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이상 단일화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전 제 모든 것 걸고 단일화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후보직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비록 새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Joins=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결렬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 후보 등록일을 불과 이틀 앞둔 이날까지 양측이 단일화 방식을 합의하지 못한 채 평행선 공방을 벌이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두 후보는 지난 6일 첫 회동에서 후보 등록전 단일화를 합의한 이후 13일 경선룰 실무협상팀을 가동했지만 좀처럼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했다. 실무협상은 안 후보 측이 문 후보 측의 조직동원, '안철수 양보론' 유포 등을 이유로 하루 만인 14일 중단되고 닷새 만인 19일 어렵사리 재가동됐지만 공론조사, 여론조사 도입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감정의 골이 깊어만 갔다. 22일 두 후보는 3차 비공개 단독회동을 통해 담판을 시도했지만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했다. 안 후보 측은 22일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가상 양자대결+지지도' 여론조사를 '마지막 제안'을 제시했지만 소득이 없었고, 이날 실무협상팀 외에 별도의 특사 채널까지 가동했지만 끝내 조율에 실패했다. 안 후보는 사퇴 회견에서 "저는 얼마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
[Joins=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3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단일 후보로 지지한데 대해 "안철수식 정치쇄신 실험이 구태 정치의 벽에 박혀 무산돼 유감"이라면서도 대선정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세웠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던 안 후보의 후보 사퇴를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정치쇄신에 대한 안철수식 실험노력이 민주당의 노해한 구태정치의 벽에 막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당내에서도 비판 발언이 주를 이뤘다. 이학재 후보 비서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가 여태까지 얘기했던 것이 기성 정치권에 대한 새로운 정치였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후보직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전혀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기승 공보위원도 "도대체 이게 무슨 '국민 우롱'이냐. 1년여에 걸쳐 얼마나 많은 국민 관심의 낭비를 초래한 것인가"라며 "결국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바람 이런 것을 싹 몰아 소멸시킨 안 후보의 무책임함에 얼떨떨하다"고
[Joins=이투데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사퇴키로 하면서 19일간 진행된 야권 단일화 과정이 마무리됐다. 안 후보의 사퇴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야권 대선 후보로 결정됐다. 안 후보는 23일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고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단독회동을 제안한 지 19일 만에 야권 대선 단일후보가 결론이 났다. 단독 회동 제안 후 다음날인 6일 문·안 후보가 1차 회동을 갖고 투표시간연장 노력을 포함한 7개항의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어 11일 안 후보는 단일화 방식(룰)을 협의할 팀 구성을 제안했다. 문·안 후보는 다음날인 12일 ‘3+3’협상단을 구축했다. 문 후보 측에서는 박영선·윤호중·김기식 의원이, 안 후보 측에서는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이들은 13일 첫 회동을 갖고 새정치공동선언을 합의했다. 하지만 다음날 ‘안철수 양보론&
[Joins=머니투데이] '아름다운 양보'가 재현됐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박원순 후보에게 시장 자리를 양보했던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이번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야권 단일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다리를 불살라 버렸다" "완주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카드를 던졌다.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과 지지도 하락 등이 새 정치를 표방하고 나온 안 후보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안 후보의 대선 후보 사퇴로 판세가 기존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 구도에서 박근혜-'안철수를 품은 문재인' 2자 구도로 재편되면서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는 3자 구도에서 40%가 넘는 지지율을 유지하며 두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하지만 박근혜-문재인,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는 탓이다. 박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잡음을 내는 틈을 타 정책·민생 행보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최근에는 이건개 무소속 후보의 지지를 얻어냈고,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지지선언도 예정돼 있는 등 대대적인 보
[Joins=머니투데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3일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20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와 저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한 적 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지 65일만이다. 안 후보는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에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뒤 단일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후보 사퇴를 선언한 이날까지 양 후보의 '특사'가 전권을 위임받아 담판에 나섰지만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문 후보 측은 가상대결 50%, 와 적합도 50%, 안 후보 측은 가상대결 50%와 지지도 5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각각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제 마지막 중재안이 합의를 이끌지 못했다.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 방
[Joins=이투데이] 새누리당은 23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에 대해 “구태정치의 벽에 막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정치를 표방한 안 후보의 후보 사퇴를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정치쇄신에 대한 안철수식 실험노력이 민주통합당의 노회한 구태정치의 벽에 막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후보는 정치쇄신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더욱 정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oins=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3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후보직 전격 사퇴 소식을 참모로부터 보고받았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측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후보가 안 후보의 사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정치적 고향인 대구ㆍ경북(TK)을 찾았다가 비행기편으로 귀경한 이후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대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3일 밤 후보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 제주희망콘서트에서의 모습. / 제이누리DB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선정국은 이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간 양자대결 구도로 급반전됐다. 안철수 대선후보는 23일 밤 8시20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다. 야권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며 후보를 사퇴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 마지막 중재안은 단일화 합의를 이끌지 못했다. 단일화 방식으로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옳고 그름을 떠나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 줄 수 없다. 저는 차마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문 후보와 저는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하겠
▲ 선진통일당 제주도당 당직자에 대한 새누리당 제주선대위 인선이 23일 진행됐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절차가 지난 16일 마무리됨에 따라 박상호 전 선진통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23일 밝혔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는 이날 박상호 전 도당위원장을 제주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류팔현 전 도당 부위원장을 제주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또 강정희 전 을(乙) 당협 위원장을 제주시 을(乙)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전 선진당 제주도당 당직자 13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 제주선대위 등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뛰게 된다. 박상호 공동위원장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손을 맞잡은 것은 역사적 소임”이며 “기존 선진통일당 지지자들의 힘을 모아 단 한 가지 목표인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경대 상임위원장은 “가치나 이념이 같았던 선진통일당과 한 식구가 돼서 무척 기쁘다”며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쳐진 힘을 대선에서 보여주자&rdqu
새누리당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제주지역위원회(위원장 홍성제) 발대식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도선거대책위 사무소에서 열린다. 새누리당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제주지역위의 위원장을 맡은 홍성제 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제주선대위원장을 지낸바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현경대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과 홍성제 100%대한민국대통합위 제주위원장, 대통합 제주지역위원, 선대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발대식에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한광옥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100%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해 임명장을 전달하게 된다.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민생을 안정시키고 지역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치유해 국민대통합, 도민대통합을 이루는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문의=064-749-5891(새누리당 제주선대위)
▲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 (제주시갑,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 지식경제위원장)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상정이 무산된 것에 대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 이번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는 대형마트 규제 강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강 의원은 “새누리당의 반대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법사위 법안심사소위 상정이 무산돼 정기국회 처리가 어렵게 됐다"며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노력으로 통과시켰던 안을 새누리당이 다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후보의 지시가 없었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박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대형마트 규제 강화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지난 총선부터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워놓고 약속했던 공약”이며 “국민들은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부르짖으면서 시장 상인들에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한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