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은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절물자연휴양림이 지난해 산림청 소관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46곳 중 이용객 1위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절물휴양림 이용객은 59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33.8% 늘어났다. 수입액은 11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63%나 증가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600여명으로 주말에는 2500여명이 다녀갔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인기 요인으로는 ▲삼나무 숲 등 빼어난 경관 및 잘 정비된 숲길 ▲체험형 숙박시설과 넓은 주차장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시설 등이 꼽혔다. 송덕홍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앞으로도 명품 국유자연휴양림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일부 노후된 데크 및 숙박시설을 개선 보완하고 각종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절물자연휴양림 ? = 제주시 봉개동 기생화산 분화구 아래 1997년 7월23일 개장했다. 300ha의 면적에 30∼45년생 삼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인공림 200ha 자연림 100ha으로 이뤄졌다. 주 수종인 삼나무는 60년대 중반부터 이 지역의 잡목을 제거하고 식재한 것이다. 휴양
'반려동물 동반여행 희망지역 1위'로 꼽힌 제주에서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관광지와 시설 200곳이 공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9∼12월 도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시설을 조사, 출입할 수 있는 200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5월 발표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반려견 동반 국내여행시 희망 목적지로 제주’(48.4%), ‘강원’(45.3%), ‘부산’(38.2%), ‘서울’(23.5%) 순으로 꼽혔다. 반려동물 동반 국내여행시 희망 활동은 ‘자연경관 감상(바다)’(50.4%), ‘휴양/휴식’(47.0%), ‘식도락 관광’(43.4%), ‘자연경관 감상(산)’(34.5%) 의 순으로 나왔다. 정성조사에서는 ‘반려견 동반 가능 여부‘와 함께 ‘실외 관광지’, ‘관광객 밀집도‘, ‘산책 환경‘ 등 반려견을 위한 관광환경이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는 반려견 동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동반 가능시설이 많은 바다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에서 대형견 견주인 A씨는 "제주도는 반려견 인식
항공기가 아닌 여객선을 이용한 제주여행이 점차 부상하고 있다. 아예 렌터카가 아닌 자차(自車)를 여객선에 싣고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도 크게 늘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올해 1~11월 연안 여객선을 통해 제주항을 이용한 여객과 화물이 크게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코로나19 완화로 부산, 인천, 목포, 완도, 진도, 여수 등 9개 항로 12척의 연안 여객선으로 제주를 방문한 사람은 189만3074명으로 지난해 동기 114만2632명보다 65.7% 증가했다. 2020년 동기 93만4812명에 비하면 더 큰 102.5%가 증가한 수치다. 택배 화물차량과 개인 승용차 등을 포함한 차량 수송량도 69만2372대로, 지난해 53만6017대와 2020년 42만6638대 동기 대비 각각 29.2%, 62.3% 늘었다. 유가 상승과 고환율 등으로 항공료와 렌터카 요금이 오르자 여객선과 자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한 데 크게 영향받은 결과로 관광업계는 이를 분석한다. 이태암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소장은 "성수기 때 항공료와 렌터카 요금이 많이 올라 선박과 자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많았다"며 "이렇게 하면 오래 머물수록 비용을 더 많이 줄일 수
한라산 설경을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 등산객들을 위해 1100도로 노선에 버스 2대가 임시투입된다. 제주도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1100도로 노선에 토․공휴일에 한해 임시버스를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라산 설경버스는 일반간선 240번 정규노선에 오는 24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차량 2대를 임시 투입해 제주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한다. 이번 임시버스 도입으로 240번은 토․공휴일에 기존 4대에서 6대로 증차하고, 운행횟수도 편도 9회에서 15회로 늘어난다. 기존 노선버스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정상 운행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임시버스는 제주버스터미널~한라병원~어리목~영실매표소까지만 운행한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겨울철 설경버스, 단풍철 단풍버스, 만차 구간 출퇴근버스 등 이용객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1100도로의 경우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 등 기상변화가 많은 지역인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한라산 둘레길이 국내 7번째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21차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일 한라산 둘레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국가숲길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생태 및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에 대해 산림청 심의를 거쳐 산림청장이 지정 고시한다. 국가숲길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산림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숲길 규모, 운영관리 체계, 연결성, 접근성 등 7가지 지정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국가숲길은 지난해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곳이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싼 과거 일제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 등 임산물 운반로를 복원해 조성한 숲길이다. 2004년부터 제주도산악연맹 숲길 조사팀 중심으로 옛길 탐사를 시작했다. 2009년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라산 옛길찾기 탐사를 벌였다. 한라산둘레길은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성된 9개 구간 65.8km(연계길 16.9km 포함) 숲길로 연간 84만여명의 탐방객이 찾
한라산의 기온이 지난해 대비 낮아지면서 단풍이 평년보다 이르게 절정을 이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에서 지난 18일 첫 단풍이 관측된 지 6일 만인 24일 절정을 이뤘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한라산 단풍 절정은 지난해(11월 2일)보다 9일, 평년(10월 28일)보다는 4일 이르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한라산 단풍 관측지점인 어리목의 이달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4.3도 낮아 예상보다 이르게 단풍 절정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다음달 상순까지 단풍이 이어지면서 한라산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보통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고, 높을수록 늦어진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동절기인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라산 탐방시간을 단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절기 탐방로 입산 시간은 오전 5시30분에서 오전 6시로 단축된다. 코스별 입산 가능 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가 오후 2시에서 낮 12시 ▲윗세오름대피소가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1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가 낮 12시 30분에서 낮 12시로 단축된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가 낮 12시 30분에서 낮 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가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 ▲동릉정상이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 ▲남벽분기점이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단축 운영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코스별 탐방 가능 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단축 운영할 예정이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겨울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저체온증 위험성이 높으므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산행 전 반드시 탐방계획 등 사전 준비와 방한복 등 개인준비물을 철저히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
레저스포츠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가 내달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레저스포츠 대축제와 지난해 처음 열린 '쉼, 그리go'라는 주제의 2021 새별 힐링 축제를 합친 '2022 제주 레저 힐링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매주 주말을 중심으로 제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다음달 3일 함덕해수욕장서 열리는 개막 행사는 세대가 공감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하는 콘서트 '안녕! 제주 바다'를 비롯해 '함덕비치 고고 나이트' 등 참여형 공연과 생동감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레저스포츠 대회로는 제8회 전국 인라인 하키대회(9월 3∼4일 제주종합경기장), 제21회 제주시장배 전국철인 3종 경기대회(9월 18일 이호해수욕장), 제23회 전국 바다낚시대회(10월 9일 용담레포츠공원 앞 해안)가 이어진다. 또 철인3종 체험, 인라인 하키 체험, 해양 스포츠 체험, 드론 체험, 플라잉디스크 골프 등 뉴스포츠 체험 등이 함덕해수욕장과 새별오름 일대에서 이뤄진다. 문화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지역 예술인 힐링 콘서트(9월 24∼25일 누웨모루 거리)와 워터 워즈, 물벼락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가을철인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를 위해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산 시간은 오전 5시에서 오전 5시30분으로 조정된다. 입·하산시간은 코스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 단축 운영된다. 입산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 대피소는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 30분으로 단축됐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 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 △석굴암코스(충혼묘지 주차장)는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단축 운영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 ▲동능정상이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 ▲남벽분기점이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30분으로 단축됐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출발 전에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한 뒤 안전하게 산행해 달라"면서 "성
제13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사전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 탐방할 수 있다.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용암길도 문을 연다. 탐방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입장 마감은 오후 1시로 탐방 전에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사전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10㎞)과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 6㎞) 등 모두 2곳이다. 태극길은 정상(1.8km, 1시간) 또는 분화구(5.5km, 2시간 30분), 능선(5km, 2시간) 코스로 탐방 가능하다. 태극길 분화구에선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분화구 내를 돌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 및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신효범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거문오름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기간
▲ 취항을 앞둔 산타모니카호 [씨월드고속훼리 제공] 제주에서 진도까지 1시간30분만에 주파하는 쾌속선이 등장한다.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가 다음달 운항을 시작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제주~진도간 바닷길을 잇는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의 제작이 완료돼 다음달 7일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따라 씨월드고속훼리가 호주의 쾌속 카페리 조선소인 인캣(INCAT)에 의뢰해 건조됐다.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규모로 606명의 여객과 86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새로운 뱃길로 제주에서 뭍을 연결하는 국내 최단거리, 최단시간 항로인 제주~진도는 직항운항시 9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제주와 뭍을 잇는 여객선중 그동안 가장 빠른 쾌속선은 제주~완도를 오가는 한일고속의 블루나래호였다. 산타모니카호는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경유지인 추자도 나들이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시 회천파크골프장에서 시민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제주시 제공] 올해 제주시 지역에 파크골프장 2곳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제주시는 사업비 5억9000만원을 투입해 아라1동에 9홀, 구좌종합운동장 내 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신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선진국형 여가문화의 확산에 따른 파크골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파크골프장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아라동 파크골프장 조성(4억원)과 구좌종합운동장 파크골프장 조성(1억9천만원)을 연내에 완료해 지역내 파크골프장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기존 파크골프장에도 약 3억원을 투입해 ▲회천 파크골프장 이동식화장실 교체, 전기설비 등의 보수공사 ▲종합경기장 간이 파크골프장 휀스 교체 등의 보수·보강을 실시한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골프의 합성어로 장애인, 노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최근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 등 소외 계층 생활체육 환경 개선으로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보탬이 돼 전국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