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의 주차요금이 타 공항보다 최고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홍문종 의원(새누리당·의정부을)은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제주공항은 장기 주차의 경우 평일은 1만1950원, 주말은 1만7950원으로 최소요금인 5000원을 받고 있는 원주나 울산 공항보다 3배 이상 높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단기주차는 최초 30분에 550원(소형기준), 초과 15분마다 300원을 추가적으로 받고 있지만 타 공항의 경우, 15분당 가격이 기본 30분당 가격의 1/2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렌터카를 많이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단기 이용금액을 비싸게 받아 이익을 챙기는 구조”라며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이 많음에도 이른바 ‘바가지 요금’을 씌우고 있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2011년 국내공항 주차시설 이용대수 현황에 따르면 △김포공항 213만6687대 △제주공항 210만6690대로 비슷한 수준인 반면 주차료 징수는 △김포공항 192억 8백만원 △제주공항 28억 5700만원을 징수해 7배나 차이가 났다. 홍 의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 자구네 포구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6.67t)가 암초에 걸렸다. 사고 당시 배에는 낚시객과 선장 등 11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근에 있던 해경이 사고 발견 후 어선 2척을 동원,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낚시객 홍모(29·여)씨는 경련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제주시 차귀도 부속 섬인 와도에서 낚시객을 태우고 고산 포구로 돌아가던 중 암초에 걸렸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선장 신모(51)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태환 전임 제주지사 시절 잘 나가던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그 중심에 김 전 지사가 있었다.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김 전 지사는 민주통합당보다 새누리당 쪽에 무게 추가 기울어져 있다는 것은 지방정가에선 공공연한 사실. 김 전 지사는 18대 대선 중앙선대위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캠프 인선에 이름을 올리게 돼, 대선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김 전 지사는 퇴임 후에도 각종 행사에 얼굴을 간간이 내밀며 존재감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우근민 지사의 민선시장 부활을 골자로 한 행정체제개편, 지방재정 부실 책임을 전임 지사에 돌리는 우 도정의 행태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주민투표로 4개 시·군을 통폐합하고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치적을 깎아 내리는 듯한 현 도정의 행태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 5월 제주대 로스쿨 특강에서 "‘특별자치도’라는 것은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
▲ 전복된 고속단정에 매달린 해경 대원과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다가가는 고속단정./제주해양경찰서 촬영 영상화면 캡쳐.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발생한 침수 화물선 선원 구조 중 발생한 고속단정 전복사고와 관련, 형사계장을 팀장으로 20여명 규모의 수사팀을 꾸려 구체적인 사고경위 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은 고속단정에 탔던 대원들을 상대로 한 1차 조사에서 "바다 상황이 너무 나빴고, 고속단정이 너울성 파도의 정점에 올랐을 때 강한 파도가 배의 우현을 강타해 전복됐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애초 침수 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천436t)호의 생존 선원들을 상대로 선박의 왼쪽 밑부분에 50㎝가량의 구멍이 뚫리게 된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다. ▲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대원들이 고속단정을 이용해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몰중인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천436t·SHINLINE)호에서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촬영 영상화면 캡쳐. 승선 정원 초과 논란에 대해 조준억 제주해경서장은 "해상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으며 화물선이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상황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국제학교에서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되거나 일본해로 표기된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제주 지역 국제학교에서 사용하는 사회 교과서와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돼 있거나 일본해로 기술돼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유기홍 의원에 따르면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공립 국제학교 한국국제학교(KIS)의 경우 5, 6학년 사회교재 2종 중 지도 3곳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돼 있다. 또 영국 교과과정을 따르는 노스런던컬리지어트스쿨(NLCS Jeju) 제주의 경우 6~11학년 지리·역사 교재 2종 중 1곳은 병행 표기로, 1곳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유 의원은 "국제학교의 자율성만 강조한 채 뒷짐 지고 있다가는 동해가 일본해로 둔갑해도 이미 늦게 된다"면서 "국제학교 유치 시 동해, 독도 등 중요한 역사 문제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협약을 체결하고 교과부, 외교부와 협력해 본국의 교과서 개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해당 지역을 동해로 지도하도록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한중 FTA 중단 제주도 1차산업 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8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 앞에서 비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과의 FTA 중단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이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중단 촉구 총궐기 대회가 22일 오후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린다. 총궐기 대회는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농수축산업·임업단체 등 도내 44개 단체로 구성된 '한·중 FTA 중단 제주도 1차산업 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문삼)'가 주관한다. 각 지역 농협별로 동원되는 전세버스만 130대. 비대위는 1차 산업 종사자 1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으며, 경찰 측은 최소 5천명 이상 집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6년 한·미 FTA저지 범도민운동본부가 구성된 뒤 벌어진 대규모 농어민 집회와 시위에 이은 재연으로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궐기대회는 비대위원장과 제주농협본부장 등 비대위 임원 삭발, 거리 행진, 수입 농산물 화형 및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비대위는 정당과 정부 부처에 건의문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1년 동안 마셔야 할 3만5520t(99억원 상당)의 엄청난 물량의 삼다수가 도외로 빠져나갔다. 불법 반출한 희대의 불법 유통 사건이 이를 생산·공급하는 제주도개발공사의 묵인과 방조 없이 가능한 일일까?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17일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에 "당혹스럽다...몰랐다"고 일단 발뺌하고 있다. ▲ 사과하는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오재윤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9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5개 삼다수 대리점의 삼다수 불법 도외 반출 사건과 관련, "자체 조사와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계약 해지 등을 포함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내용을 토대로 도내 대리점들에 대한 계약 내용 이행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 확인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문제점이 확인되면 최고 책임자로서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내 삼다수 판매·유통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혁신할 수 있는 계획
▲ 기자회견하고 있는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지역 삼다수 5개 대리점의 삼다수 불법 도외 반출 사건과 관련, "자체 조사와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계약 해지 등을 포함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오재윤 사장은 19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중간 수사 발표내용을 토대로 도내 대리점들에 대한 계약 내용 이행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 확인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사장은 "수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문제점이 확인되면 최고 책임자로서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도내 삼다수 판매.유통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혁신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수사를 통해 여러가지 의문점이 깨끗하게 밝혀지고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개발공사 차원에서도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제주도가 제주 연안 갯녹음 확산 방지 대책으로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이 갯녹음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민들이 피해를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국회 농수산위 김우남 의원(민주통합당, 제주시 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97년 경북연안에서 강원도 삼척 해역까지 발생해 서남해안으로 확대된 갯녹음 발생면적은 2004년 6954㏊에서 2010년 1만4317㏊로 두 배 늘었다. 해역별로 보면 동해가 7631㏊로 가장 많고, 제주 연안도 5775㏊에 달했다. 남해 753㏊,서해 158㏊로 집계됐다. 갯녹음 발생면적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피해액은 어느정도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갯녹음 발생으로 어류 산란 성육장 파괴 등 수산자원 감소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들에게 떠안겨 어가소득이 감소하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갯녹음 대책으로 2002년부터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갯녹음 발생면적이 바다숲 조성면적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제주해역 마을어장 생산량 감소로 어민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김우남 의원은 "정부의 수산자원 조성사업은 선박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어선 어업의
제주국제대학교가 대학 존폐 위기에 놓인 책임은 제주도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철훈 제주국제대 총장직무대행 등은 제주도의회에 '옛 탐라대 부지 매각 승인과 위탁기관 지정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의 불법 행정행위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에 대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는 "올해 8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되는 등 대학이 존폐 위기 상황을 맞게 된 것이 제주도가 책무를 망각하고 위법적인 행정 행위를 일삼는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5월 종전 교과부가 행사하던 사립대학에 대한 지도, 감독 권한이 제주특별자치도로 이관됐다"며 "제주도는 지난해 7월 교과부가 제주국제대학교 개교 조건으로 부과한 경영컨설팅 이행과제 중 ‘탐라대 부지 매각 승인 및 위탁기관 지정’과 관련해 관할청의 책무를 망각하고 매각 승인을 지연시킴으로서 결국 1개의 이행과제 미이행을 이유로 제주국제대가 지난 8월 교과부로부터 '정부지원제한 및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돼 대학이 존폐의 위기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대학 측은 주장했다. 청원서는 "제주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436t·SHINLINE)호의 선원이 해경에 구조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촬영 영상화면 캡쳐. 18일 낮 12시16분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27.7km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436t·SHINLINE)호 구조에 나선 제주해경 고속단정이 전복돼 외국인 선원 5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신라인호에서 구조작업을 벌인 제주해경 경비함 3012함(3000t)의 고속단정이 중국인과 필리핀인 선원 11명과 해경대원 6명 등 모두 17명을 태우고 함정으로 돌아오다 높은 파도에 뒤집혔다. 이 사고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17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주변에서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던 고속단정 2척이 해경대원와 선원 등 12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의식 불명 상태에서 발견된 중국인 2명, 필리핀인 3명 등 선원 5명은 숨졌다. 또 해경 대원 김철우(28) 순경이 의식을 잃어 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대원들이 고속단정을 이용해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몰중인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
▲ 제주도의회가 18일 '미래의 성장산업, 문화콘텐츠산업'이란 주제로 의정포럼을 열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우근민 제주지사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을 불러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한다. 도의회는 18일 오후 300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정과 제주도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도지사와 교육감 출석 요구 건을 의결했다. 양 교육감에 대한 교육행정질문은 25일 오전 10시, 우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 질문은 301회 2차 정례회 회기 중 진행한다. 교육행정질문에선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이번 300회 임시회 회기 중에 교육행정질문 외에 제주국제대가 제출한 옛 탐라대 부지 매각 승인 및 위탁기관 지정 관련 제주도의 불법 행정행위 실태조사와 재발방지에 대한 청원을 처리한다. 또 각종 의원발의 조례 개정안과 제주도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백통신원 제주리조트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등을 심사한다. 또 제주도교육감이 제출한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고시안을 처리한다. 관광통역안내사 양성하는 관광진흥조례 개정안 전면 철회, 하원마을 요양원 시설 반대, 제주시청 교통행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