 쓴맛 때문에 기존의 무설탕 무지방 커피를 멀리하는 분들이 고소하게 마실 수 있는 드립커피"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